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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19-23
민족의 분열과 통일 / 은혜목회정보
민족 통일의 의의
며칠 전 통일에 대한 어떤 대학생의 논문을 보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우리 나라 대학생들의 약 40% 정도가 "통일이 꼭 필요치는 않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끼리 먹고 살만 한데 굳이 손해를 보면서 통일을 해야만 될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통일을 하려면 "통일 비용"이 얼마가 든다는 식의 말을 하는 사람들도 참 많습니다. 우리가 얼마나 잘 먹고 잘 살 길래 돈이 아까와 통일을 못합니까? 통일을 않고도 과연 오래 오래 잘 먹고 잘 살 수 있을까요? 민족 통일 없는 국가 경영은 항상 불안정합니다.
첫째는 국가 안보의 문제입니다.
국가 안보가 불완전한데 경제가 오래 번영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대한민국은 언제든지 전쟁 상태에 돌입할 수 있는 불안정한 방위 체제를 갖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60만 군대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군대의 전시 작전 명령이 서울에서 내려지지 않고 워싱턴에서 내려집니다. 내 귀한 아들들을 논산 훈련소에 보내는 것은 안타깝고, 생사가 달린 전쟁 문제는 미국 사람들이 결정해도 괜찮은 겁니까? 6.25 전쟁이 끝 난지 50년이 가까워 옵니다. 우리는 식민지도 아니고, 전시 상태에 있지도 않습니다. 경제적으로는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이라고 자부합니다. 그런데도 가장 중요한 국가 방위를 미국 사람 손에 맡기고 있습니다. 뒤집어 생각한다면 어느 날 갑자기 우리의 의사와는 별 상관도 없는 전쟁을 미국인들이 결정할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실제로 "북핵위기" 때에 미국은 그런 행동을 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우리는 꿈에도 생각하기 싫은 전쟁 얘기를 그들은 너무도 쉽게, 무슨 영화의 시나리오를 얘기하듯이 마음 편하게 얘기했습니다. 그런데도 왜 그런 사람들에게 국가 방위를 의지해야만 하는가? 그것이 다 민족 분단과 대립 때문입니다.
둘째는 국민으로서의 자존심입니다.
개인에게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느끼게 하는 것이 正體性과 자존감입니다. 국가 역시 마찬가집니다. 국민으로서의 정체성과 자존감을 느끼지 못한다면 시민권자로서의 보람을 잃어버릴 것입니다. 국민적 자존감은 자신이 속한 나라가 얼마나 소신껏 국가를 경영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강대국에게 "간섭 당하고 요리 당하는 나라"로 남아 있는 한 국민으로서의 자존심이 상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것이 다 국가 분단과 대립의 결과입니다. 독일의 통일을 가로막았던 것은 이념이나 체제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미국과 소련의 이해관계 때문이었습니다. 통일 독일보다는 분단된 독일이 훨씬 간섭하기 쉬웠던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셋째는 민족 통일이 가져다 주는 실제적 이익입니다.
민족 통일은 장기적 안목에서 볼 때, 분단 상태와는 비교할 수 없는 큰 유익이 있습니다. 지구상에는 같은 민족이면서도 여러 나라에 흩어져 사는 민족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민족과 국가가 일치하지 않을 때 무수히 많은 비극이 발생합니다. 히틀러의 유태인 학살도 결국은 민족과 국가의 불일치에서 온 것입니다. 현재 지구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전쟁은 거의 대부분이 민족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르완다와 부룬디의 투치족과 후투족의 인종 청소, 보스니아의 인종 청소, 터키와 아프카니스탄에서의 쿠르드 족 말살, 스페인의 바스크 족 분리운동, 스리랑카의 타밀족 분리 운동....한참 전에 끝난 월남전까지 민족의 분단이나 불일치가 있는 곳에 전쟁이 있습니다. 민족 분단은 지금 눈 앞에서 얻는 이익의 몇 천 배, 몇 만 배 더 큰 유익과 혜택이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98,000 평방km에 46,880,000명보다는 219,000 평방km에 68,270,000명이 훨씬 힘이 있지 않겠습니까? 그것은 산술적인 계산이 아닙니다. 통일 국가를 이루었을 때에 궁극적으로 얻을 수 있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모든 방면에서 얻을 수 있는 시너지 효과 때문입니다.
