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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걷는 미래의 이정표
오프닝
도와줘! Poppin'Party
하나사키가와 여학교 안뜰
카스미
너희랑 같이 밖에서
먹는 거 오랜만이야~!
리미
오늘은 따뜻해서 다행이야.
아리사
그렇다고 해도 그늘에 들어오면 춥지만.
아~.... 봄이 그리워....
카스미
근데 근데! 겨울인데 밖에서
밥 먹을 수 있는 건
왠지 이득인 것 같지 않아?
아리사
어딜 봐서 이득이야.
사아야
후후, 그럼 기분만이라도 봄을 미리 느껴볼까.
짜잔~! 봄에 낼 예정 신작 빵!!
카스미 • 리미
와아....!!
아리사
오오, 굉장한걸.... 형태도 상당히
신경썼네. 이거 먹어도 되는 거야?
사아야
응, 감상을 말해주면 아빠도 기뻐할 테고
봄까지 더 개선해나가고 싶거든.
카스미 • 리미 • 아리사
잘 먹겠습니다~!!
타에
........
사아야
오타에?
타에
어? 아아, 응. 나도 배고파.
카스미
으음~~! 딸기 듬뿍 들어가서 맛있어~~~!
리미
이 초코소라빵 크림도 새콤달콤해서
맛있어~! 색도 분홍색이라서 봄답고 귀엽지.
아리사
이 식빵.... 벚꽃 앙금과 말차가
들어간 건가. 적당히 말차의
쓴맛도 느껴져서 맛있는데!
사아야
과연과연.... 말차가 좋은 포인트였구나.
오타에는 어때?
타에
어? 응, 나도 그렇게 생각해.
아리사
그나저나 오타에,
아직 한 입도 안 먹었잖아.
사아야
혹시 못 먹는 거라도 들어갔어?
타에
아.... 미안, 잠깐 생각할 게 있어서.
카스미
생각할 거라니.... 무슨 고민이라도 있어?
아리사
무슨 고민 있으면 확실히 말하라고?
얘기하는 편이 편해질 거라고 생각하니까....
타에
으음~.... 고민이라고 할 정도까진
아니지만 모처럼이니까 들려줄까. 사실....
타에
.....그래서 기간한정 캠페인이 있는데
인원 수가 부족해서....
단기 알바 가능한 사람을 찾고 있어.
카스미
그런 거라면 우리한테 맡겨줘!
다 같이 돕자!
사아야
카스미~ RiNG에서 라이브 이벤트가
있어서 일정 늘린 거 잊었어?
악기점 알바에 들어갈 시간 없지 않아?
카스미
아.... 맞다.... 미안, 오타에~~~!
사아야
나도 도와주고 싶지만 RiNG의 알바에
가게도 도와야 해서.... 미안해.
리미
나, 나도.... 마침 학원 시험 기간이랑
겹쳐서.... 오타에 짱, 미안해.
타에
아니야, 고마워. 괜찮아.
.........
아리사
.........
저, 저기! 그 단기 알바는
미경험자여도 괜찮은 거야....?
타에
물론이지. 나도 도와줄 거니까.
아리사
신사의 무녀 정도 밖에 한 적 없어서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뭐, 나라도 괜찮다면....
타에
진짜!?
아리사
지금은 학생회 일도 잠잠해졌거든.
게다가 장래에 도움이 될 만한 것을
경험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서....
타에
아리사, 정말 고마워!
카스미
오타에, 다행이야!
사아야
장래에 도움이 될 만한 것....
그렇다는 건 아리사도
악기 관련 일을 하고 싶은 거야?
아리사
으음~ 하고 싶다기보단....
뭔가 이왕 밴드 하는 김에 그쪽 계열로
취직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타에
그쪽 계열이라니?
아리사
그러니까 아직 그렇게
확실히 정한 게 아니라....
타에
우물우물.... 응! 사아야, 이거 맛있어!
아리사
잠깐, 오타에 먹고 있잖아!
