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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6편
곽 씨 아저씨
임병광
임병광 선생님은 안산 어느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일하다
세월호 사건 뒤, 아이들과 그 가족의 아픔을 위로하려고
그들 곁으로 직장을 옮겼습니다.
복지관에 술 드시고 찾아온 이웃을
임병광 선생님처럼 대할 수 있을까 생각합니다.
10년 정도 되었을 겁니다.
서울 어느 신학대학교에서 교수님께서 학생들에게 책 읽고 소감을 쓰는 과제를 주었습니다.
교수님께서 제게 책을 추천해달라 하셔서
당시 임병광 선생님 글을 포함하여 여러 실천 사례를 엮은 책을 소개했습니다.
당시 학생들은 목사님이거나, 목사가 되려는 대학원생이었습니다.
교수님께서 학생들의 과제를 보내주셨습니다.
학생인 목사님들께서 임병광 선생님 글을 읽은 뒤 이렇게 소감을 적었습니다.
"'복지관'에 '교회'를, '사회복지사'에 '사역자'를 대입해서 읽어보니
사역자로서의 나에게 하는 말로 듣고 생각하기에 손색이 없었다."
"술에 취해 복지관(교회)을 찾아오는 주민 대부분은 오랫동안 술을 드신 분들입니다.
이미 동네에도 술꾼으로 소문이 나서 다들 피하려 합니다. 그러다 보니 이야기 나눌 사람이 없고,
그러니 약자를 도와준다는 복지관(교회)에 와서라도 하소연을 하시는 건 아닐까요?
혼자 살고, 주변에 진지하게 나눌 사람이 없으니 외롭고, 그래서 사람이 그리워 복지관(교회)에 오시는 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런 분들에게 ‘술’이 문제이니 알코올치료를 권해야 할까요? 술 드시면 한 마디도 나눌 수 없다고,
정신 멀쩡할 때 오시라고 돌려보내야 할까요? 사회복지사(사역자)로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고,
또 사회복지사(사역자)로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
저는 경청을 생각합니다. 그분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듣는 일.
별일 아닌 것 같지만, 당사자에게는 큰 도움이 됩니다.
가슴 속 이야기를 다 풀어내니 한결 편해진 마음으로 돌아갑니다.
내가 사는 곳 가까이에 자신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잘 들어주는 이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될지 모릅니다."
"내가 아는 기독교인들과 사역자들에게 이 이야기를
'일반학의 관점이지만 예수님의 마음과 닮은 관점을 지닌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소개하며 두루 읽히고 싶다.
목회와 사역에 복지를 접목하려는 목회자들과, 부서 내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아이가 있을 때
그를 골칫거리로 여겨 어떻게 해결할지를 고민하는 교사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을 보거나 누군가가 도움을 요청해올 때
너무나 쉽게 '그것 참 문제네요'라고 정의 내리며 기도해보자고 말하는 이들에게 꼭 전해주고 싶다."
신앙인에게 보여주어도 당당한 실천 사례.
사회사업가의 기록이 이와 같습니다.
자랑스럽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기품 있게 일하는 사람입니다.
'곽 씨 이저씨'를 읽은 뒤,
댓글로 '읽었습니다' 하고 남겨주세요.
소감이나 질문을 써도 좋습니다.
2022년 모임 함께한 선생님들 소감
강연진
그저 가만히 들어드리는 것만큼 사회사업가가 잘 할 수 있는 일이 또 있을까요?
임병광 선생님 글에서 경청에서 사회사업 실마리를 찾았다는 점이 인상 깊습니다.
경청에서 당사자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듣는 일에서 사회사업을 시작할 수 있음을 배웠습니다.
민경재
글을 읽으며 저도 '경청'을 상기했습니다. 그저 들었다고 하지만, 참 어렵습니다!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닌, 사회복지사이기 때문에 어렵지만 실천하고 노력해야한다고 다짐합니다.
김세진
특히, 새내기 사회사업가 시절은,
경청만 잘해도 사회사업 절반 이상을 이룬 겁니다.
경청에는 품성과 태도가 더해집니다.
기품 있는 사회사업가, 당당한 사회사업가, 자랑스러운 사회사업가.
지금 시대에 더욱 이런 사회사업가가 그립습니다.
이런 사회사업가는 학습과 훈련으로 만들어집니다.
강연진
김세진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그런 사회사업가를 그리워하는 시대가 아닌
그런 사회사업가를 당연히 여기는 시대가 오기를 소망합니다.
