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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 13958 ♧ 이름: 최현득 ( 남 ) ♧ 2018/5/10(목) 15:06 (WOW64,Trident/7.0,rv:11.0) 118.220.101.157 1920x1080 ♧ 조회: 286 | |
![]() 투이호아에 가는 비행기가 6시 50분 출발이라 5시이전에 기상해서 5시 15분에 호텔을 나섭니다. 탄손누트공항에 가서 베트젯에어 항공에 티케팅을 하고 출발을 준비 합니다. 아침은 투이호아에 가 서 먹을려고 생각을 하고 서둘러서 투이호아로 가는 비행기를 타기위해 짐을 부치고 준비를 합니다. 국내선 저가 항공이라 소화물은 75키로라 오버차지를 하고 공항에 일찍와서 시간을 맞추었습니다. 1966년 9월 중순경에 미군 비행기에 로프를 잡고 모래사장에 간이로 만들어 놓은 투이호아 비행장에 내린게 벌써 52년이 지났는데 그 후에 대형 군사비행장이 들어 오고 그때 만들어진 비행장에 민간 여 객기를 타고 날아 간다는게 꿈인가 생시인가 싶다. 2004년 가이드와 함께 투이호아에 올때도 나트랑 에서 아침에 왔다가 둘러보고 다시 나트랑에 갔으니 얼마나 서운하고 마음이 답답 했는데 14년전의 한(?) 을 풀려고 투이호아에서 2박을 하고 찬찬히 전적지를 답사하고자 하는 마음에 이렇게 투이호아로 가고있다. 투이호아가 가까이 오니 빈자리에 전우들이 창가에 나가서 밑으로 내려 봅니다. 저 아래 땅에서 전우가 산화하고 우리가 젊음을 바친 땅인데 면서 내려 봅니다. 투이호아 에어포트 월남어로는 동탁 공항이라고 표기가 되는 투이호아에 우리가 발을 들입니다. 비행기에서 내려 택시로 예약한 사이공 푸엔호텔에 가서 체크인 시간이 이르니 짐을 맡기고 인정샷을 남깁니다. 오늘의 일정은 28연대 본부지역과 1대대 2중대 지역과 하오손 역을 지나 까고개 정상까지와 봉노만까지로 잡았습니다. 1차때는 하오손 역쪽에서는 바위가 보였지만 이렇게 연대본부 에서 청룡바위를 구름 한점없이 보인다는게 감사했습니다. 처음 투이호아에 왔을때 황량한 모래사장에 있던 악명높은 선인장이 아직도 있으면서 우리를 반깁니다. 연대본부 뒤쪽에 있던 바닷가에는 새우양식장으로 변했고 어선을 정박하는 부두가 만들어져 있었으면 황량하던 연대본부 지역이 집들이 많이 들어서 있습니다. 한국에서 9천5백원을 들여 스마트폰에 장착한 월남 유심칩이 있어서 구글 지도를 보며 또 미리준비한 지도와 사진 을 보여 주면서 기사와 변역앱으로 대화를 하면서 다니니 외국이라 약간의 불편을 있지만 그래도 잘 진행이 됩니다. 다같이 이지역을 아는 전우들이라 청룡바위를 배경으로 인정샷을 찍습니다. 아직도 개발되지 않는곳들이 처음 우리가 도착해서 정지작업을 할때는 회상케 합니다. 1대대 2중대지역을 가기위해 다농강에 놓여진 다리를 건너 우측으로 꺽어 비포장 도로를 갑니다. 김영배 전우가 기억하는 늪지대가 새우양식장으로 변해 있었습니다. 뒤에 보이는 지역과 1번도로옆에 있는 철로까지 2중대 작전지역입니다. 우측으로는 논도 보이고 늪도 보입니다. 하루종일 택시를 대절을 한지라 기사는 천처히 가도 불평이 없습니다. 이길을 계속가면 철로와 1번 국도가 나옵니다. 가다가 서고 가다가 서고 옛날을 회상하면서 천천히 갑니다. 잘 보이는 청룡바위가 신기해 연방 연속촬영으로 해놓고 신나게 샷터를 눌립니다. 우리나라에서 보기드문 비포장 도로를 덜커덕 거리면서 가는데 네사람과 기사와 다섯명이 탄지라 하체에 부딧치는 소리도 났습니다.