리미
앗, 오타에 짱 벌써 두 개나 먹었어....!
타에
그치만 아리사 덕분에
해결했더니 배고파져서.
아리사
정말이지....
타에
우물우물.... 아리사,
바로 내일부터 와줄 수 있어?
아리사
뭐!? 내일부터!?
(그 캠페인 내일부터 시작되는구나....
너무 갑작스러운 것 같은데....
아니, 오타에가 있잖아. 분명 괜찮....겠지.)
....알겠어, 괜찮아.
내일부터 잘 부탁해, 오타에.
타에
나야말로 잘 부탁해.
제1화
긴장된 마음, 내딛는 한 걸음
악기점
타에
점장. 오늘부터 도와줄 친구....
아리사
이치가야 아리사입니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악기점 점장
고마워~! 잠깐 캠페인 때문에
주변까지 신경 쓸 여유가 없어서....
타에 짱, 설명 부탁해도 될까?
타에
네.
악기점 점장
그럼 이치가야 씨, 잘 부탁해~
아리사
아, 네....!
타에
후후, 아리사, 긴장돼?
아리사
조금 그래. 게다가 악기점
알바도 처음 하는 일이라서....
타에
괜찮아, 어렵게 생각하지 않아도
너라면 할 수 있어.
그럼 가볍게 가게 안을 안내할게.
아리사
그래, 부탁할게.... 아니지.
잘 부탁드립니다.
타에
?
아리사
아니, 일단 너는 알바 선배가 되는 거니까
존댓말 쓰는 게 더 좋을 것 같아서....
타에
신경 쓰지 않아도 돼. 왠지 아리사가
존댓말 쓰면 근질근질거려.
아리사
그, 그래? 그럼 일단 평소대로 할게.
타에
상품 진열이랑 계산 설명은 이 정도야.
익숙해지면 가게 안을 둘러보고
부족한 것 같다 싶으면 창고에서
가지고 와서 보충해가면 될 것 같아.
아리사
아, 알겠어!
....상품 진열에.... 계산하는 법....
익숙해질 때까지는 오타에한테
확인받고.... 익숙해지면....
타에
무슨 질문이라도 있어?
아리사
괘, 괜찮....을 거야. 아마도....!
타에
완벽하게 하려고 안 해도 돼.
나도 붙어 있으니까. 평소대로 가자!
아리사
아, 알겠어.... 평소대로.... 평소대로....
손님 A
실례합니다~ 계산 부탁해도 될까요~?
타에
네, 이쪽으로 오세요~
방금 배운대로 해봐.
아리사
아, 네....!
(모든 상품의 바코드를 읽히고....
대응이 끝나면 이걸 누른다....)
총합 1980엔 되겠습니다.
....2000엔 받았습니다.
여기 20엔 거스름돈이랑 영수증입니다.
이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타에
감사합니다.
아리사
....하아~.... 어땠어....?
타에
응, 완벽했어.
아리사
다, 다행이다~~~
타에
이 상태라면 분명 바로
혼자 처리할 수 있겠어!
아리사
아니 아니, 그건 성급하다니까....
그래도 최대한 빨리 익숙해져야지.
타에
후후, 믿음직하네.
악기점 점장
타에 짱~ 잠깐 와서 도와줄 수 있어?
타에
네~.... 아, 근데....
아리사
난 신경 쓰지 마. 계산이라면 방금
할 수 있었으니까 괜찮을 것 같고....
무슨 일 있으면 바로 부를게.
타에
그래? 그럼 잠깐 혼자서 맡아줘.
아리사
알겠어.
(....침착하게 하면 괜찮아.
평소대로.... 침착하게....)
타에
점장, 끝났어요.
악기점 점장
고마워! 정말 너한테는 고마울 따름이야.
타에
? 그런가요?
평소랑 다르지 않은 것 같은데....
악기점 점장
일 솜씨도 그렇지만, 친구를
데려온 거 말이야. 이치가야 씨
적응도 빠르고, 솔직하고 착한 애야!
