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동과 짜릿함이 있는 서울경마공원! 지성한회장의 종친초대여행~
오늘은 대종회회장이 전서울마주협회장과 마주(馬主)로써 지(池)가 종친들을 위해 마련한 특별한 초대여행이다. 지성한대종회회장께서 “오늘은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어제인 어린이날로 생각하면서 서울경마공원을 구경하시자고” 오프닝 멘트 했다.정장복장한 지가 종친40여명이 관광버스에 탑승하여 과천 서울경마공원까지 이동하면서 15분여 동안 말(馬)에 대한 소개와 경마장의 년수입등에 대해서 상세히 설명을 하였다.
한국마사회 본부 앞에 도착하여 버스에서 내리자 이번에 제8대서울마주협회회장으로 선임된 지대섭회장께서 반가히 지가종친들을 맞아 주셨다.“환영합니다.대부분 말에 대해 생소하시라 생각합니다.하지만 지가들은 동물들을 좋아해 돌아가신 가친께서 중학교 때부터 말을 타고 학교를 다녔다,그래서 말과 인연이 깊고 대종회회장인 지성한회장께서도 서울마주협회장을 2.3대를 지냈셨다.그래 이번에 8대서울마주협회장에 선출되어 내년3월부터 회장직을 맡는다고, 짧은 시간이지만 유익한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환영의 인사를 했다.
서울경마공원 홍보관의 모형도에서 안내원으로부터 서울경마공원의 시설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마사회대회의실로 이동하여 지성한회장님께서 다시 상세하게 우리나라 경마장의 개요와 연혁,한국 전체 경마장 작년총매출(7조7천억원)에 대해서 설명하시면서 특히 작년 서울경마장의 매출이 4조원,이는 단일 경마장의 수입으로는 세계에서 단연 첫째란다.다음이 홍콩,셋째로는 일본이라고 했다.하지만 한국은 고작 경마장이 3개에 불과 하다고 하시면서 프랑스 253개,미국 174개,영국 59개,일본 26개,호주는 479개를 다 합한 경마장의 매출보다 우리나라의 매출이 더 많다고 했다.아마도 서양인보다 동양인이 금전만능주의,한탕주의가 팽배해 있는 사회적 문화의 소치인 것 같다
다음은 말의 역사에 대한 영상(3D)을 관람 하였다.
마방은 관계자외는 출입할 수 없다고 한다. 경주마에게 불미스런 행위를 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오늘은 지성한회장의 특별한 배려로 마방(馬房)에 들어갈 수가 있었다. 성한회장의 말(馬), 오늘 종친이 보는 앞에서 만루홈런(성한 회장의 마명(馬名))을 경주 시켜 실력을 뽐내 볼려고 했지만 사정상 보여주지 못했다고 안타가워 했다.지난주에 만루홈런이 경주에 나가 1등하여 2천만원이 넘는 상금을 받았다고 자랑했다.꼴등하면 배당이 없다고 한다. 조교사의 말에 대한 입소자격,조련,사육,수명(20~25년)등의 설명을 들었다.
외국의 경우 사회적으로 지위가 높고 명예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이 마주가 되는 경우가 많고 자신의 혈통 좋은 마(馬)가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을 '가문의 영광'으로 생각한단다. 따라서 외국의 경우 마주에게 엄격한 사회적·도덕적으로 높은 품격을 요구한다. 영국 엘리자베스2세 여왕(서울마주협회명예회원위촉)은 4살때 할아버지인 조지(George) 5세에게서 조랑말을 선물 받은 후 말과 경마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알려져 있다. 여왕에 등극한 후 영국과 전 세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인물로 살고 있지만 정작 '더비(Derby) 우승마의 마주'란 타이틀을 차지하지 못하고 있다. 여왕에 앞서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수상도 '“수상보다는 더비(Derby) 경주 우승마의 마주가 되고 싶다”고 했지만 역시 꿈을 이루지 못했다. 우리나라에서는 마주가 차지하는 위상이 서양의 마주와 비교하여 낮은 것은 사실이지만 최근 한국경마의 급성장과 사회적 인식 확산, 경마에서의 마주 역할 강화등으로 마주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이번 8대서울마주협회장으로 취임하신 지대섭회장께서 후진경마에서 선진경마로 이 끌 수 있는 서울마주협회장이 되어 한국경마의 선진화와 세계화에 기여하도록 기대 해 본다.
