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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사랑 여행 스크랩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다시 태어나다.
天風道人 추천 1 조회 359 14.08.07 10:20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7월 12일, 전통을 사랑하고 이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많은 이들의 바람이 이루어지는 중요한 행사가 있었습니다. 바로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출범식’입니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문화재청 산하 4년제 국립대학입니다. 이곳은 우리나라의 소중한 전통문화를 지키고 전승하려는 목적을 갖고, 이를 앞장서서 이끌어나갈 인재를 길러 내고자 1996년 4월 19일 학교 설치령이 제정되었습니다. 그리고 이후 2000년에 백제의 숨결이 살아있는 충청남도 부여군에 한국전통문화학교를 개교하였습니다. 처음엔 문화재관리학과와 전통조경학과, 두 학과 개설로 시작하였지만, 이듬해 2001년에는 전통건축학과와 전통미술공예학과가 개설되었고, 2002년에는 문화유적학과와 보존과학과를 개설하여 현재 총 6개 학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2008년에는 전통문화연수원을 개원하여 전통문화 연구에도 큰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한국전통문화학교는 학교 설치령이 제정되었기 때문에 교육법상 각종 ‘학교’로 분류되어 대학원을 설치할 수 없는 안타까움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전통문화를 이끄는 전문 인력 양성에 석·박사 과정의 개설 필요성이 대두하였고 ‘한국전통문화대학교설치법’ 제정을 위한 노력이 일었습니다. 그 결과, 2007년 한 번의 부결이 있었긴 했지만, 2011년 6월 23일 한국전통문화대학교설치법이 가결되었습니다!

 

 

  그리고 2012년 7월 12일, 드디어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출범식이 있었습니다. 행사는 학교에서 이뤄졌는데요, 전날까지 많은 비가 내려 행사 당일에 비가 오면 어떻게 하나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이런 걱정과는 달리, 당일에는 비가 내리지 않았습니다. 하늘도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출범을 함께 기뻐해 주는 것 같았습니다.

 

 

 

 

 행사는 총 1, 2부로 나누어 이뤄졌습니다.

  제1부에서는 먼저 학교 내 유현당에서 시작되었는데요. 많은 내·외부 인사들이 모였습니다. 유현당은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내에 있는 기와집입니다. 유현당에서는 서예나 다례 수업을 하기도 하고, 학생들의 졸업작품 전시회를 여는 등 여러 행사 때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학생들과 학교 교직원들뿐만 아니라, 김찬 문화재청장과 부여군 이용우 군수, 김봉건 총장, 한선교 의원 등 많은 인사가 참석해 함께 기쁨을 나눴습니다.

 

 

 

 

 

  유현당에서 학교 정문으로 자리를 옮겨 대학교 현판 제막식을 열었습니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보존과학과 정용재 교수가 사회를 맡아 진행하였고 현판 제막식에 총 10명의 인사가 참여했습니다. 학교 정문에 한자로 ‘韓國傳統文化大學校’ 현판이 걸리자, 지켜보던 많은 분이 모두 박수로 축하를 전했습니다.

 

 

 

 

  제2부는 자리를 체육관으로 옮겨 진행했습니다.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부총학생회장의 문화유산헌장 낭독이 있었고, 김창규 교학처장의 경과보고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러 외빈의 축사, 미래비전 선포식 등이 이어지고 UI 및 교기를 전달하며 행사를 마쳤습니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출범과 함께 새롭게 만들어진 UI는 낙관을 모티브로 하여 제작되었습니다. 붉은색의 UI가 눈에 확 들어오는데요, 이 붉은색은 학생과 교직원의 열정을 상징합니다. 그리고 각 글자의 이어짐은 과거-현재-미래를 잇는 전통문화의 유기적 연속성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UI, 여러분 마음에 드시나요?

 

 

 

 

 

  행사를 마치며 축하공연으로 평택농악보존회가 평택농악을 보여주었습니다. 평택농악은 중요무형문화재 제11-2호로 공연성이 뛰어난, 매우 수준 높은 농악입니다. 특히 아이가 어른의 목말을 타고 추는 춤인 무동놀이가 아슬아슬~하면서도 재미있었습니다. 역시 한국전통문화대학교의 출범식은 축하공연도 남다릅니다!

 

 

 

  자, 출범식을 성황리에 마치고 드디어 한국전통문화대학교가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많은 사람의 바람이 이루어졌고, 이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마련된 것입니다.

  이제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2013년도부터 변화가 있을 예정인데요. 대학은 3개 단과대학 체제로 전환되고, 대학원은 새롭게 개원됩니다.

 

 

 

('13년 석사학위 과정,'15년 박사학위 과정, *"문화산업전문대학원"은 2014년에 개원 예정)

 

 

 

  이제 대학교 명칭 사용은 물론, 석·박사 과정까지 개설하게 되어 한국전통문화대학교가 전통문화 분야의 세계적인 명문대학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습니다. 행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한 학생에게 대학교 출범식 소감을 물어보았는데요, "우리학교가 '한국전통문화대학교'란 이름에 부합하는 그런 곳으로 발전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대학원이 우리학교 학생의 전유물이 되지 않고 더 많은 사람의 배움터가 되었으면 합니다."라며 학교에 대한 기대를 말해주었습니다.

  김찬 문화재청장이 축사에서 말씀하셨듯이, 신(新) 한류의 주역으로서 한국전통문화대학교가 선두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저 역시 이번 출범식이 학교 발전, 학생들의 발전에 중요한 시발점이 되기를 바라며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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