그런 시대를 만들고 싶은 욕심 가득이에요~~
권신희
코칭 기본교육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코칭이 별게 아니라 돕고자 하는 마음으로
잘 듣고(경청), 공감하는 거더라고요. 코칭에서 내 안에 답이 있다고 합니다.
임병광 선생님이 잘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당사자들은 본인들의 상황을 이야기하면서 본인의 내면에 있는 답을 찾을 겁니다.
술을 드시고 내방하는 분들께 술 깨시면 다시 오시라고 했던, 지난날들이 머릿속에 스쳐지나가네요.
좋은 글 잘 읽고, 잘 배우고 갑니다.
손문심
제가 일하는 곳은 공공영역이다 보니 술 먹고 찾아오는 분들은
모두 극성, 악성, 청원경찰, 쫒아버림...의 용어로 설명되는 분들입니다.
그래도 저분이 왜 자꾸 술을 먹고 이곳을 오시나, 구청이 생각나나?
이곳이 그래도 올만한 곳인가? 라는 생각으로 한마디라도 더 들어보려고 노력합니다. 주변 동료들의 눈치를 보면서 말이죠.
선생님께서 술 먹고 오시는 당사자를 통해서 강점을 세 가지나 찾은 부분,
그분들의 그대로의 삶을 인정하고 동네 형으로써 더불어 함께 살아가고자 노력한 부분들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 사회복지사가 참 좋습니다는 마지막 말에 울컥해서.. 오늘 내가해야할 일을 맞이할 힘을 얻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찬구
술을 마시고 오는 분들과 대화하는 게 매우 어려운걸 알기에 임 선생님의 자세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술을 먹고 오시면 오늘은 어떻게 잘 설득해서 집으로 보내야 하는지만 고민했었습니다.
그분들의 속마음을 이야기할 기회를 드린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가만히 앉아서 듣다 보면 했던 말 또 하시고,
그러면 의미 없는 사간을 보내는 것 같은 마음이 들어 조급해지기만 했었습니다.
경청이 기본인걸 알면서도 왜 당사자들을 만날 때는 그게 잘 안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오늘도 한 번 더 경청의 중요성을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민경재
여러 일들이 복합적으로 진행이 되는 경우는 더더욱 마음은 조급하고 경청하기 어렵습니다.
그래도 깨달아 조금 더 잘 해보고자 합니다.
양현정
술을 드시고 오시면 대화가 가능할 때 오시라고 얘기하는 부분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닐 수도 있겠습니다.
도시락 배달을 부탁하시고, 감사한 마음을 서로 나누는 모습도 인상 깊습니다.
'당사자의 강점을 지역사회에 연결하기'에 흥미가 많은 요즘인데 덕분에 한번 더 생각합니다.
"힘든 때도 있습니다. 가끔은 도망가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그래도 다른 일 하라면 못하겠습니다."라는 문장, 딱 제 맘이네요.
민경재
"힘든 때도 있습니다. 가끔은 도망가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그래도 다른 일 하라면 못하겠습니다."!!
아직 저도 다른 일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하는 동안 더 잘하고 싶습니다.
김지은
너무 익숙한 상황에 웃음 지으며 글을 읽었습니다.
임병광 선생님께서 아저씨, 형님과의 대화를 글로 남기고 마음을 다해 소통하는 자세를 보니 박수가 절로 나옵니다.
덕분에 경청하는 마음에 진심이 있어야 함을... 다시 또! 배웁니다.
마지막 글은 저도 울컥합니다.
이런 마음으로 사람을 만나는 사회복지사의 글을 읽게 되어 기분 좋은 아침입니다.
남유진
임병광 선생님의 글을 읽으며 많은 장면이 떠오릅니다.
늘 아침, 점심, 저녁으로 복지관에 안부 전해주시는 우리 이웃, 당사자분은
10여 년 전부터 동네가 떠들썩하고, 이 분의 술드시고 고함치는 소리에 모두 긴장해야했지요.
그런데, 지금은 긴장하며 위험한 분으로 느끼지 않아요.
때때로 가족 같고, 아침에 들렀다가 점심에 다시 오시면 피식 웃음 나고 하는 이웃이에요.
그런데, 그런 마음에서 일까요. 너무나 친숙하다 생각해서 일까요.
마음을 다해 맞아 드리지 않아요.
술을 마시고 오신 날에는 약속 안 지키셨다 불평도 하고 엄포도 놓아가며 술 안 드시고 커피 마시러 오세요. 하며
얼른 집으로 가시라고 등 떠밀어요.
내일 김** 아버님(아버님 호칭이 생각해 볼 문제라고 어제 이야기 나왔지만 저는 이렇게 불러드려요)
놀러 오시면 정성껏 인사드려야겠어요.