타에
우리 아리사는 능력 좋은 애니까요.
아리사
(....좋아, 지금 정도면
배운 것은 괜찮겠네.)
(아, 오타에. 점장의 용무는 끝났나?)
(오타에가 일하는 모습.... 왠지 신선하네)
손님 B
저기요~ 이거 여기에 있나요?
아리사
아, 네! 실례합니다, 한 번만 더
화면 보여주실 수 있나요?
으음.... 이건.... 네, 이쪽에 있습니다.
손님 B
아, 진짜다! 찾아도 전혀 안 보였거든요,
감사합니다!
아리사
아뇨 아뇨....!
손님 C
저기요~ 기타 줄은 가게 앞에
놓여있는 것뿐인가요? 이 밴드가
쓰는 것과 똑같은 걸 찾고 있는데....
아리사
네? 아, 그게.... 그 밴드가 쓰는 건....
(저건 분명 지금, 캠페인하는데 인기가
많아서 다 팔렸다고 들은 것 같은데....
어라, 창고에 있던가? 아니면 주문 판매?)
이건, 그게~....
타에
찾고 있는 기타 줄은 매장에 있는 것은
매진돼서요, 죄송합니다.
아리사
오, 오타에....
타에
재고를 확인할 테니까 잠깐 기다려 주세요.
아리사, 창고 좀 봐 줄 수 있어?
아리사
아, 알겠어?
돌아가는 길
아리사
하아~~~.....
타에
첫날 수고 많았어. 어땠어?
아리사
글쎄.... 처음이라 그런지 조금 힘드네.
근데 네 덕분에 어떻게든 극복할 수 있었어.
도와줘서 고마워.
타에
? 거창한 일은 안 했어.
평소대로 한 것뿐이야.
아리사
그, 그렇구나.
응? 카스미한테서 연락 왔어.
"아리사~ 알바 끝났어?
수고 많았어~!"라는데.
타에
아, 사아야랑 리미한테도 왔어.
"알바 어땠어?" "오늘은 편히 쉬어!"래.
"아리사, 엄청 열심히 했어!" 전송.
아리사
눈앞에서 칭찬받으니까 기분 이상하네....
그게.... "첫날은 힘들었지만
내일도 열심히 할게"라고 전송.
제2화
알바 중인 모르는 너
하나사키가와 여학교 3-B 교실
리미
오타에 짱, 오늘도 알바야?
타에
응, 아리사랑 같이 가.
너는? 학원 시험 공부는 잘 돼가?
리미
조금 고전 중이야.... 이번 시험은
선택제라서 영어랑 세계사를 골랐는데
세계사는 공부할 게 많아서....
타에
그렇구나. 그래도 다 유학을 위해서지.
리미, 파이팅.
리미
응, 고마워. 오타에 짱.
타에
그러고 보니 선택제인데
음악은 안 골랐어?
리미
그게, 음악은.... 없어서....
타에
그래? 아쉽네.
아리사
저기~ 오타에~ 이제 알바 가야 한다고~
타에
응!
리미
오타에 짱, 아리사 짱.
알바 열심히 해!
아리사 • 타에
고마워!
악기점
아리사
저기.... 캠페인 대상 줄이 남은 게
적어서.... 재고가 아직 더 있나요....?
스태프
아마 창고에 있었을 거야.
조금 일이 바빠서.... 확인해 줄래?
없으면 추가 주문할 테니까 알려줄 수 있어?
아리사
아, 알겠습니다.
(좋아, 첫날보다는 이야기할 수 있고
움직일 수 있어. 상품이 줄어들면 보충.
손님이 계산하러 다가오면
부르기 전에 카운터로 간다....!)
타에
괜찮으면 시험해보시는 건 어떤가요?
손님 A
정말요? 부탁드립니다!
타에
준비할 테니까 잠깐 기다려 주세요.
타에
그렇다면 이 줄을 추천합니다.
