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 2: 3 세상의 모든 겸손한 자들아! - 습 2: 4 블레셋 성읍의 벌
습 2: 3 세상의 모든 겸손한 자들아! - 여호와의 규례를 지키는 세상의 모든 겸손한 자들아! 너희는 여호와를 찾으며 공의와 겸손을 구하라. 너희가 혹시 여호와의 분노의 날에 숨김을 얻으리라. ( 여호와의 규례를 지키는 세상의 모든 겸손한 자들아 너희는 여호와를 찾으며 공의와 겸손을 구하라 너희가 혹시 여호와의 분노의 날에 숨김을 얻으리라 )
1] 여호와의 규례를 지키는 세상의 모든 겸손한 자들아! 너희는 여호와를 찾으며 공의와 겸손을 구하라.
(1) 여호와의 규례
계명 중에 많은 말씀이 있지만 중요한 계명을 두 가지로 추린다면 다음 말씀으로 대신할 수가 있다.
* 막 12: 29-31 - 29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첫째는 이것이니 이스라엘아 들으라. 주 곧 우리 하나님은 유일한 주시라. 30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신 것이요 31 둘째는 이것이니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라. 이보다 더 큰 계명이 없느니라.
그러므로 성경에 있는 모든 계명을 간략하게 줄이면 두 가지로 말할 수 있는데, 그것은 "하나님을 사랑하라"와 "이웃을 사랑하라"는 말씀이다.
첫째 계명에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했는데 "마음을 다하여"라는 말은 중심을 다 기울여서 사랑하라는 것을 뜻하고, "목숨을 다하여"라 함은 생명 전체를 다해서 사랑하라는 말이고, "뜻을 다하여"라는 말은 생각과 지식, 지력을 총동원하라는 말이고, "힘을 다하라"는 말은 육체와 영혼과 물질의 힘을 다해서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것이다.
이 말은 육체와 영혼의 힘과 아울러 지(知) 정(情) 의(意)의 인격 전체로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의미이다.
부모나 남편, 아내나 자식도 사랑해야 되지만 하나님을 이들보다 더 사랑해야 된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는 말씀은 하나님을 무엇보다 더 사랑하고, 먼저 사랑하라는 뜻도 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므로 하나님을 사랑해 보지 않고는 하나님을 알 수 없다. 설교를 듣고, 성경을 보는 것만으로는 하나님을 알 수 없다. 내가 실제로 마음과 뜻과 성품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해 보아야 알 수 있다.
잠언 8장 17절에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는다"라고 했고, 요한복음 14장 15절에는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라"고 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까닭은 하나님이 먼저 우리를 사랑한 까닭이다.
둘째 계명에는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했는데, 이 말씀 중의 "이웃"이라고 하는 것은 내가 접촉하는 모든 사람을 다 칭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 이웃이 부유한 자이거나 가난한 자이거나 빈부의 귀천이 없이 다 사랑해야 할 것이고, 어떤 일에 실패했거나 성공했거나 또 사업의 경쟁자라도 사랑해야 한다.
나를 핍박하는 원수일지라도 사랑하라는 말씀으로 우리는 항상 이런 사랑을 가져야 한다.
(2) 공의와 겸손
본 구절에서 스바냐가 권면하는 대상은 오직 '세상의 모든 겸손한 자들'뿐이다.
왜냐하면 그 외의 사람들은 도저히 여호와의 날에 살아남을 수 없기 때문이다(Von Orelli).
모든 겸손한 자들은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를 구하는 자들이며 하나님의 계명과 규례들을 지키는 자들이다.
스바냐는 여기서 '세상'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여 겸손한 자들이 단순히 유다 백성을 가리키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드러내고 있다.
그들은 이방인이나 유다 백성이나 그 혈통과는 상관없이 하나님을 간절히 기대하며 겸손히 공의를 행하며 하나님의 규례를 즐겨 찾는 이들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리고 성을 점령할 때였다. 하나님은 두 가지 명령을 하셨다. 하나는 여리고 성안에 있는 사람들은 다 죽이라고 하셨고 다른 하나는 어떤 물건이든지 취하지 말라고 하였다.
그런데 아간이 몰래 시날 산의 아름다운 외투 한 벌과 은 이백 세겔과 오십 세겔 중의 금덩이 하나를 훔쳐서 땅속에 파묻어 두었다. 1 세겔은 11.4kg으로 1 세겔은 약 3,300돈쯤 된다. 50세겔은 165,000돈 즉 80억원 되는 양으로 탐이 날만도 하였다.
그래서 아이 성 싸움에서 이스라엘이 폐하게 하셨다.
