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다리실핏줄이라 하면 혈관이 아닌, 다른 무엇인가를 생각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실핏줄도 엄연히 혈관으로 통상 모세혈관[毛細血管]이라고 합니다.
신체 안에 있는 혈관 중 가장 작은 혈관으로 적혈구의 직경(7~8㎛)과 비슷한 내부의 지름을 가지고 있으며, 소동맥과 세정맥을 이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혈관 벽이 한 층의 내피로 되어 있을 정도로 굉장히 얇아 조직과 혈액 사이에서 물질의 교환이 수월하게 이뤄질 수 있기에 산소와 물, 이산화탄소 등의 교환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혈액과 주변 조직 사이에서 다른 영양소와 내보내야 할 화학물질들의 교환이 가능하며, 삼투압에 의해 양방향 확산이 가능합니다.
이렇듯이 모세혈관은 그물망 형식으로 분포되어 있으며, 육안으로는 보는 것이 불가능한 미세 구조이므로 현미경 조직검사에서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모세혈관 : 동맥과 정맥 사이를 연결하며 주위 조직과 산소, 물질 및 영양분 교환을 담당하는 혈관]
이러한 얇은 실핏줄에 내압상승이 일어나면서 실핏줄이 확장된 것을 ‘모세혈관확장증’이라고 하는데, 흔히 얘기하는 [다리실핏줄 = 모세혈관확장증]으로 판단하시면 됩니다.
모세혈관확장증 그 원인은 무엇일까요?
앞선 설명과 같이 모세혈관 자체가 그 외 혈관들과는 다르게 겹겹이 구조가 아니라, 내피로만 이루어진 아주 작고 가느다란 혈관이기 때문에 환경과 습관 등의 요인만으로도 쉽게 늘어날 수 있습니다.
또 이러한 실핏줄은 상반신보다도 하반신에서 더욱 잘 일어날 수 있는데요, 우선적으로 “중력”의 영향이 큰 몫을 합니다.
그 외에 추가적인 요소들을 덧붙이자면
▶ 체중이 증가함에 따른 하중 상승
▶ 오랜 시간 서 있는 직업과 습관에 따른 다리 압력의 상승
▶ 다리를 꼬거나 쪼그려 앉으면서 생겨난 혈관의 압박
등의 요소가 다리실핏줄인 모세혈관확장증을 일으킬 수 있는 가장 큰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날씨와 온도의 영향으로 인하여 [체온 유지를 위한 혈관의 일시적 확장]이 발생하는 것도 모세혈관이 늘어나는 데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다리에 갑작스러운 온도 차가 나타날 수 있는 조건을 주의해야 한다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그중에서도 다리를 꼰 채 앉거나 쪼그리고 앉는 행동이 가장 치명적인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풍선효과 때문으로, 한 곳이 눌리게 되면 다름 한 곳으로 압력이 쏠리면서 혈관이 확장되기 때문입니다.
다리를 꼬고 앉거나 쪼그려 앉았을 때 피부가 서로 접촉하는 부분인 오금(무릎 접히는 뒷부분)/허벅지와 종아리의 안쪽 & 외측면에서 실핏줄(모세혈관확장증)이 더 잘 생기게 됩니다.
체질이나 노화에 의하여 혈관이 약하거나 혹은 평소 생활 습관의 영향으로 하지정맥류와 상관없이 다리실핏줄이 돌출될 우려도 있습니다.
과연 그럼 다리실핏줄이 보였을 때 혈관 질환과 구별하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보통 어느 한 부위에만 집중적으로 증상이 심하거나 다리실핏줄이 유달리 선명하게 보인다면 하지정맥류의 증상일 확률이 높습니다.
자가 테스트로 증상이 보인다면 빠른 시일 내 병원을 방문하셔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하여 진단하고 적합한 치료를 진행하셔야 합니다.
하지정맥류는 방생하는 부위에 따라서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게 됩니다.
세정맥확장증, 망상정맥류, 모세혈관확장증 등이 있습니다.
모세혈관확장증: 모세혈관이 늘어난 경우로 매우 가는 선홍색 핏줄이 촘촘하게 보입니다. 피부가 하얀 분들에게 잘 나타나며 종아리에도 발생합니다.