우리 옥* 언니에게도 더욱 정성껏, 따뜻한 포옹으로~
글 나누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은영
"다양성을 존중합니다. 그러나 근본은 잊지 않습니다."라는 말이 와닿습니다.
상황에 따라 어떤 방법이 옳은지 담당자도 확신할 수 없는 수많은 순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상황에 맞춰 다른 방법으로 다가가게 되지만.. 그럼에도 근본은 잊지 말아야함을 다시 한번 새깁니다.
또한, "세상에 같은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래서 사람 만나는 일을 하는 우리는 늘 배우고 고민합니다."라는 말에 공감합니다.
여러 가지를 배우고 배우며 성장하고 성장된 모습으로
당사자에게 다가갈 때 더 나은 사회복지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박데례사
“병광아, 형은 네가 좋다. 멀리 보고 꿈을 잃지 마라.”
손을 꼭 잡으며 말씀하시는 형님. 복지관에 형님이 계시니 저는 복 받았습니다.
마음이~~~ 찡~~~해 옵니다.
실천글 감사합니다.
민경재
오늘은 네트워크에서 같이 일한 적이 있는 임병광 선생님의 글이라
사람을 만난 듯 반가운 글입니다.
글을 읽으며
복지관을 방문하는 어느 분도 생각나고
하늘나라 가신 저의 아버지도 생각이 납니다.
술을 좋아하셨던 아버지,
술 드시고 말씀하시는 아버지가 싫었습니다!
글을 읽으며 잘 들어 드리지 못한 날들이 생각납니다.
혼자 살고, 주변에 진지하게 나눌 사람이 없으니 외롭고,
그래서 사람이 그리워 복지관에 오시는 건 아닐까?
그저 듣기만 했다는 임병광 선생님!
내가 사는 곳 가까이에 자기 이야기를 진심으로 잘 들어주는 이가 있다는 것만으로
당사자에게는 큰 위로가 될 수 있음을 상기합니다.
가치 있는 사례나눔 감사합니다!
장경호
그 어떤 수제청보다
경청이 제일 달콤하고 맛있습니다.
점심시간이 되서 이런 비유를..
임병광 선생님 덕분에 술잔에 담겨있던 곽 씨 아저씨의 삶의 이야기가 다시 흐르기 시작했네요. 감동입니다.
조은정
경청. 제가 좋아하는 책 '모모' 주인공 모모의 뛰어난 능력은 '경청'이에요.
걱정, 고민, 풀리지 않는 일이 있을 땐 주민들이 모모를 찾아와요.
그러면 모모는 그저 열심히 들어요. 찾아온 주민은 열심히 들어주는 모모에게 이야기하다 보면 스스로 답을 찾아요.
임병광 선생님. 모모를 닮으셨어요.
저는 임병광 선생님을 닮을게요.
이혜주
사실 상대방의 이야기를 잘 듣는 것, 제일 어려운 일입니다.
더군다나 술에 의존하고 말도 거칠게 하시는 분이라면 더더욱 힘들지요.
그래도 왜 술을 드신 후 우리가 생각났을까? 이곳까지 왔을까? 생각하면
찾아준 게 그저 고마울 때도 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조한나
당신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듣는 일, 경청이 중요함을 알았습니다.
복지요결과 복지야성 경청편이 떠오릅니다. 당사자의 눈을 보고 진심으로 듣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경험했습니다.
경청도 훈련입니다. 잘 훈련되어 현장에 나가고 싶습니다.
똘레랑스, 즉 관용입니다.
당사자를 이해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며 근본을 좆는 일. 지금부터 잘 실천하겠습니다.
노숙인 복지 현장에서는 술 드시고 찾아오시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대부분 '외로움'에 지쳐 하소연 하러 오신다고 합니다.
어느 현장에 나가든 술 드시고 찾아오시는 당사자를 맞이하는 일은 버겁게 느껴질 겁니다.
그럼에도 희망의 밧줄을 더듬더듬 붙잡으며
이 자리까지 뚜벅뚜벅 걸어오신 당신 이야기에 열과 성으로 경청하는 사회복지사 되고 싶습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당신 이야기를 구실 삼아 더 나은 삶을 사시도록 거들고 싶습니다.
임병광 선생님의 희망을 이어가는 사회복지사 되겠습니다. 배움과 감동이 가득한 글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안지민
청주사회복지관 안지민, 이인옥, 박수진 함께 읽고 나누었습니다.
경청... 예전에 술드시고 찾아와 복지관에서 소란을 피우던 한 아저씨께
조용한 기타 연주로 위로를 전했던 동료가 생각났던 글입니다.
