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년 4월 폭발사고 발생 며칠 후에 촬영한 소련(현재는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의 모습(위쪽)과
동일본 대지진 발생 사흘 뒤인 지난달 14일 위성에 포착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체르노빌·후쿠시마 AP=연합뉴스]
1986년 5월 초 비 오는 어느 날. 아버지의 전근으로 일본에서 고등학교에 다녔던 나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우산을 받쳐들고 등굣길에 나섰다. 그런데 등교하는 동네 초등학생들이 약속이라도 한 듯 장화에 모자가 딸린 비옷과 우산을 쓰고 있었다. 몇몇 아이는 마스크까지 쓰고 있었다. 알고 보니 4월 26일 발생한 소련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폭발사고 때문이란다.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며칠 전부터 “곧 방사능 비가 내린다”며 우비를 장만했다는 것이다. “세계지도에서 보면 멀리 떨어진 소련에서 날아오는 방사능이 일본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싶으면서도 손에 묻은 빗물이 찜찜해 교복 치마에 닦았던 기억이 난다.
이런 여론을 형성한 것은 당시 일본 정부와 언론이었다. 일 언론은 연일 체르노빌 사고 속보를 전하며 일본 열도에 미칠 영향을 우려했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의 5월 1일자 사설 제목은 ‘사상 최악의 원전사고와 소련의 책임’이었다. 사설은 “사고 원전에서 1000㎞ 떨어진 스웨덴에서도 평상시의 100배가 넘는 방사능이 검출됐다. 이는 안전성을 유지해야 하는 중대한 의무를 저버린 것”이라고 비난했다.
아사히(朝日)신문도 같은 달 5일자 1면에 “8000㎞를 날아온 체르노빌 원전의 방사능이 일본 열도 전역을 더럽히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기상청에는 불안한 시민들의 문의전화가 폭주했고, 신문지면에는 물·우유·채소의 섭취에서 주의할 점과 세탁물 관리 요령에 대한 보도가 잇따랐다.
일 정부는 소련 정부가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은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사태 파악을 위해 방사선 의료 전문가 2명을 소련과 동유럽에 신속히 파견했다. 국회도 나섰다. 중의원은 “소련 정부는 원전사고의 정보를 신속하게 공개하라”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고, 참의원도 과학기술특별위원회에서 일 정부가 소련에 사고 원인과 신속한 정보 제공을 요구해야 한다는 내용의 결의를 했다.
그해 5월 4일부터 사흘간 도쿄에서 열렸던 G8(주요 7개국+소련) 정상회의에서는 ‘원전사고성명’이 채택됐다.
성명은 “원전을 가동하는 모든 나라는 안전성을 확보해야 할 국제적 책임을 진다. 체르노빌의 경우 그 책임을 다하지 않은 소련 정부는 주요 7개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들이 요청하는 모든 정보를 즉시 제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리고 25년이 흘러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가 터졌다. 일 정부는 원전에서 수소 폭발이 몇 차례나 일어난 뒤에도 “방사능 누출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자국민들에게조차 정확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는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해서야 두 나라 사이의 원전 협력을 약속했다.
일본은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서라며 이웃 나라에 통보도 없이 방사성물질에 오염된 물을 4일부터 바다에 다량 방류했다. 사실, 원전사고 뒤 지금까지 방사능에 오염된 물이 얼마나 바다로 흘러들어갔는지 짐작조차 할 수 없다. 그동안 일본에서 가장 가까운, 그래서 만일 일이 잘못될 경우 가장 큰 방사선 피해를 볼 수밖에 없는 한국에 일본 정부가 과연 얼마나 정확한 정보를 얼마나 신속하게 제공했는지 궁금하다. 체르노빌 당시 G8 정상회의 성명에서 지적했듯 어느 국가든 자연재해를 비롯한 모든 환경을 감안해 100%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원전 가동의 대전제다. 체르노빌과 일본 간 거리는 약 8000㎞라지만 한국과 일본은 바다를 끼고 1000㎞ 남짓한 거리다.
[중앙일보 박소영 특파원 입력 2011.04.07 02:02 / 수정 2011.04.07 02:11 ]
※ 하이에나
뭐든 닥치는 대로 먹어대는 "하이에나"
- 마루타... 가미가제... 관동대지진 때 조선인에게 몽땅 뒤집어 씌워 닥치는 대로 학살... 민비시해... 남의 나라 문물 말살과 멀쩡한 집까지도 다 해체해서 주춧돌까도지 다 쓸어가는 족속... 지급도 동아시아 태평양 연안은 다 일본거다... 오키노토리 섬만들기 작태를 보라...
흡사 싹쓸이 청소부... 꼭 하이에나 같지 않은가요?
일반적으로 하이에나는 무리를 지어서 다니며 사자가 먹다 남긴 것을 먹는다고 알고 있다.
사자가 사냥을 해서 음식을 먹고 있으면 무리를 지어 사자가 다 먹을 때까지
주변을 맴돌고 있으면 사자도 하이에나를 위해 먹을 거리를 남겨두고 자리를 뜬다는 것을
어디에선가 본 듯 한데 <파이 이야기>를 읽고 나서 그런 동물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01_ 집요한 동물
하이에나는 생각보다 무서운 동물이다. 무리를 지어서 다니며, 목표물은 끝까지 추적한다.
집요하게 공격하기에 뿔에 받히고 발길질을 당해도 일어나서 다시 덤벼든다.
무리가 한꺼번에 공격하다 보면 자기 편(하이에나)에게 상처를 입기도 하지만
그런 것에 화를 내거나 하지 않는다. 오직 목표물을 공격하는 데에만 집중할 뿐이다.
02_ 영악한 동물
매우 영리해서 어미에게서 떼어낼 수 있는 것을 먹잇감으로 노리는데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영양을 가장 선호하며, 어린 사자까지도 먹는다.
얼룩말 한 마리는 15분 정도에 다 먹어치운다. 15분이면 두개골만 남는단다.
영리하다 해야할지 간사하다 해야할지...
03_ "청소부"
청소부라는 말이나 다 먹어치운다는 것은 잘 알고 있는 바였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무엇 하나 버리는 법이 없어서 피가 뿌려진 풀까지 먹어치운다.
먹이를 다 소화시키면, 기침을 해서 모구[각주:1]를 뱉어내고
그 모구에 묻은 먹을 만한 것을 골라 먹고 털은 버린다.
또한 소변을 보고 나면 그 오줌을 마신다. 자기 오줌을 마신다? 거 참 신기하군.
이것만이 아니다 초식동물의 배설물을 좋아해서 이것도 먹는단다.
거기다가 종족이 죽으면, 하루쯤은 기다렸다가 다음날 시체를 먹는다.
먹지 못하는 것이 없는 동물이다. 다 먹어치운다.
무서운 동물이군... 인간으로 치면 아주 독종이다 독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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