당장 먹고 살만 하다고 해서 통일을 반대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서까래 빼서 군불 피우는 사람과 같습니다. 한 두 끼 편하게 지내고 더 많은 시간 무너진 집에서 살아야 할 것입니다. 나만 잘 살다가 아들 손자 대에 가서는 망하든지 말든지 버려 두자는 심보가 아니라면, 적어도 대한민국이란 나라가 강대국에게 "요리 당하는 나라"로 남지 않기를 바란다면, 한 국가로서 최소한의 국가적 자긍심을 지겨 가려 한다면, 또한 국가적인 강력한 힘을 발휘하려 한다면, 국민들의 이익을 최대한 보호하려 한다면 통일되지 않으면 절대로 안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만 됩니다.
민족 분단의 원인
통일을 논의하려면 먼저 분단의 원인을 찾아야만 합니다. 왜 나뉘어졌는지를 알면 합치는 방법은 저절로 나옵니다. 그러면 왜 민족들은 분열하는 것일까요? 저는 그 원인을 학문적으로 연구한 사람이 아닙니다. 사실 통일을 학문적으로 연구해서 해결할 수 있었다면 벌써 해결했을 것입니다. 정부 기구 안에 "통일부"라는 전문 부서가 있습니다. 통일에 대한 수 많은 연구 논문들이 있습니다. 그런 것이 통일을 가져다 줄 수 있었다면 지구상의 무수한 민족들이 벌써 다 통일 됐겠지요. 21세기 첨단 과학 시대에도 여전히 많은 민족들이 나뉘어지고 있고, 서로 싸우고 있습니다.
세상 만사에 대한 우리의 유일한 텍스트는 성경입니다. 성경은 민족 분단에 대해서 뭐라고 말씀합니까? 아주 분명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세상이 밝히지 못하는 민족 분단의 이유를 명쾌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이 바로 그 말씀입니다. "유다도 그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지 아니하고 이스라엘 사람의 세운 율례를 행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온 족속을 버리사 괴롭게 하시며 노략꾼의 손에 붙이시고 심지어 그 앞에서 쫓아내시니라. 이스라엘을 다윗의 집에서 찢어 나누시매 저희가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으로 왕을 삼았더니"(19-21)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했다! 그래서 하나님이 찢으셨다! 그것이 민족 분단의 유일한 원인입니다. 우주 만물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고도 잘 사는 민족은 없습니다.
이스라엘 역사를 왕국 시대 이전과 이후로 나눌 수 있습니다. 왕국 시대 이전은 흔히 신정통치 시대라고 합니다.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 시대까지는 민족의 형태를 갖추기 이전의 족장시대입니다. 출애굽 당시부터 민족적 형태를 갖추게 됩니다.
그 때에는 모세, 여호수아 같은 출중한 지도자에 의해서 강력한 신앙적 통일체를 이루었습니다. 출애굽과 가나안 정복도 이러한 神政 統治 체제에서 이루어졌습니다. 가나안 정착 이후 약 300년 간의 무정부 시대가 이어졌습니다. 그 당시 이스라엘은 신앙의 일치를 이루지 못하고 右往左往 했습니다. 이 시기에는 항상 外敵의 침략과 약탈에 시달려야만 했습니다.
