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이서경)
오늘은 세월호 참사 9주기가 곧 되는 날이다. 제과제빵에선 리본 모양 버터 쿠키, 아망동에선 핀과 배지를 만들어 준비하고, 도예동아리는 흙으로 여러 작품을 만들어 준비하였다. 준비하면 나와 같은 학생이 죽었다는 것이 너무 슬펐다.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고 다른 사람들이 수학여행 갈 때 좋은 일만 생겼으면 좋겠다.
공연을 준비한 밴드와 레인보우, 아망동, 도예 등 다 잘한 것 같다. 다시는 세월호와 같은 참사가 일어나지 않으면 좋겠고, 희생자가 없으면 좋겠다. 세월호 참사를 언제나 기억하겠습니다.
♥ 김형준
오늘은 세월호 참사 9주기 추모제를 하였다. 내가 하고 있는 체육동아리는 4월 1일부터 13일까지 13일 동안 세월호 관련 책을 읽고 마음에 와닿는 책 문장과 느낀 점 쓰기를 하였고, 도예 동아리에서는 세월호 관련 예쁘고 멋진 작품을 만들어 전시했다.
저녁 7시가 되어서 추모제를 시작했다. 세월호 참사 관련 영상도 보고 밴드동아리 공연도 보았는데 정말 열심히 준비한 게 느껴졌다. 그렇게 공연이 끝이 나고 뒤이를 하고 추모제가 끝이 났다. 이번 세월호 추모제를 준비하면서 우리가 왜 이 참사를 기억하고 잊지 않아야 하는지 알게 되는 시간이었다. 다시는 이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 리브(이기은)
오늘은 세월호 참사 9주기 추모제에 참여하게 되었다. 이번에 세월호 참사 9주기를 준비하면서 이때까지 몰랐던 일들에 대해서 질문을 할 수도 있었고, 기획단으로 참여하여 이번 세월호 참사 9주기 추모제를 알뜰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았다. 하지만 조금 아쉬움 점으로는 사회자로 참여하고 싶었지만 내가 조금은 무책임한 모습을 많이 보여줬었던 것 같아 많이 아쉬웠다. 이번 추모제를 통해서 책임감을 배울 수 있었고, 할 수 있는 부분까지는 끝까지 하자라는 것을 배웠다.
또한, 나를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꼭 무엇을 하는 것이 아니라도 세월호 유가족분들이 열심히 진상규명을 밝히기 위해 노력하고 계시다는 것을 이번에 다시 알게 되었고, 이태원 참사가 빠르게 우리에게서 멀어지고 있다는 것이 마음이 아팠다. 이런 부분들을 지금 세월호 9주기 때 알았다는 것이 사회에 관심이 없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 조금 더 관심을 갖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 파도(김혜민)
세월호 이틀 전인 14일에 세월호 추모제를 했다. 나는 체육동아리와 밴드동아리 그리고 역사·인권동아리로써 참여했다. 체육동아리는 4월 1일부터 세월호 관련 책을 읽고 가장 기억에 남는 내용을 무청 단톡방에 공유하였다. 호연 선생님이 쓰신 부분의 내용을 읽었는데 구조될 수 있었고 구조할 수 있는 방법이 여러 가지가 있었는데 끝내 죽어버린 학생의 이야기와 그 학생과 엄마의 대화가 내용을 읽으며 너무 슬펐다. 마지막에 엄마가 '왜 다시 전화를 걸지 않았을까..'라고 하는 내용이 기억에 남는다.
밴드 동아리는 '촛불 하나' 플래시 몹을 하였다. 주혁이의 주도 아래 연습했다. 다행히 대사도 잘 외워서 잘 마칠 수 있었다. 역사·인권 동아리에서는 기획단으로 참여했고 그중에 나는 사회자를 맡았다. 개인적으로 내가 의지가 없어서 대본부터 진행까지 너무나 미흡했다. 다음에 한다면 진심으로 마음을 담아서 참여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도 잘 마무리한 것 같아 다행이다.
♥ 정서영
나는 청개구리 밴드에 일원으로 열심히 참여했다. 세월호 9주기 추모제에서 희생당하신 분들을 생각하며 열심히 플래시몹 연습에 임하였다. 그렇게 다 같이 희생자 분들을 위해서 유가족분들의 마음에 위안이 되길 바라며 함께했다. 이번 추모제를 계기로 나는 세월호에 대해 자세히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나는 여러모로 생각이 많아졌다. 추모제가 하루하루 다가올 때마다 긴장되었지만, 중요한 것은 안타깝게 떠나간 그분들에게 전해질 마음인 것 같다. 앞으로도 나는 더 관심을 가지고 응원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