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들하신가요,,,? 일지에서 만나는게 오랜만이다 그죠? 미치도록 보고싶고 그리운 매력은 없겠지만 그래도 반가워해주십사,,,👀
뭐 이런 저런 핑계로 일지를 무려 3일치를 써야하네요…
사람이 부지런하게 할 일을 해야하는데 먹고 자는데만 부지런하게 시간을 투자하니 이런일이 생겼어요 :(
오늘부터 정신을 좀 차려볼까합니다.
-까지 버스에서 쓰고 다짐했지만 집도착해서 방금까지 또 잤네요... 아니 근데 10시 40분이라뇨 일어나보니 축구가 끝났네 허허
(🧠머리아프다서 뇌가 튀어나온 이모티콘🧠) 이만큼 자놓고 아직도 자고싶은게 맞나 잘 모르겠어요.
오랜만에 일지라 인사가 좀 길어졌네요 그럼 진짜 일지 시작할게요. 엄청 길어질 예정이니까
스.압.주.의
[1/22 월]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기 마련인데, 이별은 언제나 슬픈 것 같아요.
이런 생각을 안은채 언제나 헤어지기 아쉬운 주말과의 작별을 고하고 힙겹게 학교에 올라간 월요일입니다.
주말과의 헤어짐이 너무나도 아쉬운 제 마음을 대변하 듯 칼바람이 쌩쌩 불어오는 아침이었어요.
오전에 모여서 운동장을 돌았습니다. 요즘 몸이 무거워져서 그런지 제 생각처럼 달리기가 되지 않아 달리기가 끝나면 속상할 때도 있어요.
그러다보니 처음에는 좋았던 시간이 점점 힘든 시간이 되어가기도 하네요. 마치 밀린 일지를 처리하고자 하니 신나지 않는 지금의 저처럼요...
(🖕🏻핑계대지 말고 그냥 뛰세요. 🖕🏻핑계대지 말고 그냥 적으세요🖕🏻) 아, 이 시간도 꼭 지나가리라 믿어요.
오전에는 조명과 음향에 대한 2차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다들 열심히 고민한게 보였습니다. 그럼에도 음향은 마지막에 갈때까지 계속 듣고, 또 들을거고
조명역시 끝까지 어떤 방향으로 바뀔 수 있기에 그저 응원을 보냅니다.(🤏🏻 ←유수진님 피셜 박수래요 이렇게 하는거 맞나요?)
다음으로는 밥을 먹었습니다. 음,,, 아마 튀김우동이랑 바나나우유? 먹었던것 같아요. 치매테스트 하는 것 같네요..
동방으로 가서 관에 쓰일 대나무를 제작했습니다.
처음에 연우를 태우고 남은 4명에서 들어봤는데 와,,, 머리쪽에서 드는거 엄청 무거웠어요 우 ㅔㄱ
그런데 막상 직접 타보니까 생각보다 안정감이 있더라구요? 대나무가 이리저리 흔들리긴 했지만 시간이 지났기에 월요일은 이렇게 마무리했습니다.
(일지 안쓴 이유 - 비밀)
[1/23 화]
주말과의 헤어짐이 어느정도 익숙해진 화요일, 연습을 가기위해 문을 열고 나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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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날씨가 이렇게 추워도 되는거에요? 부산인데,,, 여기 부산이라니까?? BUS AN 아니고 BUSAN이라고 이건 뭐 거의 BUS BAKK
그래도 날씨가 너무 추운 관계로 실내에서 춤을 췄습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마셸형님 잘 지내시죠? 저는 잘 지냅니다. 여전히 튼튼한 몸을 유지하고 계시더라구요. 모쪼록 추운 겨울 잘 보내시고 다음에 시간되면 밥이나 한번 먹어요.
오전에는 의상을 찾았습니다. 테무에 뷔스티에를 검색하니 America가 저를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아침부터 머리가 아프고 막,, 어휴 여기 올리기는 좀 그러니 궁금하면 검색해보세요. 아 참고로 아마존은 영어로 검색해서 그런지 수위가 올라갑니다.
평소에 옷에 관심을 좀 가져볼걸 그랬네요. 아니면 뭐 옷입히기 게임이라도 하던가,,, 엘리의 앞치마와 연우랑 윤희한테 보여줬는데 딱히 마음에 들어하진 않았습니다. 클로이의 부츠도 찾았는데~ 뭐 아시잖아요 다들 요즘 부츠 생긴게 거기서 거기라는 사실. 부츠를 보다보니 저걸 왜 신고 다니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발에 땀찰것 같은 이미지라고 해야하나요? 신고 벗는것도 불편할 것 같구요. 이건 뭐 부츠에 대한 제 감상평이구요.