김세진
안지민 선생님, 이인옥 선생님, 박수진 선생님, 고맙습니다.
원고를 읽은 뒤 함께 나누신다는 말씀이지요?
와.. 고맙습니다. 좋은 공부가 되겠습니다!
장영인
경청과 공감을 학습으로 배우고 현장에서 실천하려 노력하지만,
때때로 진상 민원들이 오면 다짐했던 마음들이 사라지고 상황을 빨리 종결하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 공공기관은 여러 곳에서 문을 두드렸다가 희망이 없을 때 마지막 수단으로 찾아오시는 경우가 많아서
내방시 이미 흥분해있는 경우가 많죠.. 정말 마음을 다해 경청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듭니다.
이런 분들 또한 마음을 열고 임영광 선생님처럼 맞이할 수 있을까요? 한 번 노력해봐야겠습니다!
고진실
곽 씨 아저씨의 입장을 떠올려봤습니다.
평소 이야기를 주고받을 사람도 없고 동네에는 술꾼으로 소문나 다들 피하기만 하고..
그동안 속에 쌓인 말들이 얼마나 많으셨을까. 임병광 선생님을 만나서 본인 이야기를 실컷 하시고 돌아가는 길,
그 발걸음이 참 가벼우셨을 것 같습니다.
저만해도 힘든 일이 있을 때 누군가와 속 시원하게 이야기 하고 나면 새삼 별일 아닌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내게 공감해 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 힘을 얻습니다. 선생님이 곽 씨 아저씨를 만나는 모습을 보며
겉으로 드러난 특성이 아닌 한 사람 그 자체로 바라보려고 노력한다는 것, 그것이 존중이라는 것을 생각해 봅니다.
김승철
어려움이 있는 당사자, 특히 술 드시고 오시는 아저씨를
문제대상, 블랙리스트 등으로 판단하지 않고 그 분의 삶의 이야기를 그대로 들어드린 이야기,
그런 경청의 마음이 곽 씨 아저씨의 단단한 마음의 문을 열고 자기 삶을 살아가시게 도운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제 얘기를 조금 하자면..
최근, 개인적으로 겪은 갈등으로 인해 마음이 복잡했고 부정적인 감정도 컸습니다.
하루하루 만나는 당사자와 동료의 강점을 잘 못 찾겠고, 이야기에 경청하는 것도 어려웠습니다..
불편한 마음, 부정적 기운이 컸기에 그런 것을 알면서도 곡선으로 돌아가려는 시도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이번 글을 읽으며 그렇게 하지 못했던 저를 돌아봤습니다.
어려운 상황, 문제들에 시선을 뺏기면 몸과 마음이 부정적으로 바뀌고 상하는 걸 알면서,
돌아가려는 시도와 경청은 하지도 않았던 자신이 많이 부끄러워졌습니다..
오늘부터 마음을 고쳐먹고, 다시 경청과 강점발견을 하겠습니다.
그러면서 삶의 보람과 기쁨을 채워가겠습니다.
나와 다른 삶의 모습, 다양성을 존중하며,
그 분의 이야기에 경청하는 자세가 왜 중요한지
실천 기록으로 나눠 준 임병광 선생님에게 감사하며,
이야기에 등장한 아저씨가
자신의 삶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이웃과 함께
오늘도 자기 삶을 살아가시길 소망합니다.
김혜량
경청, 당사자의 이야기를 진중하게 듣습니다.
당사자의 이야기 속에서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는 이야기가 마음에 와닿습니다.
당사자와 만날 때 경청하겠습니다.
가끔 도망가고 싶을 때도 있지만 다른 일 하려면 못하겠는 이 길이 참 좋습니다.
가치 있게 실천하는 길, 당사자와 형 동생하며 나누는 정. 참 좋습니다.
귀한 글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김미양
술이 만취가 되어 발음도 정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하루에 10번 이상 전화를 하시는 분에게 끝까지 들어 주고 공감해야 하는지 의문도 있고 그렇게 못 할 때도 많이 있습니다.
그다음 날 안부 확인 차 전화 드리면 기억도 하지 못할 때 정말 허탈합니다.
경청도 훈련이라는 말처럼 잘 훈련되어 현장에 나가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종종 실천을 못 하고 있습니다.
많이 부족하네요. 강점을 더 발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이연신
듣기의 힘, 경청의 힘을 배웁니다. 무언가 해줘야 할 것 같고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과 부담을 내려놓고
당사자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기만 해도 당사자는 다시 일어설 힘이 나네요.
그 먼 길을 굳이 임병광 선생님을 찾아오는 것 또한 그런 힘을 받기 위해서겠지요.
