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 시베리아횡단철도 여행기 7 - 블라디보스톡을 떠나 대륙횡단에 오르다. 안녕, 블라디크 Владик!
플랫폼에는 모스크바행 1번열차, 붉은화살호가 대기중이다.
1박 2일간의 짧은 블라디보스톡 체류를 마치고 저녁열차로 블라디보스톡을 떠난다. 느낌으로는 일주일 정도 있었던 것 같았다. 그만큼 미지의 도시에 대한 탐구가 허기진 속을 달래듯이 모든 촉수에 정보를 채워넣은듯 하다.
마치 다음에 방문할 것에 대한 대비책으로 골목 구석구석을 확인했었던 것 같았다.
발해의 수도 상경용천부가 가까이 있고, 조선시대까지 간도의 일부로서 우리 민족의 활약상이 봉오동, 청산리 전투로 나타나고 안중근 의사의 배후지로서 역사에 이름이 뚜렷한 블라디보스톡을 제대로 돌아볼 기회를 위해 답사여행을 다녀간 것으로 치부하기로 했다.
이제 블라디보스톡을 떠나 이 도시만큼이나 우리에게도 굴곡진 역사의 흔적은 남겨준 하바로프스크로 간다.
금각만의 아침. 어느쪽이 동쪽인지 확연히 알 수 있다.
하루를 바쁘게 걷고 찾길 반복하면서 블라디보스톡의 구석구석을 찾아보았다.
저녁이 가까워오자 금각만의 어두운 부분이 서서히 늘어나면서 하루를 저물게 하는 마법을 시작했다.
금각만은 아마 서쪽으로 넘어가는 태양때문에 가장 빨리 어둠이 내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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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 시베리아횡단철도 여행기 7 - 블라디보스톡을 떠나 대륙횡단에 오르다. 안녕 블라디
[시베리아] 시베리아횡단철도 여행기 7 - 블라디보스톡을 떠나 대륙횡단에 오르다. 안녕, 블라디크 Вл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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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어둠이 기세를 떨칠 시간이 되자 도시의 불빛들이 위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어젯밤 독수리 전망대에서의 야경처럼 언덕 위숙소에서 바라보는 금각만의 야경은 찬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