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心靜似山藏玉 (도심정사산장옥) 도를 딱는 마음은 산이 옥을 품는 것과 같고
書味淸如水養魚 (서미청여수양어) 책을 읽는 마음은 맑기가 물에 고기를 기르는것과 같다.
水倍源則川於竭 (수배원칙천어갈) 물이 근원을 배반하면 냇물이 마르고 * (竭= 다할갈.)
人倍信則名不達 (인배신칙명불달) 사람이 신의를 배반하면 이름을 현달하지 못한다.
* 錄劉向先生詩
鐘聲明慧眼 (종성명혜안) 문득 들리는 鐘(종)소리 慧眼(혜안)을 밝혀 주고 * (慧= 지혜혜.)
月色照禪心 (월색조선심) 中天의 밝은 달빛 禪心(선심)을 비추네.
* 寒山寺鐘樓柱聯句
癖烟霞而山林 (벽연하이산림) 안개 노을 너무 좋아 산에서 살고 * (癖= 즐길벽.)
侶禽鳥而江湖 (려금조이강호) 금조와 벗 하기를 좋아해 강호(강호)에 산다. * (侶= 짝려. 禽= 날짐승금.)
* 陶九成先生句
泰垈松千尺 (태대송천척) 태산의 소나무 천 척이나 높게 솟아있듯 * (垈= 집터대.)
(태산 같은 풍모를 지닌 당신 께서도 천년 세월 장수 하시고 )
丹山風九苞 (단산풍구포) 단심의바람 넓은 하늘 감싸듯 * (苞= 꾸러미포)
(당신이 품으신 단심의 기량도 하늘을 감싸듯 넓고 크시네)
三日修心千載寶 (삼일수심천재보) 삼일간 딱은 마음 천년의 보배가 되지만
百年貪物一朝塵 (백년탐물일조진) 백년 동안 탐내어 모은 재산 하루 아침의 티끌이로다.
對人春風 (대인춘풍) 남을 대할때는 봄 바람 처럼 부드럽게 대하고
持己秋霜 (대기추상) 자신을 가다듬에 있어서는 가을 서릿발 처럼 엄하게 하라. * (持= 가질지.)
* 菜根譚句
文字聚精靈 (문자취정령) 文字는 精靈(정령)을 모르게 하고
神理合圓通 (신리합원통) 神理는 圓通과 一致하누나.
* 阮堂先生詩 * (阮= 성원,나라이름완)
飽德醉義樂有餘 (포덕취의락유여) 德에 배부르고 義에 醉하니 즐거움은 항상 남아 있다.
讀書破萬卷 (독서파만권) 만권의 책을 讀破 하고 나니
下筆如有神 (하필여유신) 붓을 들면 마치 神 들린 듯하다.
* 杜甫先生詩
根固枝榮 (근고지영) 뿌리가 튼튼해야 가지가 무성하고
泉深有長 (천심유장) 샘이 깊어야 물이 길게(오래) 흐른다.
世間兩件事耕讀 (세간양건사경독) 세상에서 꼭 할만한일 두가지는 밭 갈고 책 읽는것이다.
且將文字入菩提 (차장문자입보리) 문자를 통해서 깨달음에 들어 간다.
唯愛圖書兼古器 (유해도서견고기) 오직 사랑 하는것은 그림과 책 그리고 옛 물건이다.
春風大雅能容物 (춘풍대아능용물) 봄 바람 처럼 고운 마음은 만물의 모든 것을 용납한다.
半日靜坐半日讀書 (반일정좌반일독서) 반 나절은 정좌하여 마음을 수양하고 반 나절은 책을 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