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관위로부터 당선증을 받는 이희만 회장(왼쪽). (사진 키르기즈 한인일보)
키르기스스탄 한인회 (회장 이희만)는 지난 7월 5일(수), 제5대 키르기스스탄 한인회장 재선거를 치러, 제4대 회장으로 일해온 이희만 후보가 한인회장으로 당선됐다.
키르기스스탄 한인회는 지난 6월 29일 한인회장 선거를 치룬 바 있으나, 이희만, 정동일 두 후보가 각각 119표라는 동점표를 얻어 5일 뒤 재선거를 치르게 됐다.
재선거에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408명의 투표인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개표 결과, 이희만 후보가 214표, 정동일 후보가 191표를 얻고, 무효표 3표로 결국 23표의 근소한 차이로 이희만 후보가 제5대 키르기즈스탄 한인회장으로 당선됐다.
이로써 이희만 회장은 제4대 한인회장에 이어 연임에 성공했으며, 교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 회장은 당선소감에서 “최우선으로 키르기스스탄 정부에 한인회 등록을 서두르겠다”고 밝혔으며, 선거공약으로 내세웠던 주말 한글학교 환경 여건 개선 및 교민안전복지센터 운영,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교육 지원 등을 다시 한 번 약속했다.
한편, 이희만 회장은 1964년생으로 현재 현대엘리베이터와 영림몰딩의 대표로서 제4대 한인회장에 이어 5대 한인회장에 당선됐으나, 다른 후보를 선택한 48%의 교민들의 표심을 헤아려 화합적인 한인회 운영을 과제로 삼아 한인회 운영에 주력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