그러다가 왕국 시대가 열렸습니다. 초대 왕이었던 사울은 신앙적 성실성이 떨어져서 왕위를 세습하지 못하고 끝이 났습니다. 사울의 뒤를 이어서 다윗이 왕위에 올랐습니다. 다윗은 신실한 신자였습니다. 자신의 왕권이 하나님의 선물임을 잊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이스라엘의 왕이 어떤 길을 걸어야만 되는지를 알려준 모범이 되었습니다. 다윗의 뒤를 이은 솔로몬은 두 가지 면에서 하나님의 뜻을 거역했습니다. 첫째는 우상 숭배요, 둘째는 도덕적 타락입니다. 우상 숭배와 도덕적 타락은 그림자처럼 항상 붙어 다닙니다. 솔로몬은 1000명의 후궁을 두고, 그들이 끌고 들어온 우상들을 방치했습니다. 그 결과 이스라엘은 분열되었습니다. 오늘 말씀에 "이스라엘을 다윗의 집에서 찢어 나누시매 저희가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으로 왕을 삼았더니"(21절) 하는 말씀이 나옵니다. 다윗 왕조는 솔로몬 이후에 둘로 나뉩니다. 여로보암에 의해서 북쪽의 열 지파가 분리 독립을 했습니다.
그 후 여로보암이 세운 북왕국(이스라엘)은 9왕조 20명의 왕이 세워진 끝에 BC722년 앗시리아에게 멸망당했습니다. 남왕국(유다)는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 이후 20여명의 왕이 세습을 하다가 BC586년 바빌로니아에게 멸망당했습니다. 분열된 상태에서 통일을 이루지 못하고 결국에는 약140년의 시차를 두고 각기 멸망했습니다. 왜 통일하지 못했을까요? 왜 멸망했을까요? 오늘 말씀은 그 해답을 명백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여로보암이 이스라엘을 몰아 여호와를 떠나고 큰 죄를 범하게 하매, 이스라엘 자손이 여로보암의 행한 모든 죄를 따라 행하여 떠나지 아니하므로, 여호와께서 그 종 모든 선지자로 하신 말씀대로 심지어 이스라엘을 그 앞에서 제하신지라, 이스라엘이 고향에서 앗수르에 사로잡혀 가서 오늘까지 미쳤더라."(21-23절)
민족사는 민족이 결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결정하십니다.
하나님을 빼고 역사를 논하면 해답이 안나옵니다. 왜 어떤 민족은 분단되며, 어떤 민족은 통일이 되는지? 어떤 민족은 부흥하고, 어떤 민족은 망하는지? 성경을 모르고 하나님을 모르면 백날 연구해도 모릅니다. 역사의 결정권자가 하나님이란 사실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명령대로 살면 통일이 나오고, 하나님 뜻을 거스리면 분열됩니다.
우리의 대책
그렇다면 우리가 할 일은 명백합니다. 하나님 뜻을 거스리지 말아야 합니다. 적어도 민족적으로 두 가지 죄를 짓지 말아야 합니다.
첫째는 우상 숭배를 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상 숭배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물질적 우상입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피조물을 조물주처럼 섬기는 것이 우상입니다. 하늘의 천체를 숭배하는 것이 우상입니다. 새나, 짐승이나, 물고기처럼 동물을 숭배하는 것이 우상입니다.
동양 사람이 좋아하는 용은 동물 숭배의 집대성입니다. 코는 하마, 입은 악어, 비늘은 잉어, 발톱은 독수리...온갖 짐승들을 모아서 만든 가상의 짐승입니다. 이집트 사람들이 섬긴 것을 보면 여우, 늑대, 독수리, 황소, 뱀, 나일강, 해와 달, 별들이 다 신이었습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 보면 바다, 산, 강, 불, 따위가 다 신입니다. 여로보암 1세는 단과 벧엘에 금송아지 형상을 만들어 놓고 섬기게 했습니다. 그 결과 이스라엘은 나라가 망할 때까지 우상 숭배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우상 숭배의 두 번째는 정신적 우상입니다.
