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필리핀으로 한국사람들이 참 많이 여행을 간다.
한국에서 하루에 20편이 넘는 항공편이 필리핀으로 들어 가는것 같다.
그래서 다녀 오신분들의 여행후기를 읽어 보면 정말 말 그대로 가관이다.
마치 자기가 다녀 온 필리핀 여행이 최고의 여행인듯
자기가 필리핀 여행의 정답이라는듯....
솔직히 20년 넘게 필리핀을 다녔고 두번이나 필리핀에서 리조트를 운영해 본 나도
필리핀 아직 잘 모른다.
필리핀은 7천개가 넘는 섬나라이며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은 마닐라, 세부, 보라카이 정도이고
마닐라에서는 수빅이나 엥헬레스 정도를 가거나 바기오를 간다.
스쿠버 다이버라면 민도르섬, 두마게티, 코론, 다바오 정도를 다니시겠지....
이 정도는 필리핀 지도를 펴놓고 보면 겨우 한귀퉁에에 지나지 않는다.
제발 우리카페 회원님들은 이런 인터넷의 정보에 넘어가지 말기를 바라며
언제든지 필리핀 여행전 한번쯤 저에게 질문 해 주실것을 당부드립니다.
마닐라에서 차로 2시간(약 96Km)이면 가는 바탕가스.
이곳은 마닐라의 도시인들이 휴양을 위해 가장많이 찾는지역으로
한진그룹이 공사를 한 항구가 있고 나숙부, 마따뿡가이등 아름다운 해변이 있는 지역이다.
필리핀의 정재계 인사들의 별장과 LUXURY멤버쉽 리조트들이 밀집하고 있을 만큼
이 지역의 아름다움은 필리핀 마닐라 현지인들이 보증한다.
이곳을 가는 길에 운 좋으면 이런 축제도 만날수 있고
화산속의 화산으로 유명한 따가이따이도 30분 거리에 있다.
또 세계 7대 절경 팍상한폭포 에서도 2시간에 위치하고 있어
마닐라의 관광에 지친 몸을 힐링하기 위해 방문하기에 최적의 입지를 자랑한다.
바탕가스의 해변에서는 스노클링을 하며 줄 낚시도 즐기고
"발사"라고 불리는 바다위의 원두막에서 해산물BBQ 점심도 즐기는 이색적인 소풍을 즐길 수 있다.
그 중에 아닐라오 지역은 한국 스쿠버 다이버들에게는 잘 알려진 곳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여름휴가를 많이 가는 8월은 필리핀 전 지역이 우기다.
그리고 태풍이 올 수도 있는 시기라 사실 불안정한 시기다.
바탕카스에서 배를 타고 1시간이면 유흥가가 밀집한 민도르섬에 갈수도 있자만
자칫 태풍으로 갖히게 된다면 참 난감한 상황이 발생될 수도있다.
그래서 이번에 아닐라오지역을 소개하고 추천한다.
아닐라오에는 한국분이 하시는 다이빙리조트가 10여곳이나 있다.
배 예약하고 스노우쿨링 즐기고 씨푸드 예약하고 호핑도 하고 모두가 가능하다.
솔직히 민도르 화이트비치나 보라카이 세부등과 비할바는 못되지만 물은 깨끗하고
마닐라에서 자동차로 바로 갈 수 있기 때문에 배를 오래 타는것을 싫어신 분들에게는 좋다.
경치도 좋고 무엇보다 조용해서 좋다.
민도르섬처럼 술집이나 유흥가는 아예없어 밤 문화를 즐기는 분들에게는 지옥일지도...
하지만 이 곳의 석양은 정말 황홀할 만큼 아름답다.
노을을 바라보며 즐기는 씨푸드바베큐 만찬은 오래토록 가슴을 적시고
필리핀에서 힐링하며 진정한 휴식을 즐기기에 충분하다.
아닐라오는 오래전부터 스쿠버다이버들한테 인기있는 곳이라
마닐라 현지 스쿠버 들은 당일치기로 다이빙을 즐기러 오는곳이기도 하다.
필리핀 어디를 가시든
필리핀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꼭 질문부터 해 주세요
제가 아는 정보는 모두 드리겠습니다.
첫댓글 좋은정보 잘 새길께요~
특히 필리핀 가게 되면 꼭~~
연락드릴께요 ^^
근데 필리핀 말고 국내는 안되남요?
국내는 말 통하는데 직접 물어봐도 될 곳이 많쟎아요 ㅋㅋ
그래도 저에게 기회를 주신다면
뭐 저야 황송할 따름이지요.
언제든지 질문 대환영 입니다.
@찰카(윤병대) 국내도 뭘 알고가야지 무작정가니 낭패더라구요
지난달 청산도 가서 일박하고 왔는데 음식이 영 아니라서
그거 말고는 다 좋았는데
찰카님처럼 완도 와서 먹었더라면 푸짐하게 잘 먹었을텐데 ㅋㅋ
담에는 필히 찰카님께 도움을 청해야 겠어요^^
필리핀 좋아요~~~^^ㅋ
전 코론이 좋아서 작년과 올 여름에 다녀왔고, 이번 겨울은 직장 동료들과 같이 PPC로 갑니다. 내년 여름은 딸래미와 둘이 코론 5박으로 가는데 스킨스쿠버에 입문해 보려구요. 세부를 두번째 갔을 때 정이 안가 우연히 국내선타고 코론에 발담궜다가 코론에 정붙이고 있습니다. 아이가 좀 더 커 자기짐 자기가 꾸릴 무렵이되면 바기오나 다바오 등 오지를 다녀보려고 합니다. 아직은 리조트에서 하루종일 수영을 즐기는 아이인지라...
최근에 코론에도 한국인이 운영하는 리조트가 문을 열기시작했습니다.
그 중에 여자 다이빙강사분도 있고요.
필리핀 여행에서 스쿠버 다이빙은 필수라고 해도 틀린말이 아닐겁니다.
꼭 배우셔서 더 좋은여행 되시길...
늘 세부만가서 마닐라도 한번가보고싶어요ㅋ
낸주ㅎ마닐라가게되믄ㅋㅋ 여쭤볼께욧ㅋ
저는 내년에 보라카이갑니닷ㅎ
필리핀갈땐 패키지로 가는데.칭구랑 가게되면 문의해보께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