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윈주의와 설계론>
a. 허위로 얼룩진 다윈주의 근거들
다윈주의의 증거로 가장 널리 인용되는 것은 남미 해안의 갈라파고스 군도에 사는 핀치새의 변이현상이다. 이 새 부리의 크기가 서식 환경에 따라 변했다. 다윈주의자들은 핀치새의 부리가 변하는 것을 진화의 증거로 제시했으나 이 변화는 건조한 시기에 먹이는 크고 거친 씨앗밖에 없으므로 더 큰 부리를 가진 새들이 더 많이 살아남았고, 비가 와서 씨앗의 크기가 줄어들면 부리가 작은 새들도 살아남은 것일 뿐, 부리가 진화된 것은 아니었다.
초파리를 방사선이나 유독성 화학물질을 쪼여서 변이를 시도하는 실험을 했을 때 100% 기형으로 되었을 뿐, 기능이 더 나은 초파리로 변이되지 않았다.
영국 산업혁명 시대에 얼굴 나방이 검게 그을린 나무에 앉아 새의 눈에 쉽게 띄어서 쉽게 잡아 먹혔기 때문에 잡아먹히지 않도록 검은색으로 변했다는 주장이 등장했으나 얼굴 나방은 나무에 앉지 않는다는 사실이 확인되어 이 논문은 조작임이 드러났다.
가장 유명한 날조는 열렬한 다윈주의자인 에른스트 헤켈(Erst Haekel)의 배아그림이다. 이 그림은 중고등학교 교과서에까지 실렸다. 이 그림은 어류, 양서류, 파충류, 조류, 인간의 배아들을 비교해 놓은 그림이다. 그런데 헤켈은 이 그림에서 인간의 배아를 조작하여 다른 동물들의 배아와 비슷하게 보이도록 그려 넣었다.
다윈 이론의 핵심은 방대한 기간에 걸쳐 이루어진 작은 적응들(이것을 소진화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것은 진화가 아니다)을 근거로 대진화를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화석기록은 첫째로, 단순한 단계에서 복잡한 단계로의 과정을 지지하지 않으며, 둘째로, 암석에 기록된 생명 형태는 갑자기 등장하고 이어서 긴 안정기로 접어드는데, 그 기간에는 전혀 변화가 없다. 소, 개, 고양이의 경우에 각각의 집단에서 다른 집단으로의 변화는 없다. 이것을 단속평형설이라고 한다.
돌연변이는 기능이 더 개선된 상태로 변하게 하지 못하고 항상 해롭거나 치명적인 상태로 변화시킨다. 진화론은 과학이 아니라 논리적 추론(상상)에 근거한 일종의 철학이며 종교다.
~이상원, 《프란시스 쉐퍼의 기독교 변증》, p.22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