사람은 개천에서 용이 나올 수 있지만 말은 절대로 개천에서 명마가 나올 수 없다고 한다, 즉 경마에서 말의 '혈통' 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고 중요합니다. 그 이유는 손에 꼽히는 명마의 후손이 또 다른 명마로 성장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사람으로 따지자면 족보와도 같은 말의 혈통서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의미일 것 같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거래되고 있는 경주마의 가격대가 필(匹)당 3천만원에서 1억원까지 형성되고 있다고 했다. 조교사의 왈 “말에게 기울인 정성의 절반 만큼 부모에게 하면 효자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한다. 그만큼 경마사육에 신경을 쓴다는 것이다. 한달 말의 하숙비가 120만원이라 한다.
마방 옆 건너편에 있는 동물병원으로 걸어 들어갔다. 안내원으로부터 동물(馬)병원의 시설규모와 수술 수준에 대한 설명과 내부에 설치된 시설들을 두루 살펴 봤다.이동물병원의 그레이드는 세계에 자랑할 만큼 모든 것이 잘 갖추어졌다고 한다.
신관 럭키빌(4만석)6층 VIP룸에 들어서 성한회장께서 베팅에 대한 요령과 방법을 상세히 설명을 해주었다. 럭키빌 VIP룸의 전망대 앞에 펼쳐진 스펙터클한 경마장의 웅장한 시설(35만평,관람석 7만석)에 모두 감탄을 자아냈다. 평소 화면에서만 봤던 경주모습을 직접 눈앞에서 펼쳐지는 전력질주한 말의 모습이 일상에 쌓였던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 버렸다. 기수와 한몸이 되어 트랙을 질주하는 12마리의 경주마는 7만석으로 가득찬 관중의 환성과 희열하는 응원의 소리로 관전포인트에 따라 쾌감과 아쉬움,행복과 불행이 교차, 그야말로 한 장면의 인생드라마의 레이스가 펼처졌다. 또 다른 매력과 감동을 느꼈다.
청계산과 관악산을 사이에 둔 분지에 위치한 한국마사회 과천경마장은 약 35만평의 부지에 현대적 시설을 구비하고 있다. 86아시안게임과 88서울올림픽 승마경기장으로 활용된 후 89년 9월 뚝섬경마장이 이곳으로 이전하였다. 관람대에서는 최대 7만명이 경마의 묘미를 맛 볼수 있고, 경주로(競走路) 내부 약 4만여평은 어린이놀이터, 축구장 등의 놀이시설과 함께 공원으로 잘 조성되어 있어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하루 데이트 코스로도 손색이 없을 만큼 잘 조성되었다.
전체면적은 여의도의 거의 절반정도인 35만평(1,149,937m2)이라고 하니 대단한 규모다. 이곳으로 위치를 선정한 이유는 공기가 좋아서라고 한다. 사람은 입과 코로 숨을 쉬지만,말은 코로만 호흡이 가능하며 입으로는 숨을 쉴 수 없다고 한다. 그래서 경주마에게는 공기가 그 만큼 매우 중요하다.
지대섭서울마주협회장께서 VIP룸에 성심성의껏 마련해준 오찬(부페)을 함께하면서 행운을 갖는 시간으로 즐거움을 만끽하였다.
베팅은 복권과 같이 복불복이 아니라 욕심을 부리지 않고 노력하면 잃지 않는다고 한다.적은 돈으로 경마의 스릴과 통쾌함을 얻고 행복을 낚을 수 있는 곳이 여기가 아닌가 생각된다.과유불급(정도에 지나침은 미치지 못하는 것과 같다는 뜻)이라는 말이 있듯이 인생역전,대박의 꿈을 꾸지 않는다면 적은 비용으로 베팅의 만족과 행복을 새삼 느껴볼 수 있다.즉 베팅의 순기능과 역기능을 잘 이해하여 삶의 묘미를 살려나갈 지혜가 필요하다.
오후 3시쯤, 세상은 보기에 따라 다르다.지난해 정기총회때 말한 시드니J 해리스의 승자와 패자의 명언중 만약에 “파도가 밀려올 때 파도를 잘못 타면 물에 빠져 돌아가시고, 파도를 잘 타면 즐거움을 즐길 수 있다“라는 말로 오늘 관람에 대해 모든 것을 ”승자의 마음으로 좋은 추억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감사의 인사로 끝을 맺었다.
오늘 날씨는 5월의 전형적인 화창한 날씨와 더불어 같은 池(지)가라는 종친과 함께 한 견학,관람,체험의 시간은 너무나 감격스러웠고 감동적이였으며 소중했다. 뜻 깊어 오래오래 간직할 수 있는 아름다운 추억을 가슴에 각인했다. 종친의 수장 지성한회장님,앞으로 서울마주협회를 이끄실 지대섭서울마주협회장님의 너무 후한 대접에 심심한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