지금 쓰고 있는 줄보다도
강력한 소리가 나올 거예요.
손님 B
고마워요~ 직원 분 조언,
정확해서 도움 됐어요.
아리사
........
(알바 중인 오타에는 역시 포피파에
있을 때와는 다르네. 어제는 내 일에만
집중하느라 제대로 못 봤는데....)
(눈앞의 손님 뿐만 아니라
가게 전체의 분위기를 올려주는 것 같아.)
타에
처음 기타를 하는 거라면 이걸 추천해요.
시연해보실래요?
손님 C
그, 그치만.... 아직 코드도
기억이 잘 안 나서....
타에
괜찮아요. 느낌 그대로 쳐보세요.
잘 몰라도 좋다는 생각이 들면
마음이 떨리니까요.
손님 C
아, 네....!
아리사
(예전부터 가르치는 게 능숙하네.
카스미한테도 치는 법 가르쳤으니까....)
(나는 오타에처럼 접객은
잘하지 못하지만 내 나름대로 힘내자.)
타에
왜 그래?
아리사
으앗!? 오타에!?
타에
너한테서 뜨거운 시선이
느껴져서 무슨 일 있는 건가 싶어서.
아리사
뜨거운 시선으로 본 적 없다고!
....그저 네가 일하는 게 신선해서.
타에
그랬어?
아리사
고객으로서 보는 거랑
같은 직원으로서 보는 건 다르다는 거야.
타에
어느 쪽도 나인데? 이상하네.
아리사
으음~.... 제대로 설명은 못하겠지만
자신에 대한 건 의외로 알기 쉽지 않다고.
손님과의 상호작용을 봤는데
오타에는 정말 기타 좋아하는구나.
타에
응. 여기서 기타 만지면서
이야기하는 것만으로 즐거워.
게다가 많은 사람이 기타를
좋아하게 된다면 기쁜걸.
악기점 알바도 스튜디오 뮤지션도 좋아.
근데, 포피파 멤버랑
연주하는 건 더 좋아!
아리사
뭔가.... 엄청 와닿네.
손님 D
실례합니다~
타에
네, 무슨 일인가요?
손님 D
이 상품 이 가게에 있나요?
타에
그거라면 재고가 아직 있을 거예요....
잠시 기다려 주실 수 있나요?
아리사
(오타에 녀석, 정말 적극적이네.
나는 민폐 끼치지 않게
노력해야겠다는 마음이 강했는데.)
(그래도, 조금만 더....
힘을 풀고 즐겨도 되는 걸까....?)
제3화
마음을 비추는 내방자
악기점
아리사
오타에~ 오늘 집 갈 때
잠깐 들르고 싶은 곳이.... 앗....
(점장님이랑 얘기 중이었구나....)
타에
....죄송하지만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점장
여기는 신경 쓰지 않아도 돼.
열심히 해!
타에
....어라? 아리사도 점장한테 할 말 있어?
아리사
아니, 난 너한테 볼일 있어서....
뭔가 응원받고 있는 것 같았는데?
타에
잠깐 내일 알바에 대해서 상담했어.
아리사
상담? 무슨 일 있어?
타에
응, 내일 스튜디오 뮤지션 일이 있거든.
그래서 악기점 쪽을 쉬고 싶다고 얘기했어.
아리사
그렇구나, 그러고 보니 저번에
요청받았다고 했었지.
타에
전부터 점장에게는 상담해서
지금 바쁘니까 빠져도 되는지 확인했거든.
미안해, 너한테 일까지 부탁했는데.
아리사
아니, 나는 신경 쓰지 말라고.
(근데 내일은 오타에가 없는 건가....)
타에
그렇게 불안해 보이는 표정 짓지 않아도 돼....
다른 스태프 분들도 있잖아.
아리사
그치....! 나는 나대로 제대로 할 테니까
너도 스튜디오 뮤지션 일 힘내라고!
타에
응, 고마워! 그럼 옷 갈아입고 돌아가자.