저는 누군가에게 그런 존재였는지 돌아봅니다. 듣기 속에도 미리 판단하고 다음 말을 고민했던 제 모습이 부끄럽습니다.
끊임없이 배우고 성찰하는 모습에서도 선생님을 배우고 싶습니다.
사람과 일하는 일이기에 더욱 배움을 게을리 하지 않고 정진해야 합니다.
지금보다 더 힘든 사람들 곁에 있어주는 선생님을 통해 진정 사람이 희망임을 배웁니다. 좋은 글 고맙습니다.
신혜선
술어 취한 아저씨의 모습을 많은 사람들이 보고 대하였겠지만
선생님만은 그동안 사람들이 아저씨를 바라보았던 모습과 달랐을 것입니다.
그것을 아저씨 역시도 느끼고 선생님 앞에서만큼은 달리 보이고 싶어 하셨던 것 같습니다.
진심은 통한다는 말이 이글을 읽으며 이해됩니다. 그저 해치워야하는 일,
문제라고 여기는 사회복지사가 대하는 것과 임병광 선생님처럼 아저씨를 믿고 기다리되
진심으로 그 삶을 함께 걱정하는 사회복지사의 태도. 말로 굳이 설명치 않아도 아저씨에게도 와닿았을 것 같습니다.
어떤 태도와 마음으로 당사자를 대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현미
마지막 사회복지가 참 좋다는 선생님의 글에서 많은 힘을 얻었고 또 공감했고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중심은 한 곳에 두되 상황에 따른 유연함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계속 배웁니다)
제가 지금 사례100편 읽기를 시작한 이유이기도 한 것 같아 더욱 공감했습니다.
이 글을 통해서도 앞으로의 사례들을 통해서도 배우고 싶습니다.
김지윤
"중심은 한 곳에 두되 상황에 따른 유연함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계속 배웁니다. 배우면 성장하게 됩니다."
아이들과 만나며 크게 느낍니다. 상황에 따라 알맞게 판단하는 일이 참 어렵습니다.
내 선택이 맞는지 계속해서 의심하게 되기도 합니다. 확신을 가지고 실천하도록 공부합니다.
앞으로 사례를 통해 많이 배우고 성장하길 소망합니다.
좋은 기록 감사합니다.
오의권
저도 사회복지가 참 좋습니다.
그런데, 뜻 맞는 동료와 만나고 함께 일함은 복인것 같습니다.
민간에서는 고르고 골라 면접을 보고 입사하지만,
공공에서는 시험점수만(면접도 보긴 하지만) 보고 입사를 하니… 뜻이 맞지 않는 동료도 많아 힘들기도 하네요.
경청과 공감… 사회복지를 하려면 필수덕목인데. 부족하면 훈련하면 된다고 하는데,
변화를 거부하는 동료, 치료가 필요하지만 치료하지 않고 버티는 동료 때문에 마음이 무거운 하루였네요…
임세연
임병광 선생님 기록을 읽으며 몇 해 전, 여러 차례 술을 드시고 아이를 만나시겠다며
막무가내로 교실에 오셔서 아이를 한참 안고 이야기를 나누고 가시던 아버님이 생각났습니다.
담임 선생님과 보안관 선생님께 내쫓기듯 학교를 나가신 아버님은 이후에도 여러 차례 오시다 만나게 되었습니다.
아버님 이야기를 한 시간 넘게 그저 듣기만 했습니다. 어떻게 살아오셨는지,
아이들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어릴 때 학교 선생님에 대한 상처…
그 이후로 아버님은 술을 드시고 학교에 오시지 않았습니다.
임병광 선생님이 말씀하신 ‘경청’이 도움이 되었던 건 아닐까 떠올려 봅니다.
중심은 바르게 세우되 유연하게 !
고개를 한참 끄덕였습니다.
저도 사람을 만나는 게 좋고, 가치 있게 실천하려 노력하는 삶이 참 의미 있다 생각합니다.
귀한 기록 고맙습니다 선생님~
김한나
'형님을 만나면서 술에 대한 이야기는 가급적 하지 않습니다.
본인도 술을 마시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나
의지대로 되지 않는 부분이 있었고, 제가 이야기 한다고 쉽게 바뀔 수 있는 부분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근본과 마땅함을 좇습니다.'
'배우면 성장하게 됩니다.'
'내가 맡은 사업에서 할 수 있는 만큼, 깨달은 만큼 우선 적용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짧고도 강렬한 글입니다.
사회복지를 하는 누군가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하는 그 마음으로 기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누군가가 저인 것 같네요.
