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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수패 중 2부터 8까지의 숫자에 해당하는 것을 중장패(中張牌)라고 하며, 1과 9를 노두패(老頭牌)라고 한다.
5) 자퍠
자패(字牌)는 풍패와 삼원패로 이루어진다.
자패와 노두패를 합친 13종류의 패를 요구패(幺九牌)라고 한다.
3) 꽃패
일본마작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패로서 매난국죽(梅蘭菊竹)과 춘하추동(春夏秋冬)의 여덟 가지 패가 하나씩 존재한다.
3. 고스톱과 마작 비교
마작과 고스톱
마작 게임하는 방법을 대략적으로 살펴보려고 하는데, 그 전에 우리에게 친근한 고스톱과 마작을 비교하면 이해가 훨씬 쉬울 것이다. 마작과 고스톱에 어떤 유사한 점이 있고 다른 점은 무엇인지 꼼꼼하게 점검해보자.
첫째, 고스톱에서는 첫 판을 시작할 때 선을 정하기 위해 ‘밤일낮장’이라는 규칙이 있다. 밤일낮장이란 밤에는 낮은 패를 뒤집은 사람이, 낮에는 높은 패를 뒤집은 사람이 선이 된다는 규칙이다. 반면 마작에서는 주사위를 던져 높은 수가 나온 사람이 선이 된다.
둘째, 고스톱이 시계반대 방향 순서대로 게임을 하듯 마작도 게임 진행 방향이 고스톱과 같다. 그러나 포커나 훌라와 같은 카드 게임은 시계 방향으로 순서가 돌아간다.
셋째, 고스톱은 7장의 화투장으로 게임을 하고, 마작은 13개의 마작패로 게임을 진행한다. 고스톱에서는 패를 나눌 때, 선이 3장이나 4장을 나누어주어 총 7장을 가지고 하는데, 마작은 바닥에 쌓아놓은 패를 번갈아가면서 각자가 4개씩 총 13개를 가져온다. 그러나 선은 14개를 가져온다.
넷째, 고스톱에서 자신의 순서가 되면 화투장을 1장씩 가져오듯이 마작도 자신의 순서에서 쌓아놓은 마작패를 1개씩 가져온다. 그런데 고스톱은 1장을 버린 다음 1장을 가져오는데, 마작은 마작패 1개를 가져온 다음 버리는 점이 다르다.
다섯째, 고스톱에서는 3점을 먼저 낸 사람이 자신의 선택에 따라 ‘고’나 ‘스톱’을 선택할 수 있고, ‘스톱’을 선언하는 순간 게임이 종료된다. 그러나 마작에서는 자신의 패 14개를 완성시키고 2점 이상이 되면 그 순간 게임이 종료된다.
여섯째, 고스톱에서 점수가 난 사람이 없으면 나가리가 되듯이, 마작 또한 패를 완성시킨 사람이 없으면 나가리가 된다.
4. 마작 게임의 법칙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 104개의 마작패를 골고루 섞은 다음 각 선수가 패를 2층으로 13개씩 쌓는다. 13개의 패를 2층으로 쌓으면 4개의 마작성이 각 선수들 앞에 놓이게 된다.
1 )게임을 시작하면 주사위를 던져 누가 선이 될지를 가린다. 마작에서는 선을 ‘동’이라고 하는데, 가장 높은 숫자가 나온 사람이 동이 된다. 만약 높은 숫자가 똑같이 나왔을 경우에는 해당 선수만 다시 던져 동을 가린다. 동이 정해졌으면 동의 오른쪽에 있는 사람은 남, 동의 맞은편에 있는 사람은 서, 동의 왼쪽에 있는 사람은 북이 된다. 그래서 자리 위치를 동풍, 남풍, 서풍, 북풍, 혹은 동가, 남가, 서가, 북가라고 부른다.
