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내인생의책>의 조기룡입니다.
거두절미하고 이 글을 쓰는 이유는 항의를 하기 위해서입니다. 참으려고 했는데, 참아지지
가 않습니다. 성깔 못된 놈이라고 욕하더라도 할 말이 없습니다. 하지만 부조리에 항의하는
것은 인간으로서의 도리라는 생각에 이렇게 글로써 항의를 하니, 제 글에 드러난 여러 미흡
한 점을 이 친구가 지금 흥분해서 그렇구나 하는 넓은 아량으로 양해해 주시고, 표현되지 못
한 여러 점은 비회원의 입장에서 헤아려 글을 읽어 주셨으면 합니다. 또 이 글은 순수하게
제가 알고 있는 범위 내에서 혼자서 작성한 것이라는 것도 알고 읽어 주었으면 합니다.
1. 먼저 다시 정식토론을 해 달라는 요청을 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오늘(9월 8일) 등업 신청을 해서 오늘 공지사항을 봤습니다.
그래서 지금 글을 써는 것입니다.
보기 전까지는 솔직히 이번에 회원 가입이 된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공지사항을 보니 회칙에 의하여 4개사만 신규 회원으로 받아들인다고 하더군요.
참 어이가 없습니다.
일이 거꾸로 되어도 많이 거꾸로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시 한 번 한국어린이출판협의회 회원들분께서는 정식 회의를 열어 이 문제를 논의해 주십
사하고 정중히 요청합니다.
제가 알기로는 좋은그림책모임에서 한국어린이출판협의회로 개명을 하면서,
보다 많은 회원 사를 모집하고자 하는 의도로 이번 안건을 상정하고
모임을 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 개명을 한 이유는 지금껏 지적되어왔던 폐쇄성을 극복하고,
단순한 모임에서 좀 더 큰 단체로 도약을 하고, 또 좋은그림책의 모임의 취지를 좀 더 적극적으로 실천하고자 개명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 점을 알고 <내인생의책> 출판사 및 여러 출판사에서는 그런 한국어린이출판협의회의
취지에 적극적인 공감과 박수 어린 성원을 하고, 또 평소 가입하고 싶었기에 회원 신청을 하였습니다(최소한 내인생의책은 그렇습니다.).
그럼 한국어린이출판협의회는 다시 회칙을 정하든가 아님, 그 정신을 살려 회칙을 적용하든
가 했어야 옳았다고 봅니다.
과거의 회칙의 적용은 그런 개명한 취지를 퇴색시키고 또 과거로의 회귀적인 행동이라고 봅니다. 그럼 개명은 왜 하고, 또 신규 회원 신청은 왜 받아들였 는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이 점 명확하게 한국어린이출판협의회가 잘못 한 것 아닌가요?
그렇지 않다면, 먼저 한국어린이출판협의회에서 회원 가입의 회칙을 개칙 등 조직을 정비한
다음 신규회원 신청을 받든가 했어야죠? 제 말이 틀립니까?
옳다고 본다면 지금 일이 돌아가는 형국이 협의회에서 일을 잘못 진행했는데,
엉뚱하게 저를 비롯한 몇몇 출판사가 불이익을 당한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어린이출판협의회는 다시 공식 회의를 열어
논의를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봅니다.
그 필요성에는 내부적인 일에도 보인 셈입니다.
왜냐하면 분명 회의장에서는 단체의 회장님 이 이런저런 출판사들을 회원으로 받아들인다고 분명히 말씀했기 때문입니다.
지금 형상은 회장님의 공식적인 말씀을 부정하는 꼴이 되으니 말입니다.
개인적으로 회장님의 말씀의 그 근거가 뭔지는 정확하게는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알기로는
한국어린이출판협의회에서 문턱을 낮추어 회원사를 늘리자고
회의석상에서 논의를 한 것으로 알고 있고 또 결론이 회장님의 말씀의 근거가 된 것이 아닙니까?
그렇게 낸 결론은 또 어디 로 간 거죠?
그 결론 없이 회장님 이 자의적으로 그런 말씀을 했을 리 만무한데 말입니다.
2. 정중한 사과문을 게재해 주십시오.
그 모든 것을 차치하고서라도 일의 진행에 실수가 있었다면
응당 사과문을 게재해야 도리가 아닌가요?
공지사항 하나만 덜렁 얹어 놓으니 참 보기가 민망합니다.
분명 많은 출판사가 마음에 상처를 받았을 것입니다.
그 출판사 직원들의 체면은 또 어떻게 되었습니까?
분명 그 출판사 직원 외에 출판사에서도 이번에 회원 신청을 한 것을 알고 있
을 텐데. 결과물이 안 좋게 났으니 그 분들은 회사에 뭐라고 해야 합니까?
개인적으로는 이번에 한국어린이출판협의회는 정말 큰 발걸음을 잘 떼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발걸음을 앞으로 가야지 뒤로 퇴보하는 어리석은 우를 범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저희 출판사는 이번 안건에 대한 한국어린이출판협의회의 공식 회의와
그 회의 결과문(참석하지 못하는 비회원 출판사가 이해될 만한 수준의 결과문이었으면 합니다.)과 한국어린이출판협의회의 정중한 공식 사과문을 게재해 주십시오
(최소한 이 카페에만이라도).
정말 어이가 없어 견딜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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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린이출판협의회를
사랑해주시는 내인생의책 조사장님께 감사 드립니다.
애정어린 가입을 위해 여러모로 노력을 하셨지만
이번에도 이런결과로 마음을 상하셨다니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조사장님께서 우리협의회의 많은관심과 참여의사로
개명취지도 알고 계시니 더욱 더욱 설명이 필요 없겠습니다만
그날 회의장에서 많은 회원이 여러 회원사를 선택해달라고
회장인 제가 설명을 하였지만 투표결과가 말해주는데 뭐라
더이상의 설명이 필요 하겠습니까?
우리의 회칙을 바꾸지 않고 투표를 진행하였기에
회칙에 준해서 4개사를 발표한 것입니다.
어느 모임이든지 회칙이 있기에 회칙안에서
모든일이 진행되어야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한국어린이출판협의회가
더욱 좋은 모임이 될수 있도록
많은 조언과 협조를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