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腎臟)의 기운을 살리다.
신장(腎臟)은 양방과 한방에서 쓰는 의미가 다르다. 양방에서는 소변을 걸러내는 콩팥만을 가리킨다. 하지만 한방에서는 콩팥, 방광, 고환, 생식기, 부신, 전립선 등을 모두 포함하며 여성은 난소와 자궁 등 음부 전체를 일컫는다.
정(精)은 생명력의 원천이 되는 기운을 의미한다. 정은 모든 생명의 근원이 됨으로 몸속의 가장 깊은 곳에 저장되어있다. 가장 깊은 곳에 있는 장기가 바로 신장(腎臟)인 것이다. 때문에 신장의 기운을 원기(元氣)라고도 한다.
원기(元氣)는 태어날 때 부모에게 받은 선천적인 기운이다. 신장은 원기를 받아들이는 장부로써 부모의 정기를 이어받은 곳이다. 그러므로 뱃속에 있는 태아가 자라는 기운도 신장의 힘이 그 기초가 된다. 그리고 태어난 뒤에 음식물에서 얻은 정기를 보태서 성장발육을 하게 된다. 때문에 원동력(원기)은 신장의 기운을 근본으로 한다.
신장의 기운이 약해지면 늙거나 병이 들고 머리칼이 빠지며 눈이 어두워진다. 그리고 이빨이 빠지면서 허리가 굽는 등의 노쇠현상이 일어난다. 때문에 신장의 기운이 다하면 병이 들지 않아도 저절로 죽게 된다.
뼈와 골수의 성장발육 또한 신장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신장에 이상이 있으면 다리에 힘이 없어 오래 서 있을 수 없고 허리가 아프며 이빨이 흔들린다. 등창이 굽으며 움직임이 부자유스러워진다. 신장은 뼈 속의 골수, 척수, 뇌 등에도 영향을 미친다.
신장의 기운이 활발하면 힘이 넘쳐흐르고 움직임이 빠르며 머리도 맑아진다. 신장은 오관 중에서 귀와도 연결되어 있다. 때문에 신장이 건강하면 소리도 잘 들린다. 신장의 기운이 허해지면 가는귀가 먹고 이명(耳鳴)이 들린다.
또한 신장은 온몸의 물을 주관한다. 체내의 수분이 구석구석을 잘 흐르도록 도와서 땀이나 오줌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신장이 제대로 구실을 하지 못하면 몸안에 물(독소)이 쌓이게 되어 온몸이 퉁퉁 붓게 된다.
남성의 생식기를 신(腎)이라 부른다. 생식기가 잘 발기되지 못하고 발기가 되더라도 빳빳하지 못하는 것은 신장의 기운이 허하기 때문이다. 신장의 기운이 왕성하면 힘든 일을 해도 피곤하지 않고 숙면을 취하게 되며 아침에 기운이 저절로 올라온다. 정력(신장)은 모든 힘의 근원이며 근본이다. 오래 살고 건강해지려면 무엇보다 신장의 기운이 좋아야한다.
보약은 신장의 기운을 돕는 약을 의미한다. 때문에 보약을 정력제라 할 수 있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기운을 보충하기 위해 보약을 먹는다. 그러나 보약을 먹는 것으로 신장의 기운을 제대로 보충하기는 어렵다.
파천문(擺遷門)은 허약해진 신장의 기운을 돕는다. 파천문은 신음을 보하고 진액을 늘려주어 신장이 허한 증상에 관여한다. 머리와 상체로 오르는 열을 아래로 끌어내려 혈압을 낮추고 진액을 늘려서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는다.
파천문은 발기제와 같은 일시적인 것이 아니다. 성기능을 근본적으로 강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발기력이 좋아지고 성기가 굵어지며 그 힘을 유지케 한다. 또한 남성의 신장을 강화하는 데에만 효과가 있는 것이 아니다. 여성의 성욕을 높이고 성감대를 좋게 하며 피로를 없애주는 효과도 있다. 때문에 부부가 함께 복용하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전립선 질환이나 신허요통, 신음부족으로 생기는 열두드러기, 부종, 만성피로 등에 효과가 있다. 또한 신장의 기능이 허해서 생기는 비염과 축농증, 상기증(上氣症) 등에도 효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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