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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질문 : 소방기술사를 준비하게 된 계기가 있으실까요?
주변 친척 중에 한 분이 소방기술사 공부를 했던 경험을 말씀해주시면서,
정년 제한 없이 오랫동안 일할 수 있는 직업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소방설비기사부터 차근차근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 질문 : 본인만의 합격 공부 법을 알려주세요
저의 공부방법을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입력위주의 공부와 출력위주의 공부의 병행입니다.
기술사 전반부가 서브노트를 작성하고, 정리하고, 암기하는 기간이 입력위주의 공부라면
이후에는 출력 위주의 공부로 답지로 머릿속에 있는 것을 풀어내는 연습이였습니다.
출력위주의 공부에서 철저하게 지켰던 사항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가. 문제에 대한 답을 절대 정형화 하지 않았습니다.
같은 문제를 수십 번 적어 봐도 답지구성이 한 번도 똑같은 적은 없었습니다.
당연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 하나의 문제를 설명하기 위한 많은 지식들이 쌓이게 됩니다.
“이때는 이제는 무엇을 더 중요하게 설명되어야 하나?” 하는 고민과 함께
점수가 10점 나왔을 때 서술했던 설명과 점수가 25점으로 올라갔을 때의 설명은
다를 것입니다.
나. 주말 모의시험을 위한 문제를 60개씩~70개씩 받아도 무조건 답을 작성했습니다.
이때 최고 집중력으로 실력이 많이 향상 되었습니다.
우리가 실제 소방기술사 시험 보러 갈 때 절대 예상문제를 주지 않습니다.
그런데, 학원에서는 주말에 볼 예상문제를 너무나 친절하게 제공합니다.
주는 예상문제는 무조건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예상문제는 월요일부터 준비하지 않고,
하루전날 준비하여 새벽까지 피치를 올려서 했는데. 시험은 항상 시간이 부족하므로
“꼭 어떤 말이 설명되어야 하나? 꼭 이 말은 설명해야겠다.“라는 관점으로 공부했습니다.
다. 철저하게 문제에 집중했습니다.
“이 문제는 나에게 무엇을 원하는가? 어떤 말을 듣고 싶은가?”에 대해서 집중했습니다.
문제에 집중하니 채점자는 보지도 않을 누구나 다 그리는 그림, 표, 수식은
자연스럽게 생략하게 되고, 많은 서술형의 답들이 키워드를 앞에 세운 표로 정리가
되었습니다. 그 많은 글들이 사라지고 답안지가 컴팩트해 졌습니다.
첫 개요부터 내가 하고 싶은 말, 채점자가 듣고 싶은 말들을 박스로 눈에 꽂히게 작성했고,
아마 이때부터 다른 답안과는 시작부터 달랐을 것입니다.
이것은 상당히 중요했고, 스스로 성장하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이때부터 모의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저 스스로는 부족한 답안이라고 생각했지만 교수님의 채점은 정확했고 합격했습니다.
소방기술사 공부는 입력공부, 출력공부가 중요합니다.
입력위주의 공부는 처음 공부를 시작하고, 서브노트를 작성하면서
내가 무엇을 답해야 하는지, 내가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를 고민하는 시기입니다.
출력위주의 공부는 모의시험을 통해서
채점자가 원하는 답은 무엇인가를 고민하는 시기였으며, 실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3. 질문 : 모아소방학원에서 공부하시면서 특히 어떤 부분이 도움 되셨나요?
모아소방학원에서 2차 시험 준비를 하면서 가장 많이 도움이 되었던 부분은
소방 실무 교수님의 수업을 많이 수강 할 수 있었던 점입니다.
소방시설 찐실무 박득재 교수님 수업은 소방전기 분야를 힘들어하는 저에게
실무와 이론의 경계선을 지우고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셨습니다.
소방감리실무의 곽영남 교수님 수업은 경험하신 현장의 사례를 바탕으로 ,
역시나 소방 실무에 힘들어하던 저에게 큰 도움을 주셨습니다.
그 외 매주 모아소방학원 ‘말해바’ 과정을 통해 선배기술사님이 소방 분야별
특강을 진행해주셔서 면접시험 답안이 더 풍성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습니다.
소방의 경험이 없는 저로서는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었으며,
소방기술사로서의 사명감을 가질 수 있도록 했으며 면접시험에 좀 더 자신감 있게
임할 수 있는 용기를 주셨습니다.
현재 2차 합격한 후에 곽영남 교수님의 ‘소방감리실무’ 수업을 다시 듣고 있으며,
박득재 교수님의 ‘소방시설 찐실무’도 다시 수강 할 예정입니다.
4. 질문 : 앞으로 소방기술사로서 일을 하시면서 꼭 하고 싶은 신 일이나 이루고 싶으신 목표가 있으실까요?
저는 당장 내 이웃의 인명안전과 재산보호가 목표입니다.
목표가 너무 거창하죠? 사실 얼마 전 저의 책상에서 충전중인 배터리기 폭발 하였습니다.
화재, 폭발의 위력은 컸었고, 지금도 저의 나무책상은 검게 탄 흔적이
저의 숙제처럼 남아있습니다.
충분히 큰 화재로 확산될 수 있고,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었기에
소방기술사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소방을 연구하고, 소방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5. 질문 : 소방기술사를 준비하는 분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자신에게 맞는 공부방법을 찾으시면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을 먼저 관찰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면, 저는 8시간 가까이 잠을 자야하는 사람이며, 해가 떨어지면 체력이
급격히 저하되는 사람이라 부족한 공부시간을 위해 사람을 만나지 않았습니다.
또한 저는 제 손으로 직접 정리되지 않는 자료로 절대 공부할 수 없는 사람입니다.
그 이유로 반듯이 내손으로 다시 찾고, 정리를 해야 완전히 제 것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시험이 코앞이라도 놓친 부분이 있으면 긴 시간을 들이는 성격입니다.
이런 저의 성격에 맞는 공부법을 계속 연구하고 발전시켜 나갔습니다.
공부의 주도권을 수험생이 가지고 가시고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학원은 공부방법과 방향을 잡아주는 곳이지, 합격을 시켜주지 않습니다.
소방기술사 시험은 스스로 열심히 노력해야 합격하는 시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