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범 스님, 불교 8대 성지 사진전 개최부처님오신날 맞아 5월8~14일 연갤러리
“도내 불자들에게 불화로만 전해졌던 부처님의 생생한 생애를 다큐사진을 통해 환희심을 안겨주고 싶었습니다.”
불음포교사로 널리 알려진 지범 스님(남원 불광사 주지)이 이번에는 영상포교에 나섰다.
스님은 불기 2554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다음달
8일부터 14일까지 제주시 이도2동 연갤러리에서 ‘인도 성지순례 사진전’을 개최한다.
스님은 지난해 12월 25일부터 올 1월 9일까지 15박 16일 일정으로 부처님 탄생지인 룸비니, 부처님 열반지인 구시나가라 등 부처님 8대 성지를 비롯해 기원전 3세기 아쇼카왕이 건립한 ‘산치 대탑’, 보리달마존자 출생지인 ‘칸치푸람’ 등 불교문화유적을 참배했는데 이번 전시회에는 당시 카메라에 담은 40여 점이 선보인다.
스님은 “불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순례하고 싶어하는 부처님 성지의 감동을 불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었다”며 “이번 사진전도 예술성 위주보다 부처님의 발자취를 담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님은 “지금도 부처님의 수행의 향기가 남아있는 성지를 순례하며 부처님 가르침대로 수행하는 수행자들, 그리고 부처님이 깨달음을 이루고 중생을 제도하고자 했던 부처님의 삶을 유적으로나마 사진에 담아온 것이 가장 보람스럽게 여겨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님은 “아잔타에서 구시나가라까지 6000㎞에 이르는 부처님의 발자취를 1자 1배하는 심정으로 카메라에 담았다”며 “많은 불자들이 전시회장을 방문해 사진을 통해서라도 부처님 생전의 숨결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