심선진
이 글을 읽는데 눈물이 납니다.
'때로는 듣기만 해도 도움이 됩니다'부터 읽다가 눈물이 차올랐는데...
마지막 문단을 읽고 눈물이 많이 났습니다.
임병광 선생님은 지금도 잘하고 계시겠죠?
지금의 삶을 긍정하는 선생님의 모습에 힘을 얻습니다.
저 또한 제 일을 긍정하는 사회복지사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대성
잘 읽었습니다! 선생님의 글을 읽으며 바쁠 때 일수록 더 읽고 기록을 해야 된다는 의미를 깨닫습니다.
내 안에 명확하지도 않은 전문성을 이야기하지만 어떠한 노력을 해왔는지 뒤돌아보게 됩니다!
안 되겠습니다." 좋은 기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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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때로는 듣기만 해도 도움이 됩니다.' 문장을 보며 한 당사자가 생각났습니다.
다른지역으로 이사 간 당사자에게 안부를 묻다가 꽉 잠긴 목소리로 전화를 받기에 무슨일 있는지 물어보았습니다.
그 물음에 당사자는 고민을 이야기하였고 저는 지지와 공감을 보냈습니다. 다 해결된것은 아닐테지만, 당사자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편해지길 바라며 응원했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만큼 적용하고 실천하면서 성찰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세상에 같은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래서 사람 만나는 일을 하는 우리는 늘 배우고 고민합니다.”
오늘 이 말씀이 제일 와닿습니다. 사회사업에 정답이 없어 늘 고민하지만 근본은 놓치지 않았는지 되돌아 봅니다.
임병광 선생님께서 경청을 통해 신뢰로 이웃과 형제처럼 지내신 모습이 정겹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하시는 말씀 그저 잘 듣는 일... 쉬워보이지만 참 어렵게 느껴집니다. 다른 일 내려놓고 온전히 오신 분께 집중하는 임병광 선생님 모습을 보고 배웁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공감하고 경청함으로 마음과 마음이 연결되는 모습을 봅니다.
글을 쓰는 이유는 제 스스로를 돌아보고 다시 나아갈 힘을 얻기 위함이며..라는 말이 인상적입니다.
오늘도 글을 읽으며 희망을 함께 만들어 보겠습니다.
시원한 물 한 잔 떠오라는 말에 저라면 발끈하여 술드시고 오는 곳 아니라고 오늘까지만이라고 했을지도 모릅니다
임병광선생님의 글을 읽으면서 제가 경험해보지 못한 읽들을 간접경험하고 듣습니다
”진지하게 이야기 나눠줄 사람“
”사람이 그립다“
당사자의 이야기 속에서 실마리를 들어야 한다는 말씀에서
당사자가 준비되고 내가 준비된 상태에서만 만남을 가지려고 하면 듣지 못하고 만나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선생님 말씀처럼 오늘은 또 어떤일이 생길지 궁금합니다
쉬는 시간에 4-5분 놀고가려 매 시간 찾아오는 아이들에게 모니터 앞에 앉아있는 모습이 아닌 다가가 안부를 묻는 하루가 되어야겠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경청해야하는데 자꾸 잔소리만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다시한번 경청을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경청. 술 마신 분 이야기를 이렇게 잘 들어줄 수 있구나 했습니다.
얼마나 마음 편하시면 그 먼 길 자전거로 오실까요.
곽 씨 아저씨도 당신이 선생님을 도울 수 있는 구실이 있다는 것에 기뻐하셨을 것 같습니다.
다양성을 존중합니다.
맞습니다. 우리가 만나는 당사자 환경은 다양하지요.
처음 사회복지사로 일했을 때, 그 '다양성'을 저는 깨닫지 못했습니다.
지금도 곡선의 시선을 보는 연습이 많이 필요한 저입니다.
앞으로도 더 보고, 배우고, 나눠야 할 일이 많겠지요.
임병광 선생님 글로서 한번 더 배웠습니다. 고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경청이 가장 어려운 것 중 하나인것 같습니다. 경청이 중요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말입니다....
오늘 사례를 보며 경청의 중요성, 어렵지만 잘 해야하는 것이라 생각하며 다짐해봅니다.
오늘도 잘 경청해보자....^^
감사합니다^^
잘읽었습니다. 일에 허덕이지 않고 경청을 집중해서 할 수 있는 제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글을 읽다가 저도 모르게 '아멘'하게 되었습니다ㅎㅎ
'경청'
'서비스'를 원한다고 할 지라도 우선 당사자의 이야기를 듣고 함께 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야 한다는 것. 그리고 그 이야기 속에서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는 것
술 좋아하는 이라고 하여 '환자' 취급하며 치료하려 들지 말고, 나와 동등한 사람, 함께 살아가는 동네 주민으로 바라보고 다가가야 한다는 것
글을 읽으며 많은 부분 공감하고, 많이 배웁니다.
