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키워드 '피'
데리고간 그림책은 <고양이 피터: 난 좋아 내 하얀 운동화>입니다.
제게 온 고양이 피터는 하얀 운동화가 좋다고 온몸으로 표현합니다. 기타를 치며..
" 난 좋아, 내 하얀 운동화. 정말 좋아, 내 하얀 운동화. 난 좋아, 내 하얀 운동화 "
그러다 무언가를 밟은 피터
" 으으 안 돼! "
그러나 빨갛게 변한 운동화를 본 고양이 피터는 또 노래 부릅니다.
" 난 좋아, 내 빨간 운동화. 정말 좋아, 내 빨간 운동화. 난 좋아, 내 빨간 운동화 "
저는 고양이 피터가 변한 운동화를 바로 받아들이지 않고
거부의 몸짓 뒤에 인정하는 모습이 참 좋습니다.
비단 운동화 뿐일련지요
살다보면 계획했던 것들이 순간에 무너졌을 때
잘 진행되던 것들이 갑자기 멈춰졌을 때
바닥에 넘어진채로 가만히 서있을 수 없는..
저는 대체로 털어내려고 합니다.
툭.툭.툭
제일 좋아하는 운동화는
젖은 운동화
뽀그락 거리며 걷는 고양이 피터를 쫒다
언젠가 젖은 운동화를 신고 걸었던 즐거운 기억을 만나
그곳으로 넘어가 놀다 왔습니다.
미끈거리는 느낌과 함께 한 찌그렁 찌그렁 뿌지렁 뿌드륵 소리
하얀 운동화 파란 운동화 갈색 운동화 빨간 운동화 다 좋아
좋음 싦음을 내 의지로 바뀔 수 있음을 믿음
내 맘대로...
첫댓글 제가 제일
좋아하는 운동화는
짝짝이 운동화~~~여
yo~~~~~
신나게 소리치며 노래 부를 수 있는 종이꽃이 멋져요!! 덕분에 실컷 웃었습니다😁😁😍😘
그니까 녹화했어야 했네요^^
@뚜셰 녹화해서 보내드렸죠!!ㅎㅎㅎ
@굼벵 우와^^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