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을 기다려 온 소설<고구려>백년 후면 역사가 된다.
중국의 동북공정과 같이 우리의 모든 역사가 한순간에 뒤틀릴 수 있는 이 시대를 살아감에 있어, 우리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이러한 역사소설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우리의 무궁한 역사보다 삼국지에 열광하는, 우리의 장수들은 몰라도 중국의 장수들은 꿰고 있는 이 현실.
<삼국지>의 주요 인물, 주요 장면 장면, 이야기의 전개과정은 소상하게 알고 있으면서 고구려의 안국군, 창조리, 을불, 상부 등의 인물은 그 이름조차 들어 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 허다할 것이다.
이런 현실은 지금까지 역사는 승자를 중심으로 펼쳐지기에, 고구려는 한반도를 넘어 산둥이북과 요서에 이르는 거대한 영토를 가졌었음에도 삼국을 통일하지 못했다는 이유와 고구려의 영토가 분단에 의해서 북한의 땅임에 고구려의 역사를 소홀하게 다루었던 것은 아닐까 생각된다.
그리고 중국의 동북공정에 의해 우리의역사가 왜곡당하고 있는 시점에서 고구려의 역사를 되짚어 본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생각된다.
그나마 알고 있는 것조차 일제 치하 당시 축소, 소멸 되거나 왜곡된 것을 그대로 배우는 지금의 우리 사회에 있어 “중국에 제갈공명이 있다면 고구려에 창조리가 있다.”며 진정 우리의 깊은 역사와 우수성을 그려내는 그 첫걸음을 내딛는 책이 아닐까 한다.
유비, 제갈공명 너머에 을불과 창조리가 있었다.
김진명의 <고구려>는 고구려 역사 중 가장 극적인 시대로 손꼽히는 미천왕 때부터 고국원왕,소수림왕,
고국양왕, 광개토대왕까지 다섯 왕의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그중 이번에 출간된 1~3권은 미천왕의 일대기를 담았다.
17년간의 사료 검토와 해석을 통해 당시의 고구려 상황은 물론 급변하는 동북아 정세까지 아우르는 <고구려>는 대한민국 역사소설의 새로운 장을 여는 의미 있는 작품이라 하겠다.
우리 역사상 가장 강력했던 나라 ‘고구려’에 대한 사람들의 뜨거운 관심에도 불구하고 <삼국지>와 <초한지>, <수호지>를 번역하여 필독서로 제정하여 읽게 하는 현실에 반해 지금까지 고구려를 제대로 알 수 있는 문학은 존재하지 않았다.
그렇기에 오늘날 요하 문명을 자국의 역사로 편입시키고 있는 중국의 동북공정 프로젝트에 맞서 ‘우리 역사 고구려’를 바로 세우기 위한 김진명의 <
고구려>가 세상에 선보이게 된 것은 참으로 반갑고 귀한 일이다.
언제까지 <삼국지>를 통해 우리 역사를 볼 것인가?
마침내 드러나는 천년 제국 고구려의 장엄한 진실, 다가오는 천년은 김진명의<고구려>를 먼저 읽게 될 것이다.
기존의 고루한 역사소설은 잊어라!
당신의 심장을 뛰게 할 새로운 역사소설의 탄생!
‘역사소설은 어딘지 지루하고 갑갑하다’고 느껴 멀리했다면 김진명의 <고구려>를 읽어보는 순간 그 고정관념이 깨끗이 사라질 것이다.
기존의 고루한 역사소설과는 달리 속도감 있는 문체, 치밀한 구성, 짜임새 있는 줄거리, 저마다의 개성을 갖춘 매력적인 등장인물, 영화처럼 스펙터클하게 그려지는 전투 장면까지……
<고구려>출판사 서평중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