귀한 글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경청의 의미를 알려주는 짧은 글이었습니다. 경청으로 말미암아 클라이언트와 접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고 하신 말씀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
우리는 희망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마지막 글귀가 참 좋은 것 같습니다. 희망을 만드는 사람들.. 절로 열정이 샘솟게 되는 문장이네요. 때로는 당사자의 말을 들어주기만해도 큰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가끔은 주민분들의 이야기의 핵심이 무엇인지 찾으려 들며 끊었을 때가 있었습니다. 그저 들어주기만 해도 그 분에게 큰 힘이 되었을텐데요.. 반성하게 됩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임병광 선생님이 보고 싶네요^^
최장열 선생님 뵙고 싶어요.
오늘 상담을 진행할 때, 처음에는 머뭇거리던 어르신이 점점 마음속에 있는 말을 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눈을 맞추고 계속해서 이야기를 들어드렸습니다.
내가 사는 곳 가까이에 자신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잘 들어주는 이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된다는 것, 잊지 않겠습니다.
박원희 선생님, 고맙습니다.
그렇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진심으로 들으려 하기만 해도
상대는 존재를 인정 받는다고 느끼지요.
잘 읽었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당사자를 만나면 많은 질문들을 하게 됩니다. 당사자가 궁금해서 질문을 하기도 하지만, 순전히 업무에 필요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묻는 질문도 많습니다. 오늘은 당사자와 대화를 끝내는 말미에 당사자가 “궁금한 것은 다 물어보았나?” 질문했습니다. 질문을 많이 한 것은 사실이기에 뜨끔하기도 하고, 당사자를 잘 돕고 싶는 마음과 애정이 있기에 속상하기도 했습니다. 당사자를 만나고 오는 길에 (수십명을 담당하지만) 한 명의 당사자와 깊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고 싶다 생각했습니다. 어쩌면 곽씨 아저씨가 사회복지사들의 눈빛이 마음에 안 든다 한 것은 사람을 만날 준비보다 업무에 지친 눈빛을 본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업무 속에서 사회사업을 하는 근본, 경청의 자세를 잊었습니다. 다시 기억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외로우니 술을 마시게되고 술을 마시니 주민들이 피하게 되고.. 어려울 것 같은 문제가 경청으로 해결되는 것을 보며 들어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
이 글을 읽으니 술 드시고 복지관 오시는 어르신들에 대하여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복지관에 술 드신 분이 상담을 원하시거나, 또는 이용하시려고 하면
음주자는 복지관 출입이 어려우시다며 다음에 오시라고 단호하게, 매정하게 말씀드렸습니다.
이 글을 읽고 나니, 그 분들의 이야기를 조금 경청하며 듣고,
그 이후에 술 드시고 오시면 복지관 이용이나 상담이 어렵다는 것을 말씀드렸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누군가에게는 술에 취한 사람으로 치부될 수 있지만,
또 누군가에게는 술에라도 의지하여 복지관에 찾아올 용기를 낼 수도 있었겠다 라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술에 취한 상태로 상담이나 시설을 이용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임병광 선생님께서 그랬던 것처럼 충분히 경청하며,
또 오고 싶다는 마음, 다음에 술 깨고 맨정신에 오고 싶다는 마음이 들도록 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글을 이렇게 쓰고 있는 지금, 막상 술에 취한 어르신이 찾아온다면 그렇게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오늘 다시 새롭게 생각하며, 조금 더 성장해 나가는 나를 발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그저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누군가에게는 큰 힘이 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예전에 술을 드시고 온 어르신이 와서 이야기를 나눈 경험이 있습니다.
그때 당시 슈퍼바이저가 저에게 술먹은 사람과는 가급적 상담 하지말라고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때는 그게 맞는 줄 알았습니다.
이 글을 읽고 그때의 잘못을 다시 한 번 깨닫습니다.
이야기 나누고 싶어하시는 주민이 있다면 잘 들어드리고 함께 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야겠습니다.
대상자들이 복지관에 방문할때 어떻게 응대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눈 앞에 놓인 상황과 처지에 따라 대상자들의 이야기를 가볍게 여긴 적은 없는지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대상자들을 응대할때 나의 상황과 처지에 따라 응대하기보다 대상자 존재 자체를 귀히 여기며 잘 경청하고 지지해주는 사회복지사가 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술 드시고 복지관 오는 분들을 대할때, 사실 무서운 마음이 듭니다.
