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지를 받고 왔습니다.
무척 적극적이고 전투적으로 카페 운영을 하시는 듯 합니다.
뭐....형태나 방식은 어떠하든 좋은 사람 만나 수다 떨다가
문득 '아하...그렇구나' 깨달을 수 있다면 좋은 일이니까요.
다만....저는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 글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글을 하나 쓰면 이곳 저곳에 글을 옮기는 수준이라서
일체감, 현실감, 동질감을 나누기가 어려울 수도 있어요.
그런 점 감안해 주시고 그저 '버린 놈이지만 내게 해를 끼치진 않는 놈' 정도로 여겨주시면
남의 눈치 보지 않고 그저 꿋꿋이!!! 하던 지랄 해대는 놈이라
굳세게 자리를 지켜 나갈 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아...제 개인적인 경험이라는 것이요.
다음 카페에서 잘나간다는 모 카페에서 열심히 아침저녁으로 글을 올리며
짓까불고 놀다가....
카페의 금기인 정치적인 글을 하나 올렸더랬어요.
하필이면 열혈팬이 많은 특정정당을 쏴 제꼈거든요.
물론 저도 지금껏 몇 십년을 그 정당만을 지지했지만....
그런 사정을 알리 없는 카페 회원들 쓰나미처럼 밀려와 저를 그 파도 맨 위로 올렸고
제 글에 대해 직전까지 추켜세워주던 카페지기는 저를 최저계급으로 옮겨주었지요.
짜아식...영업하느라 바쁠 텐데 옮기느라 고생했어!!!
정치쓰나미 보다도 태도가 돌변한 카페지기가 얄미워서
해당 카페에 8천여개 남짓 올렸던 글을 모두 지우고 발길을 끊었습니다.
여전히 그 카페 회원이지만 탈퇴하는 것이 정답이 아닌가해요.
그런데 문제는....지워 버린 8천여개, 거의 9천개에 달하는 게시글 중에는
법적인 증거자료나 개인으로 중요한 기사꺼리가 많았다는 겁니다.
그래서 다른 카페로 무대를 옮겨 글을 올리면서는
이른 바 백업용도 정도로 가늠할 수 있는 카페 글 복사작업을 하기 시작한 겁니다.
어떻게 보면 글 내용에 제 자신의 개인정보와 내밀한 성향, 주변 관계 등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글을 여기저기 뿌린다는 것이 캥기긴 하지만...
백업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모든 글을...모든 세월을....모든 기억을 지워버려야 했던
그 일 때문에 무모한 짓을 과감하게 저지르고 있는 중입니다.
어쩌면 언젠가는 이 병적인 제 글 퍼나르기가 끝날 수 있을 것이리라
생각은 하고 기대도 합니다.
하아...또 쓸데없는 이야기로 기럭지만 겁나게 길어졌네요.
아참....저는 또 다른 이들에게 욕을 먹는 부분이 있습니다.
댓글 안쓰시는 것에 대해서 그닥 신경 안씁니다.
물론 조횟수도 ....신경 안쓸 수는 없겠지만....크게 관심 안둡니다.
그래서 글을 읽으시다가 문득 눈에 들어오는 작성자 닉이 빅샤인이면...
'아하....이누무 시키 글은 봐도 안본 척 덮어도 뒤야!!' 하셔도 뒷탈이 없을 겁니다.
감사합니다.
한국 시간으로 지금 새벽 한시 ...
오늘도 해뜰 때까지 잠깐 눈붙일 수 있을랑가 모르겠습니다.
모두모두 건강하시길요.
언제나 지갑은 챙기셔서 분실해서 망연한 일은 겪지 마시구요.
무례하기까지 한 첫 인사를 읽으시느라 고생하셨구요.
그저 특별할 것 없이 오며가며 스치고 이내 잊혀지는 장삼이사 중에
한명으로 대해 주시면 저야 그저 감사할 것 같습니다.
무작정 행복하세요!!!
안행복해도 제 책임 아닙니다.
그러니 우격다짐 행복하시는 것이 남는 겁니다.
또 뵈요~~~
첫댓글 어서오세요. 네 공격적 경영 맞습니다. 그러나 속은 부드럽고 여린 분들로 구성되어 있고 심지어 세상 어디에도 없는 천진한 분들도 여기 계십니다. 저희는 다양성을 중시하지만 정치는 넘 어렵고 판단하기가 좀 그렇습니다. 정치적인 글만 아니면 님 글 다들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환영합니다^^
글 내용을 읽어보면서 공감이가는 내용도 있군요
인터넷 카페 500여개정도는 만들고 폐쇄하고
양도하고 하면서 미니홈피. 싸이월드 .블로그.밴드
양질의 정보공유와 어울림을 가꿔가며 지내려고
정모/번개모임 참석하여 보았지만 저의 성격 탓인지
아님 지금도 이해되지않는 활동증지.강퇴를 당했는데도
아직도 저는 인터넷카페. 활동중 입니다
즐겁고 유익하게 가꿔가며 업그레이드 하는 삶의 에너지가 되어지기를
소망해봅니다
감기조심 하시고요
저도 수년 전 자율을 주장한 죄로?말미암아서 강퇴를 당한 한사람입니다 ㅎ ㅎ ㅎ
이제 다 잊고서 다시 이곳에서 새로웁게 그리운? 예전 님 들과 더불어 평온한 인연의 시간를 가져 볼까 하여 가입 신청 하게되었습니다 ㅎ ㅎ
세월은 약 이며 숙성의 미를
수면 위로 표현하게도 하고 행 하게 하기도 하는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