하나님은 제비뽑기로 범인을 잡아내라고 하셨다. 12지파의 대표를 모아놓고 제비뽑기를 하였다. 유다지파가 뽑혔고 유다지파만 놓고 제비를 뽑아 세라족속이 뽑혔다. 세라족속만 놓고 제비를 뽑아 삽디 가족이 뽑혔고 삽디 가족만 놓고 제비를 뽑아 아간이 뽑혔다.
4 번의 제비뽑기는 수백만 인구 중에서 범인 한 명을 정확하게 찾아내었다(수 7:10-15)
여러 날이 걸렸을 것이다. 그 때까지 아간은 시치미를 떼고 있었다. 뻔뻔하였다. 아간이 뽑히자 그를 아골 골짜기로 데리고 가서 돌로 쳐 죽이고 말았다.
빨리 회개하였더라면, 진노의 시간이 오기 전에 통회 자복하였더라면 죽지 않았을 것이다.
* 요일 1:9-10 - 9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10 만일 우리가 범죄하지 아니하였다 하면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이로 만드는 것이니 또한 그의 말씀이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하니라.
* 대하 7; 14 -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
* 사 55; 6-7 - 6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 7 악인은 그의 길을, 불의한 자는 그의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그가 너그럽게 용서하시리라.
2] 너희가 혹시 여호와의 분노의 날에 숨김을 얻으리라.
스바냐는 겸손한 자들조차도 심판이 행해지는 여호와의 날에 겨우 하나님의 은혜를 얻을 것인지 모른다고 말하고 있다.
이러한 사상은 아모스에게도 나타나고 있다.
* 암 5: 15 - 너희는 악을 미워하고 선을 사랑하며 성문에서 정의를 세울지어다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혹시 요셉의 남은 자를 불쌍히 여기시리라.
이는 모든 것이 여호와의 주권에 달려 있음을 시사한다(Smith).
2. 이스라엘 이웃 나라들이 받을 벌 ( 2: 4 – 15 )
4 가사는 버림을 당하며, 아스글론은 폐허가 되며, 아스돗은 대낮에 쫓겨나며, 에그론은 뽑히리라.
5 해변 주민 그렛 족속에게 화 있을진저. 블레셋 사람의 땅 가나안아! 여호와의 말씀이 너희를 치나니 내가 너를 멸하여 주민이 없게 하리라.
6 해변은 풀밭이 되어, 목자의 움막과 양 떼의 우리가 거기에 있을 것이며,
7 그 지경은 유다 족속의 남은 자에게로 돌아갈지라. 그들이 거기에서 양 떼를 먹이고 저녁에는 아스글론 집들에 누우리니, 이는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가 그들을 보살피사 그들이 사로잡힘을 돌이킬 것임이라.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땅 서남쪽 해변의 블레셋 사람들, 곧 가사, 아스글론, 아스돗, 에그론 등의 주민들을 치시고 멸하실 것이다.
그 땅은 쓸쓸하고 적막한 땅이 될 것이다. 그 땅은 양 떼의 초장, 목자들의 움, 양 떼의 우리처럼 황폐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유다 족속의 남은 자들을 돌아보셔서 그 사로잡힘을 돌이키시며 그 땅을 그들에게 주실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긍휼로 구원받은 자들이다.
8 내가 모압의 비방과 암몬 자손이 조롱하는 말을 들었나니, 그들이 내 백성을 비방하고, 자기들의 경계에 대하여 교만하였느니라.
9 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하노라.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장차 모압은 소돔 같으며, 암몬 자손은 고모라 같을 것이라. 찔레가 나며, 소금 구덩이가 되어, 영원히 황폐하리니, 내 백성의 남은 자들이 그들을 노략하며, 나의 남은 백성이 그것을 기업으로 얻을 것이라.
10 그들이 이런 일을 당할 것은 그들이 만군의 여호와의 백성을 훼방하고 교만하여졌음이라.
11 여호와가 그들에게 두렵게 되어서 세상의 모든 신을 쇠약하게 하리니, 이방의 모든 해변 사람들이 각각 자기 처소에서 여호와께 경배하리라.
하나님께서는 요단강 동쪽의 모압 자손들의 땅과 암몬 자손들의 땅들도 황폐하게 되게 하실 것이다. 그것은 그들이 교만하여 하나님의 백성을 비방했기 때문이다.
장차 모압 자손들은 소돔같이 되고 암몬 자손들은 고모라같이 될 것이다. 그 땅에는 찔레가 나며 소금 구덩이가 되어 영원히 황무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 땅을 하나님의 남은 백성에게 기업으로 주실 것이다. 하나님은 이방 사람들을 두렵게 하실 것이며 세상의 모든 신들을 쇠진(衰盡)하게 하시고 멸하실 것이다.
그때 이방의 모든 해변 사람이 각각 자기 처소에서 여호와께 경배할 것이다. 이방 나라들의 멸망의 때는 이스라엘 나라의 회복의 때가 될 것이다.
