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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의 방 인 연 (因 緣)
여포 추천 0 조회 149 15.11.09 22:26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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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5.11.10 07:48

    첫댓글 오늘은 날이 활짝 개였으면 좋겠다.

    글 쓴이의 마음에도 개인 파란 하늘처럼 싱싱해지면 좋겠다.

    그런데, " 6년후에는" 라는 문구에서 뭔가 가슴이 답답해 온다.
    무슨 뜻일까? 어떤 의도에서 뱉는 마음속 다짐일까? 머리를 굴려 유추해 보지만 어렵다.?

    그려,
    인연의 끈은 서로가 붙잡고 있을 때 성립되는 두 마음의 연결이 아닐까?
    소중하고 고이 간직해야 하는 인연이라면 꼭 이루게 하소서.

    댓글을 올리면서 이 아침, 뭔가 글귀가 귓등에서 바스락 거린다.

  • 15.11.10 22:01

    어려울것 하나도 없다
    글을 찬찬히 읽어보면 이런 구절이 나오지않나?
    "10년 동안 유족들이 나타나지 않으면 유골들을 한꺼번에 합장해 한 봉분에 안치 한다고 한다."
    죽은지 4년 되었으니 앞으로 6년 남았다는 뜻
    그때가서 그 유골을 받아와서 나비바위 근처에 안치하겠다고 하지 않나?

    6년후에 나도 그곳에가서 그 여인을 위해 잠시 상념에 잠길수도 있겠지?
    아마 여포가 허락할거야

  • 15.11.12 07:36

    @조영남 친인척이 아닌 사람이 유골을 인수, 즉 분골되어 나오는 것을 인수하기는 어렵다.
    한꺼번에 많은 양을 처리하기 땜에..
    아마 별도로 분골할려면 서류가 복잡할낀데...

    지인이 아니 생전에 연모의 정을 가진 사람이 인수 한다고 하면
    언론 보도의 먹잇감이 될 수도 있을 터, 그 이후가 소름 끼칠 수 있겠다.
    비밀은 존재할 수 없는 입 속의 노리개다.

    암튼, 6년 후 라면 70 노인들이 함께 나비암에 오를 기운이 있어야 하는데...
    그 날 번개산행 계획 세워 두어야 하는지....ㅎ ㅎ ㅎ

  • 15.11.10 11:21

    여포,

    혹시 소설을 쓴 것은 아니겠지.
    항상 그렇지만 친구는 文才가 다분한 사람일세.

    현명한 이는 세상으로부터 배우는 사람이라고 한다.
    좋은 사람을 보면 아, 나도 저렇게 해야지 하고,
    나쁜 사람을 보면 그렇구나, 나는 저렇게 하지 말아야지 하며
    세상으로부터 배울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한다.

    경원이가 이 험한 세상을 건너 갈 지혜있는 여인이었다면 얼마나 좋았겠는가.

    아마도 경원이가 여포에게 그렇게 쌀쌀맞게 대했던 것은
    깊은 마음에는 애틋함이 자리잡고 있었을 것이네.

    하여튼 여포 얼굴 보면 이런 강물같은 이야기를 가슴에 담고
    살아갈 로맨틱한 품성이며 얼굴이라니깐.

    그러고 보니 가을일세.
    그것도 만추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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