술 깨고 멀쩡한 정신으로 오시라고 돌려보내기도 합니다.
임병광 선생님 실천글 읽으니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명확해집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 또한 제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가족, 친구, 동료가 참 좋습니다. 귀합니다. 우리가 만나는 당사자들도 당연할 것입니다. 그래서 술을 드시고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사회사업가가 있는 복지관으로 오시는거겠지요. 사회사업 이렇게 해야할 것 같습니다. 노력해야겠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어쩌면 누군가 자기 삶의 이야기를 들어줬으면 해서 술을 먹는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생님의 경청을 배우겠습니다.
잘 읽었고 많은 생각이 듭니다. 사람대 사람으로써의 만남이 당사자 분들의 마음을 열게 하는 시작이라 생각합니다.
“내가 맡은 사업에서 할 수 있는 만큼, 깨달은 만큼 우선 적용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그렇게 조금씩 실천하면서 나아갑니다. 그 과정에서 경험이 쌓이며 자신감이 생깁니다. 자신감이 생기면 맡은 일이 즐겁고 힘이 납니다. 더 잘하고 싶어집니다.”
지금 저에게 필요한 말입니다.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내가 깨달은 만큼 적용해보면서 나만의 사회사업을 찾아보려고 합니다.
다시 한번 경청의 힘을 배우고 갑니다. 오늘도 희망을 만들어 가는 모든 사회사업가님들께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세상에 같은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래서 사람 만나는 일을 하는 우리는 늘 배우고 고민합니다.....배우면 성장하게 됩니다.'
잘 듣고 근본과 마땅함을 따르는 하루, 배우고 고민하며 앞으로 나아가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선생님의 글을 읽고 지난 날을 떠올립니다.
술에 취해 전화해서 소리지르던 당사자의 통화에서 제가 그분을 이해하고 계속 들어주려고 했는가,, 방어적인 태도만 취했던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라도 연락을 하는 것도 하고싶은 말이 있고 도움의 손길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해봅니다
‘때로는 듣기만 해도 도움이 된다.’
불편한 언행에 가려져있던 곽 씨 아저씨의 강점을 발견하신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임병광 선생님의 글을 읽으며 당사자를 만날 때, 경청의 자세를 잃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거나 불편함에 움찔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다 읽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하비낟.
최근 학교에서 전수면담을 진행하였습니다. 마냥 천진난만했던 아이들이 사뭇 진지하게 자신의 고민을 이야기합니다. 몇몇 아이들은 지금까지 말할 상대가 없었다며 울먹이거나 눈물을 보이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말 할 상대가 없어 돌이나 인형에게 털어 놓는 아이도 있습니다. 아이들이 털어 놓을 곳이 없다는 사실이 안타깝습니다.
아이들에게 “선생님도 고민이 있거나 신경쓰이는 일이 있을 때 친구들한테 이야기 하곤 해. 친구들이 별 반응이 없어도 내가 고민을 털어놓는다는 것 자체로 마음이 한결 가볍더라고. 이야기 할 상대가 필요하거나 말하고 싶은 고민이 있으면 언제든지 선생님한테 와. 기다리고 있을게.”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이렇게 말해주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의 돌아가는 발걸음이 가벼워집니다.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당사자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자세를 갖겠습니다.
사회복지에는 정답이 없다는 말이 공감이 갑니다. 상황에 따라 사람에 따라 다르기 때문, 그러나 우리가 가져야할 본질의 태도는 있지 않을까 사람을 향한 존중, 곽 씨 아저씨를 알코올중독자 아니면 그냥 사람으로 볼 것인가는 우리의 시선에 달려있다는 책임감이 느껴지기도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천리길도 한걸음부터’
욕심이 많은 새내기 사회복지사입니다. 열정이 넘쳐 욕심에 따라가기가 벅찬 순간들이 있습니다. 슈퍼바이저 선생님께서 항상 말씀해주십니다. ‘빨리 소진이 오지 않게 할 수 있는 일을 해야한다.’ 맞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역량이 되지 않을 땐 포기할 줄 알아야합니다. 나의 능력에 맞게 실천해야함을 깨닫습니다. 조금씩 실천하며 나아가야겠습니다.
술에 취한 아저씨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문제를 바라보는 것이 아닌 강점을 발견하셨습니다. 저라면 그렇게 하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술에 취했을지라도 당사자의 이야기에 경청해주시고 이야기 속 당사자의 마음을 읽어주신 선생님의 글을 읽으며, 경청의 중요성을 느끼고 배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