매번 무대를 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돈만 많으면 금방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경우가 많아요. 만원안에서 무언가를 해결한다는게 참 어려운 세상이잖아요.
점심은 경대컵밥 먹었습니다.
나도 사진이란걸 넣어보고 싶어서 일단 찍은걸 넣어보긴 하는데
사진도 좀 더 잘 찍고싶네요. 현금으로 계산하면 음료수도 준다고하여 예진이 누나랑 현금계산하고
식혜 먹었습니다. 올라와서 수진님 초코음료 뺏아먹었어요. 갑자기 미안해짐,, 죄송합니다.
하나 대령할게요...
오후에는 월요일에 만든 대나무 관을 보수했습니다. 그런데 자꾸 케이블타이가 부서지더라구요. 10개 넘게 부서진거 같은데.. 이게 맞나? 30개에 한 봉지인데??? 모르겠습니다. 결국 케이블타이 부족으로 인해 완벽한 마무리는 할 수 없었어요. 흠🤔 아쉬운 일이네요.
(일지 안쓴 이유 : 잠-밥-잠 -새벽 3시경 기상 이후 다시 수면)
[11/25 목]
수요일 오전에 진시장에서 마끈 및 실을 구입하고, 오후에는 을숙도에서 프로필 촬영을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오전까지 술마셨어요.
목요일은 기분이 좋지 않나요? 금요일이 기다려지는 요일이니까요 ㅎ
오늘은 하루종일 마끈으로 묶는 작업을 했습니다. 이건 뭐 글로 설명하느니, 사진으로 보여드릴게 빠를 것 같아서 제가 찍어왔습니다.
좌측 가장 상단에 있는게 제가 처음 묶었던 방식입니다. 그 다음 점심시간에 양준이형이 한번 보여준 방식이 더 마음에 든다고 하여, 이후 이런 방식으로 묶어가니 마끈 다씀,,, 절반했는데영? 하지만 마끈에 2만원은 쓸 수 없다는 박연우 무대감독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뭐 방법은 있겠죠?
점심으로는 중국집 먹었습니다. 오랜만에 먹는 짜장은 맛있네요 ㅎㅎ
아 거울에 비친 옷이 보이시나요? 윤희랑 연우가 짱구같다고 놀렸습니다. 대나무가 옷에 자꾸 걸려서 버려도 되는 옷 입고 온건데,, 서운하네요 잉잉
지각일지 인데 뭔가 짧다고 느껴지죠? 사실 일지에서 크게 할 말이 없어요.(충격적이죠?)
그 이유는 제가 요즘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뭔가 방황하고 있다는 느낌도 드네요.
이번 연극에서 소품은 하는게 뭘까? 소품이 안나오나? 안 나오는건 아닌데???
그런데 분명 저번 연극들에서는 다이소도 가고 당근도 하고 했단 말이죠 소품이, 근데 이번엔 하는게 없어요. 그래서 나 뭐하는 거지 방황하나? 싶었는데 네, 소품이 안나옵니다. 정확히 말하면 다이소, 당근에서 구할 수 있는 소품이 등장하지 않아요... 그래서 더 하는게 없어요. 머리가 나빠서 무대 디자인에 도움이 되는 것도 아니구요... 센스가 없어서 의상을 잘 골라내는 것도 아닌데요.. 또 소품은 만들어 써야한다네요,,, 뭐 언젠가 무대 디자인이 나오고 소품에 대한 제 생각도 더 많아지면 쓸 말도 더 많아지겠죠? 모쪼록 멋진 소품이 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뭐 한 일주일은 더 방황하겠지만 ('어쩌겠어요'는 나한테 하는 말이고) 양해 부탁드립니다.
카톡왔어요 양준이형이 일지 올리라고, 나 쓰고 있었는데 🥹
마지막 문단이 너무나도 개인적인 생각이라 넣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늦었습니다. 이번 혹은 다음 공연에서 누군가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혼자만 그런게 혹은 그랬던게 아니니 걱정하지 말라는 의미에서 넣었습니다. ← 어때요 따뜻한가요? 이정도면 10분정도 늦을만 하잖아요.(파워 당당)
길었던 일지가 끝이 났습니다. 다 읽으신 분들은 읽으시느라 고생하셨고,, 뭐 재미는 없으리라 생각하지만 재밌게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말투 짜증나네) 진짜 마지막으로 다들 감기 조심하시고 화이팅합시다. 아자 아자! 진짜 ㅂ2
호박마차랑 유리구두 변하니깡 얼른 자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