<공연일정>
2014.5.10 - 6.1 주말 공연
5.17 오후 5시 세이레아트센터
5.18 오후 5시 세이레아트센터
5.24 오후 5시 세이레아트센터
5.25 오후 5시 세이레아트센터
5.31 오후 5시 세이레아트센터
6.1 오후 5시 세이레아트센터
6.14-15 방선문축제
* 드림티켓 선정 작품입니다 *
제주도에서 <배비장전>만큼 많이 공연되는 작품이 아마도 더 있을까?
왜 우리는 고전에 다시금 주목해야 할까?
이 작품 배비장전은 현재 미국에 거주하시는 극작가 이재현 선생님의 작품이 그 원본이다.
1992년에 극단세이레를 창단하면서 제주의대표레파토리로 정착히고자 선생님께 받은 작품이다.
판소리의 사사조 음율을 잘살린 희곡
드디어 1994년 자유무대소극장에서 한달간을 공연으로 시작하여
바다위의 선상공연 즉 카페리호를타고 다녀오며 배삯을 대신한 기획공연작품으로 마련한 배위의 무대.
그리고 거창의 국제연극제 참가를 비롯한 육지 나들이 순회공연의 서막을 갖게한 작품이다.
전라도 광주의 문예정터라는 소극장의 무턱된 방문공연의 기획
그리고 울산의 소극장 포스트극장 공연은 울산의 연극인 전명수의 극단에서 초청하였다 .
제주시 환경미화원들을 위한 특별무대도 선물로 선사한 작품 배비장전.
1997년 배비장으로 제 명을 변경하고 세명의 등장인물 즉 방자 애랑 배비장에서 한명을 더 추가한 (사또의 등장인물을 추가한) 한라문화제 참가 작품으로의 배비장전.
2005년 여자 네 명이 만들어서 소위 여자 배비장전이라하여 찾아가는 문화활동으로 공연하였다. 애월읍도서관, 오라동사무소, 안덕산방도서관, 문화의집, 조천읍도서관, 남제주군여성문화회관을 순회하였다.
2007년 다시 배비장전이 올랐다. 오라동주민센터, 한림읍체육관 회의실, 이중섭축제거리공연 (제1회 락올레페스티벌), 노형동주민자치센터, 하귀문화의집, 삼도1동 노인회관을 두루 다니며 공연한 바 있다.
제주시민회관에서 노인건강대회 때도 선보였었고 서귀포농업박람회에서 초청공연되어 선보인 바 있다.
그리고
신제주에서 세이레아트센터 개관 기념 전국소극장 한마당에서 배비장전을 공연한다.
2008년 제주어로 말하라 배비장이란 제 명 하에 공연하였다. 세계연극인의 날을 축하하는 의미있는 공연이었다.
이제 2014년이다.
새로운 배우들이 모였다
방선문축제에 초대되어 공연될 배비장전은 정민자 연출 강상훈(배비장) 정윤선(애랑) 김성관(방자) 이다.
배비장전 줄거리
여색에 결코 유혹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본처에게 장담하고 제주도로 떠났던 배비장이 그곳 기생 애랑(愛娘)에게 홀딱 빠져 그녀의 계교인 줄도 모르고 뒤주 속에 갇히어 망신당한다는 이야기로,
서울을 떠날 때 어머니와 부인 앞에 여자를 가까이하지 않겠다는 맹세를 하고 떠났던 배비장은 애랑을 두고 방자와 내기를 걸게 되었다. 기생과 술자리를 멀리하면서 홀로 깨끗한 체하는 배비장을 유혹하기 위해서 방자와 애랑은 계교를 꾸몄다.
이러한 계획은 목사가 지시한 일이었다. 목사는 계교의 실행을 돕기 위하여 야외에서 봄놀이판을 벌였다. 목사 일행을 따라나와 따로 자리잡은 배비장을 유혹하려고 애랑은 수풀 속 시냇가에서 온갖 교태를 부리며 노닐었다.
이에 크게 마음이 움직인 배비장은 배가 아프다는 핑계를 대고 뒤처졌다.
배비장은 애랑을 잊지 못하여 마음의 병이 들게 되었다. 배비장은 방자를 매수하여 애랑과 편지를 주고 받으며 만날 기약을 얻어냈다. 배비장은 방자가 지정하는 개가죽옷을 입고 애랑의 집을 찾아갔다.
배비장은 애랑의 집 담 구멍을 간신히 통과하여 애랑을 만나게 되었는데 한밤중에 방자가 애랑의 남편 행세를 하며 들이닥치자, 황급해진 배비장은 자루 속에 들어갔다. 방자가 술을 사러 간다고 틈을 내준 사이에 배비장은 피나무궤에 들어가서 몸을 숨겼다. 방자는 배비장이 숨어 들어가 있는 피나무궤를 불을 질러 버리겠다고 위협을 하다가, 다시 톱으로 켜는 흉내를 하면서 궤 속에 든 배비장의 혼을 뽑아버렸다.
배비장이 든 피나무궤는 목사와 육방 ( 六房 )의 아전들 및 군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동헌 ( 東軒 )으로 운반되었다. 바다 위에 던져진 줄 안 배비장이 궤 속에서 도움을 청하자, 뱃사공으로 가장한 사령들이 궤문을 열어주었다. 배비장은 알몸으로 허우적거리며 동헌 대청에 머리를 부딪쳐 온갖 망신을 다 당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