아리사
(그렇지. 오타에는
스튜디오 뮤지션 일도 있지....)
타에
그리고 요츠바. 아직 생각 중이지만
대학 다니면서 스튜디오 뮤지션
하는 것도 재밌을 것 같아. 양방향 생활.
아리사
(그렇다는 건.... 결국
스튜디오 뮤지션을 본직으로?
악기점 일은 줄여가는 걸까....)
(그렇겠지.... 오타에가
하고 싶은 것도 그쪽일 테니까....)
(하고 싶은 것.... 애들은 다 찾았구나.
나는.... 장래에 어떻게 되는 거지....)
내일
하나사키가와 여학교 3-A 교실
사아야
아리사~ 오늘도 알바야?
아리사
맞는데 왜?
카스미
오타에 데리러 갈 거면 같이 가자!
리미링한테 빌린 사전 돌려주려고~
아리사
아.... 오타에는 안 가.
카스미
어? 그래?
아리사
오타에는 스튜디오 뮤지션 알바가 있거든.
그래서 오늘은 혼자서 악기점에 가게 됐어.
카스미
그렇구나. 그럼 아리사 독립 시간이네!
아리사
그 정도로 거창한 건 아니라고~
사아야
카스미~ 이제 가지 않으면
우리 알바 지각한다고~?
카스미
그랬구나! 그럼 아리사도 알바 힘내~!
아리사
어, 고마워.
악기점
아리사
창고에서 보충할 것 가져왔습니다.
스태프
고마워, 이치가야 씨.
일이 빨라서 정말 믿음직해~
아리사
아뇨 아뇨, 이 정도는....
아, 상품 전시하겠습니다.
스태프
그럼 부탁해도 될까?
난 계산 도우러 가볼게.
아리사
좋아, 해보자. 어디.... 이건 이쪽이고
기간한정 상품은.... 후우~
상품 전시는 꽤나 힘드네....
(장래를 위해서 이런 알바도
경험해 두면 좋을 것 같아서 시작했는데
오타에랑 같이 일하는 게 당연해졌네....)
???
아, 찾았다. 아리사 짱.
아리사
.....어? 리미!?
리미
에헤헤.... 시간 돼서 와봤어.
오타에 짱이 오늘 스튜디오 뮤지션 일로
아리사 짱 혼자라고 말해줬거든.
알바는 어때? 할만 해?
아리사
....뭐, 조금 익숙해진 것 같아.
처음에는 접객도 잘 못했고,
오타에 말고 다른 스태프 분한테
말 거는 것도 용기가 필요했으니까.
근데 지금은 내가 직접 말 걸 수 있게 됐고
원활하게 얘기하는 게 가능해졌어....
리미
아리사 짱 대단하네!
아리사
아니, 이것도 전부 오타에 덕분이지.
내가 일하기 쉽게 오타에가 이것저것
손을 움직여줬다고.
오타에는 남을 잘 봐주고,
다른 사람이 곤경에 처하면 바로
말을 걸어줘. 나도 몇번 도움받았어.
뭐랄까.... 포피파 때의 오타에와는
다른 면을 볼 수 있게 돼서 신선했어....
아! 이건 오타에한테는 비밀이야!?
리미
응, 알겠어.
아리사
리미 너야말로 어때?
학원 시험 힘들지?
리미
응, 아직 외울 것도 해야 할 것도
많지만.... 유학 가기로 정했으니까.
아리사
....그렇구나, 너도 힘내!
리미
응! 고마워, 아리사 짱.
....난 슬슬 가봐야 할 것 같아.
아리사
바쁜데 얼굴 비추러 와줘서 고마워.
리미
아니야, 같이 힘내자!
아리사
어, 너도 힘내.
........
....다들 이미 자신이 정한 길을 가고 있는데
나는 아직 아무것도 정하지 못했네....
(딱히 진심으로 악기에 관련된
일을 하고 싶어하는 것도 아니야....
나는 장래 어떤 걸 하고 싶은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