이 세상 사람들은 이방 신들의 헛됨을 깨닫고 하나님께로 돌아와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자기들의 처소에서 하나님께 경배할 것이다. 참 신앙의 부흥이 이방 세계에서도 일어날 것이다.
12 구스 사람들아. 너희도 내 칼에 죽임을 당하리라.
13 여호와가 북쪽을 향하여 손을 펴서 앗수르를 멸하며, 니느웨를 황폐하게 하여 사막 같이 메마르게 하리니,
14 각종 짐승이 그 가운데에 떼로 누울 것이며, 당아와 고슴도치가 그 기둥 꼭대기에 깃들이고, 그것들이 창에서 울 것이며, 문턱이 적막하리니, 백향목으로 지은 것이 벗겨졌음이라.
15 이는 기쁜 성이라. 염려 없이 거주하며, 마음속에 이르기를 오직 나만 있고 나 외에는 다른 이가 없다 하더니, 어찌 이와 같이 황폐하여 들짐승이 엎드릴 곳이 되었는고! 지나가는 자마다 비웃으며 손을 흔들리로다.
하나님께서는 남방의 구스 사람들과 북방의 앗수르 사람들도 심판하시며 멸망시키실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칼에 살륙을 당할 것이다.
하나님은 심판자이시다. 세상의 열국들은 다 그의 심판 아래 있다.
앗수르의 수도 니느웨는 한 때 기쁨이 있던 성이었고 교만한 성이었으나, 그 성이 황무하게 되고 사막같이 메마르게 되어 각양 짐승이 그 중에 떼로 누우며 사다새(펠리컨)와 고슴도치 같은 것이 그 기둥 꼭대기에 깃들이고 창에서 울고 문턱이 적막할 것이다.
그 성을 지나가는 자마다 그들을 비웃을 것이다. 교만한 자들의 기쁨과 평안은 일시적이다. 하나님께서 일어나 심판하실 때에 그들의 거처는 황폐하게 될 것이다.
습 2: 4 블레셋 성읍의 벌 - 가사는 버림을 당하며, 아스글론은 폐허가 되며, 아스돗은 대낮에 쫓겨나며, 에그론은 뽑히리라. ( 가사가 버리우며 아스글론이 황폐되며 아스돗이 백주에 쫓겨나며 에그론이 뽑히우리라 )
1] 가사는 버림을 당하며, 아스글론은 폐허가 되며, 아스돗은 대낮에 쫓겨나며, 에그론은 뽑히리라.
'가사', '아스글롯', '아스돗', '에그론',은 '가드'를 제외한 나머지 블레셋 성읍을 가리킨다.
다섯 개의 블레셋 성읍 중에서 '가드'를 제외한 이유는 분명하지 않다.
그런데 미가뿐만 아니라 아모스와 스가랴도 스바냐와 동일하게 블레셋에 대한 신탁을 전하는 과정에서 '가드'를 제외하고 있다.
* 암 1: 6-8 - 6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가사의 서너 가지 죄로 말미암아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모든 사로잡은 자를 끌어 에돔에 넘겼음이라. 7 내가 가사 성에 불을 보내리니 그 궁궐들을 사르리라. 8 내가 또 아스돗에서 그 주민들과 아스글론에서 규를 잡은 자를 끊고 또 손을 돌이켜 에그론을 치리니 블레셋의 남아 있는 자가 멸망하리라. 주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느니라.
* 슥 9: 5-7 - 5 아스글론이 보고 무서워하며, 가사도 심히 아파할 것이며, 에그론은 그 소망이 수치가 되므로 역시 그러하리라. 가사에는 임금이 끊어질 것이며, 아스글론에는 주민이 없을 것이며 6 아스돗에는 잡족이 거주하리라. 내가 블레셋 사람의 교만을 끊고 7 그의 입에서 그의 피를, 그의 잇사이에서 그 가증한 것을 제거하리니, 그들도 남아서 우리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유다의 한 지도자같이 되겠고, 에그론은 여부스 사람 같이 되리라.
여기에 언급된 네 개의 블레셋 성읍 중에서 '가사'와 '에그론'에 대한 심판, 다시 말해서 '가사'(아자)가 '버림을 당하며'(아주바) '에그론'(에크론)이 '뽑히리라'(테아케르)는 동일한 자음 형태로 이루어져 있다.
이처럼 동음이의어를 사용한 언어적 표현은 파멸의 필연성과 심각성을 생생하게 강조하려는 의도에서 나온 것이다.
한편 '대낮에'는 당시 동방 사람들이 낮잠 시간으로 이용하던 시간을 가리킨다.
이것은 블레셋 사람들이 예상치 못한 시간에 하나님의 심판이 임할 것을 암시한다(L. L. Walk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