돈을 욕심내는 탐욕이 우상입니다. 하나님이 없다하는 무신론 사상도 우상입니다. 소련이 망하고 동유럽이 망한 것은 군사력이 약해서가 아닙니다. 경제가 약해서 망한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이 없다고 하는 無神論을 국가 이념으로 삼았기 때문입니다. 점치고 굿을 하는 미신 행위도 다 우상입니다. 우리 나라는 전국적으로 무속인 30만명에 역술인이 15만명, 대략 45만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점을 치고 있습니다. 이 사람들이 평균 하루에 한 명의 손님만 받고, 한 번에 1만원의 복채를 받는다고 가정해도 일년에 1조 5천억 원 정도의 비용이 지출됩니다. 실제로 복채를 만원 밖에 안 받는 점쟁이는 "싸구려" 점쟁이들입니다.
유명한 점쟁이는 수 백 만원의 복채를 줘야만 됩니다. 알려진 무당들이 굿을 한 번 하려면 최소한 수백 만원 이상 들어야 합니다. 이런 무당들을 위한 "굿당"들이 서울 주변에만도 150 군데가 넘습니다. 이렇게 계산한다면 일년에 들어가는 우상 숭배 비용은 3조원은 족히 될 것입니다. 이렇게 우상 숭배를 하고도 민족적으로 하나님께 복 받기를 바랄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은 왜 우상 숭배를 금하시는가?
그 이유는 바로 도덕적 기반이 없기 때문입니다.
우상 숭배란 본래 이기적 목적을 달성해 보려는 수단에서 나온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상 숭배자가 이타적인 사고방식을 가지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실제로 보십시오.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미신이나 우상을 섬기는 사람이 있습니까?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굿판을 벌이는 사람을 보셨습니까?
국가적 번영을 위해서 점치러 다니는 사람을 보셨습니까?
백이면 백, 다 이기적 목적 달성을 위해서 빌고 섬기는 것이 우상입니다.
"내가 잘 될 것인가, 안될 것인가?"
오직 나만의 문제를 해결하자는 것이 우상과 미신입니다. 평소에 개판으로 살든지 말든지 잘 살도록 빌어보자는 것이 우상이요 미신입니다. 점쟁이 집에 가서 물어 보십시오. 점쟁이들이 도덕적인 문제를 거론하는 것 보셨습니까? "바른 생활 하십시오!" "회개하십시오!" 따위의 말을 들을 수 있을까요? 우상과 미신에 기초한 정신 체계는 도덕성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바라시는 높은 윤리나 도덕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우상과 미신을 철저하게 심판하십니다.
둘째는 도덕적인 타락을 막는 일입니다.
로마 제국이 몰락한 것은 정치, 경제, 군사 그 어떤 것도 아닙니다. 온 세상이 로마로 통했습니다. 식민지에서 막대한 세금이 들어왔습니다. 막강한 군대가 있었습니다.
그래도 로마는 망했습니다.
그 이유를 로마서 1장은 이렇게 설명합니다.
"썩어지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금수와 버러지 형상의 우상으로 바꾸었느니라.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저희를 마음의 정욕대로 더러움에 내어 버려 두사 저희 몸을 서로 욕되게 하셨으니, 이는 저희가 하나님의 진리를 거짓 것으로 바꾸어 피조물을 조물주보다 더 경배하고 섬김이라.....이를 인하여 하나님께서 저희를 부끄러운 욕심에 내어 버려 두셨으니 곧 저희 여인들도 순리대로 쓸 것을 바꾸어 역리로 쓰며, 이와 같이 남자들도 순리대로 여인 쓰기를 버리고 서로 향하여 음욕이 불일듯 하매 남자가 남자로 더불어 부끄러운 일을 행하여 저희의 그릇됨에 상당한 보응을 그 자신에 받았느니라."(롬1:23-27)
☛로마 멸망의 첫 번째 이유는 피조물을 숭배하는 우상 숭배입니다.
☛둘째 이유는 "남자가 남자로 더불어 부끄러운 일을 행하"는 도덕적 타락입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에 보면 "이를 인하여"(26절)라는 구절이 나옵니다.