2 )동이 된 사람이 다시 주사위를 던진다. 동이 주사위를 던지는 이유는 어떤 마작패부터 가져갈지를 정하기 위해서이다. 만일 동이 던진 주사위 숫자가 3이 나왔다면 동부터 시작하여 시계반대 방향으로 세 번째인 사람이 다시 주사위를 던진다.
3) 동부터 시작하여 시계반대 방향으로 세 번째 있는 사람은 서가 되므로 서가 주사위를 던져 숫자가 2가 나왔다면 동이 던진 숫자 3과 서가 던진 숫자 2를 합한다. ‘3+2=5’이므로 서가 쌓아놓은 패의 오른쪽부터 5번째까지의 패를 살짝 밀어놓는다.
4 )밀어놓은 5번째 다음 패인 6번째부터 마작패를 가져가되 동부터 시계반대 방향의 순서대로, 즉 동→남→서→북의 순서대로 각자 4개씩 3번을 가지고 간다. 결과적으로 패를 가져가는 사람의 순서는 동남서북으로 시계반대 방향이며, 가운데 쌓아놓은 패는 시계 방향으로 돌면서 가져오게 된다.
5) 4개씩 3번을 가져가면 각 선수가 12개의 패를 갖게 된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마지막 패를 가져올 때는 동은 2개를 가져오고 다른 선수들은 1개씩 가져간다는 점이다. 그 이유는 두 번째 선수부터는 마작패를 1개씩 먼저 가져온 후 패를 맞추지만 선은 처음부터 아예 14개를 가져와서 마작패를 1개 버리면서 시작하기 때문이다.
6) 가져온 패 중에 꽃패가 있으면 자기 앞에 내놓고 쌓아놓은 마작패 중 원래 순서가 아닌 살짝 밀어놓은 반대쪽 패를 가져온다. 꽃패를 자기 앞에 내놓고 다른 패를 가져갈 때도 항상 동이 먼저 하며 남→서→북의 순서대로 진행한다.
7) 동이 14개의 패를 같은 무늬와 숫자대로 정렬한 다음 필요없는 패 1개를 버린다. 지금부터가 본격적인 게임의 시작이다.
8) 동 옆에 있는 남이 가운데 쌓아놓은 패 중에서 패 1개를 가져오고 필요없는 패를 버린다. 이렇게 패를 가져오는 것을 마작에서는 ‘쓰무’라고 한다. 자주 나오는 단어이므로 꼭 기억하자. 만약 동이나 남이 버린 패를 펑하려면 순서에 상관없이 ‘펑’을 선언하면 된다.
9 )다시 서가 가운데 쌓아놓은 패 중에서 1개를 가져온 다음 패를 1개 버린다. 그 다음에는 북이 같은 방법으로 패를 가져오고 패 1개를 버린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게임이 진행된다.
10 ) 이렇게 해서 ‘4조 1머리’로 패를 조합한 사람이 다음 판의 동이 된다.
이제 마작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감이 잡혔을 것이다. 그렇다면 마작패를 어떻게 정렬하고 버려야 하는지, 마작의 위치 등을 간단한 그림을 통해 이해해보자.
➊ 가져갈 패 각 선수들이 자기 순서에서 가져가는 패로서 패를 가져올 때는 시계 방향으로 가져온다. 앞에서도 설명했지만 이렇게 패를 가져오는 것을 ‘쓰무’라고 한다.
➋ 버린 패 자기 순서에서 버린 패로 자기 앞에 차례대로 놓으면 된다.
➌ 마지막 패 가운데 쌓아놓은 패를 순서대로 가져가다 보면 가장 마지막에 가져오게 되는 패가 있는데 이 패를 특별히 ‘하이때이패’라고 한다. 하이때이패를 이용하면 나중에 보너스 점수를 받을 수 있다.
➍ 패를 가져오는 방향(시계 방향) 패를 가져올 때는 항상 시계 방향으로 돌아간다.
➎ 게임 진행 방향(시계반대 방향) 게임이 진행되는 순서는 시계반대 방향으로 돌아간다. 패를 가져오는 순서와 반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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