![]() ![]() ![]() ![]() < 십자성 12군수대대 및 209이동외과병원> 그리고 남지나해 해안 모래사구와 <투이호아 미군에어베이스>였습니다. 투이호아 십자성 12군수에 근무했던 ,연전에 작고하신 沈大興 戰友가 생각납니다. -[05/10-23:00]- ![]() ![]() ![]() ![]() ![]() 정말 낯익고 꿈에서도 자주 봤었던 .. (그래 이곳야.여기에 28연대 본부가 있었어.그리고 조금 더 가면 1대대야..그리고 좀더가면 2중대가 있었지.) 그런 생각인데 車는 세워지고 대구와 서울 장로가 바닷가 새우 양식장 부근을 보며, "여기, 여 어기가 28연대 지역 입니다." "그리고 저만치가 2중대 지역 입니다." 50여년간 객지를 헤메다가 고향땅에 들어선 기분이랄까... 사방을 둘러보며 옛생각이 주마등 처럼... "2중대 지역에 가면 볼게 없어.나무만 많고 집들이 꽉차서 흔적이 아무것도 없어 갈필요가 없다니깐" 거기에 가본 어떤 전우들이 나에게 하던 말들이다. 그러나 28연대 지역은 거의 그대로 있다.내가 마음조리며 보내던 삶의 지역에서 더 있고 싶었지만 옛날처럼 나무그늘 하나없고 했볕은 쨍쨍.37`8 이상되니 견딜 수 없어서 장소를 이동. -[05/11-11:59]- ![]() 66년 청룡과 교대하여 캄란에 있던 우리 28연대는 10월말경,그때 도착한 29연대에게 캄란 지역을 물려주고 차량으로 투이호아.혼바산 아래로 왔다.진짜 vc 와의 전투는 시작됐고 전사 부상자가 속출했다. 전쟁이란 참 무서운거다.처음에 적 을 만났을 때의 무섭고 떨리던 마음 그리고 사격개시. 30포에서 지원 포격.그 포 소리에 지축이 흔들리고 산천초목이 벌벌떨고 살아있는 모든 벌레들도 땅속으로 숨고..우리 2중대는 정말 30포에 지원을 많이 받았다.30포 아니면 우리 2중대 다 죽었을지도 모른다. (지금도 30포에게 감사를 전한다.) 작전을 끝내고 중대로 돌아와도 중대도 안전치 않아 살얼음판을 걷듯 다녀야 했다.투이호아가 그런곳이다. (다시는 거기 안간다)고 맹세를 하고 귀국 했지만......이런!!꿈속에도 그리운곳이 투이호아라. 정말 천운으로 대구와 서울 두분의 장로의 해박한 지식과 임문오 전우의 도움으로 나는 걱정과는 달리 나의 주둔지를 어제 와 봤던 것 처럼 금방 도착해 맘놓고 후련하게 둘러본 것에 -[05/11-12:52]- ![]() ![]() 제수까지... 얼마나 가슴 벅찬 여행이셨을까요? 제 가슴도 멍해집니다. -[05/11-22:42]- ![]() ![]() 백마 선배전우님 네분덕에 특히 최장로님 사진과 해설내용에 감사드립니다. 김영배님께서 정성껏 준비해오신 제물로 산화한 전우님 11분의 제물속에 그모습 쟌해져 옵니다. 옆에 베트남 청년의 몽둥이 들고 웃통벗은 모습이 묘한 분위기 인데 설명내용이 말해주고 있습니다. -[05/12-14:29]- ![]() 순번도 바끼어 버렸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덕분에 잔잔한 감동을 느낍니다. -[05/12-14: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