"이를 인하여"라는 말은 우상 숭배로 인하여 도덕적 타락이 왔다는 뜻입니다. 우상 숭배와 도덕적 타락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로마는 법전은 잘 만들었지만 도덕적으로는 너무나 타락했습니다. 그러고도 하나님이 복 주시기를 바란다면 너무나 어리석은 일입니다.
오늘 우리의 통일은 돈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군사력으로, 외교력으로 될 일이 아닙니다. 햇볕 정책만으로도 통일을 이룰 수 없습니다. 이스라엘 역사에서도 그런 시도가 있었습니다. 남왕국 유다의 여호사밧 왕은 일찍이 "북방 화해 정책"을 썼습니다. 말하자면 "햇볕 정책"의 元祖입니다.
여호사밧은 신앙적으로 신실한 왕입니다. 아합은 역사상 가장 못돼먹은 왕입니다. 그런데도 여호사밧 왕은 북왕국의 아합 왕과 사돈을 맺었습니다. 그 결과 오랜 反目에서 벗어나 서로 군사 동맹을 맺을 정도로 화해를 이루었습니다. 상당 기간 남북 간의 평화 시대가 열렸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결국 통일을 이루지 못하고 각각 멸망을 당했습니다.
뭐가 문젭니까?
그들의 한계성은 종교적 타락과 도덕적 解弛였습니다.
아무리 잘 먹고 잘 살아도 그것은 잠깐입니다. 인류 역사에서 우상 숭배하고, 도덕적으로 타락하면서 계속 번영한 민족이 하나도 없습니다. 하나님은 역사의 심판자십니다. 하나님의 뜻을 거스리지 않고 돌이킬 때 비로소 통일도 가능할 것입니다.
하나님을 빼고 민족을 얘기하면 해결이 안됩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어찌하여 열방이 분노하며 민족들이 허사를 경영하는고....하늘에 계신 자가 웃으심이여 주께서 저희를 비웃으시리로다"(시2:1,4)
미국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닙니다. 중국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니예요. 다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되는 나라들입니다. 이런 나라들은 하나님의 판단에 의해서 심판의 도구로 쓰이기도 하고, 축복의 도구로 쓰이기도 합니다. 어느 민족, 어느 국가의 흥망성쇠가 하나님의 주재 아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나라의 통치자들이 하나님의 뜻에 어긋나는 정책 결정을 하지 않도록 감시해야 합니다. 그리고 모든 백성들이 우상 숭배하지 못하도록, 도덕적으로 타락하지 않도록 모범을 보여주고, 권면하고, 위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결단합시다
성도로서 민족을 위해 기여할 일이 있다면 물론 하나님께 기도해야 되겠지요.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민족적으로 하나님을 거스르지 않도록 적극적인 대응을 하는 일입니다.
첫째로, 우상 숭배 국가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먼저 우리 스스로 우상 숭배 하지 맙시다. 물질적 우상 숭배야 하지 않겠지요. 그러나 그리스도인들도 정신적인 우상이 많습니다. 배금주의 우상, 사상적 우상, 무신론, 갖가지 정신 운동 등등. 또한 나라의 지도자들이 우상 숭배 하지 않도록 항상 경계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가까운 이웃이나 친척, 가족들이 우상 숭배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막아 주십시오. 적어도 이 나라가 "우상의 지배"에서 벗어나도록 힘쓰시기 바랍니다.
둘째로, 도덕적으로 타락하는 것을 막아 주십시오.
모든 사람들 앞에 성경이 말씀하는 도덕의 표준을 제시해야 합니다. 萬古不變의 진리인 성경 윤리를 알려야 합니다. 가정에서 자녀들에게 부단히 가르치십시오. 세상이 성경의 표준에 벗어날 때에 우리는 변함 없는 목소리로 세상을 향해 외쳐야만 됩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최소한 십계명의 윤리에서 벗어나지 맙시다. 그리고 그 계명을 자타가 지키도록 힘써 주십시오.
이것이 성도로서 애국 애족 하는 길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민족을 통일시켜 주시고, 오래 번영하도록 축복하실 수 있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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