세정맥확장증 : 1~2mm 내외의 붉은색 모세혈관이 확장되거나 보라색 핏줄이 보이는 경우이며, 내압의 상승으로 인해서 혈관이 부풀어 오른 증상입니다.
망상정맥류 : 보통 발등이나 손등에 나타나며, 2mm 내외의 푸른색 혈관이 돌출되고 정맥 내 내압 상승으로 인해서 발생하게 됩니다.
이외에도 여러 가지 형태로 나뉘게 되고 하지정맥류는 보이는 형태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정확한 치료방법과 개선할 방법은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서 정확하게 파악해야 합니다
다리실핏줄이 하지정맥류로 진단되는 경우 형태와 진단에 따라서 수술치료와 비수술치료로 나뉘어 치료됩니다.
[ 수술적 치료 ]
1. 혈관 레이저요법: 판막이 손상된 것이 확인되면 정맥 안으로 광섬유 삽입, 레이저 열로 혈관 폐색
2. 고주파요법: 레이저와 같은 원리로 광섬유가 아닌 고주파 도관 삽입 후 120도 열로 혈관 폐쇄
3. 부분미세 절제술: 피부와 가까이 위치한 정맥류를 작은 절개창을 통해서 직접 제거
4. 광범위정맥류발거술 : 판막의 손상이 확인된 복재정맥류 전체를 절개창을 통해서 제거
[ 비수술적 치료 ]
1. 혈관경화요법: 주사 이용, 혈관 안으로 혈관경화제를 주입하여 치료
2. 피부 레이저요법: 혈관 전용 레이저로 피부 밖에서 혈관을 조사하는 방법
3. 베나실 요법: 의료용 접착제로 정맥을 유착 및 폐색
4. DGS 요법: 눈으로 안 보이는 정맥류를 초음파로 보면서 주사치료
이 중에서 판막(valve) 손상에 의한 역류에 의해 나타난 하지정맥류 치료법은 고주파요법, 레이저요법, 절개수술, 베나실요법이고
각각의 치료법마다 장,단점이 있는 만큼, 자신의 상태와 진단 결과에 따라서 효과적인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리실핏줄(모세혈관확장증)의 치료법은?
▶ 혈관경화요법
sclerotherapy 라고 하는 혈관경화요법은 보통 모세혈관확장증(거미양정맥/망상정맥류)의 치료에 사용되는 아주 간단한 치료법입니다.
혈관 내벽을 손상시키는 약물을 얇은 주삿바늘을 통하여 혈관 내부로 주입하여 외부에서 압박을 가해주어 혈관의 내벽을 유착하, 혈관의 섬유화를 유도하여 없애는 방법으로 치료를 마친 후 즉시 보행 및 운동까지도 가능합니다.
겨울에 다리실핏줄과 헷갈리기 쉬운 피부 질환
● 열성홍반
피부가 화상을 입지 않을 정도의 강한 열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어 홍반과 과색소침착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가느다란 실선 모양으로 증상이 나타나다 보니 실핏줄과 혼동되어 보이기도 합니다.
추운 겨울 날씨에 발밑에 전열 기구(난로 및 핫팩)를 두고 업무를 본다거나 뜨거운 곳에서 갑자기 다리가 노출되었을 때 잘 나타나게 됩니다.
초기에는 열에 노출된 부위에 붉은 반점 모양 병변이 나타나다가 점차 고리 모양이나 나선 모양 홍반으로 진행되며 가끔씩 피부의 모세혈관이 확장되는 현상도 보입니다.
● 망상청피반(그물울혈반)
피부에 그물 모양(망상)의 색의 변화를 일으키는 질환으로 주로 청자색의 반을 형성하며 다리에서 잘 나타나기에 하지정맥류 초기증상인 실핏줄과 헷갈리기 쉽습니다.
혈액순환이 순탄치 않거나 혈전 등으로 혈류 순환장애가 일어난 경우 등에서 나타나며, 추운 날씨에 의해 심화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증상이 없으나 상황에 따라 냉감, 저림, 감각 이상, 둔통 등이 나타나며, 괴사성으로 인하여 피부 결정과 궤양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하지정맥류 초기증상이 보일 경우 운동이나 스트레칭, 음식 등의 자연적인 방법으로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이 계신데요.
증상에 따라서는 다리실핏줄을 보존요법과 주사 치료만으로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늦기 전에 하지정맥류 No.1 포이즌 흉부외과를 내원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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