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박찬호 남는가 떠나는가
박찬호(28)가 올 시즌을 마치고 프리에이전트가 되면 LA 다저스를 떠나게될 것인가, 아니면 남을까.
누구도 확실하게 대답할 수 없는 문제이지만 현재의 분위기로는 역시 몸값에 달려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박찬호와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가 과연얼마를 요구하느냐에 따라 LA 다저스 구단이 결정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평균 연봉 1,600만 달러(한화 약 208억원) 선에 박찬호가 만족하면 LA 다저스에 남게 될 것이고 2,000만 달러(약 260억원)를 추구하면다저스가 떠나 보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다저스가 지난 달 27일 선발 투수진을 보강하기 위해 영입한 우완제임스 볼드윈은 30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첫 경기에서 8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해 성공적으로 다저스 데뷔전을 치렀다.
토드 헬턴에게 허용한 2점 홈런 하나가 실점으로 연결됐으며 승패는 없었다.
박찬호가 결별을 선언할 경우 공백의 90% 정도는 메울 수 있는 카드임을볼드윈은 일단 보여주었다.
다음은 박찬호의 재계약에 대해 당사자들의 현재까지의 생각이다.
▲박찬호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LA 타임스'가 보도한 2,000만 달러의 몸값에대해 “생각해 보지도 않았고, 생각하고 싶지도 않다”고 잘라 말했다.
올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나서 고민을 하겠다는 자세이다.
▲스콧 보라스(박찬호 에이전트) 2,000만 달러가 박찬호의 정확한 몸값이라고 믿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최고의 에이전트답게 확실한 언급은 안하고 있다.
섣불리 먼저 나섰다가 흐름을 놓칠 가능성을 염려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보브 데일리(LA 다저스 회장) 제임스 볼드윈을 트레이드해 오기 전에는 박찬호 재계약 문제와 관련해서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볼드윈을 데려온 후‘시즌이 끝나고 구단과 선수노조간의 새로운 협약이 체결된 후에 생각해볼 문제’라고 한발 후퇴했다.
로스앤젤레스=장윤호 특파원 changyh@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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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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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7.3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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