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다녀온 대장잼 콘서트에, 간만에 올리는 후기로군요.
2시간 가득 가득 채워서 정말 다양한 노래들을 들려주셨네요. 유해물질이라는 콘서트 제목에 걸맞게 이번 '유해물질' 앨범에 있는 노래들을 다 불러주시다니.. 귀가 호강했습니다. 역시 음원도 좋지만 현장에서 듣는 라이브가 최고지요.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는 소녀시대 노래 부르기 전에 들려주셨던 소녀시대 히트곡 메들리. (대장잼의 덴스가 어우려졌다면 보다 퍼펙트한 무대가 되었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월급은 통장을 스칠뿐' 부르면서 '100 스텔라달라' 지폐들을 발사하고 싶으셨던 것 같았는데, 장비가 마음을 따라가지 못해 당황해 하시던 모습도 재미있었습니다.
무대도 최고였지만, 이번에도 관객들에게 하나 하나 사인 다 해주시다니. 마지막까지 팬서비스에 감격스러운 콘서트였습니다. 저는 이번 유해물질 음반에 사인 받았네요.
오늘 오셨던 회원분들 다들 즐거운 추억이 되셨길 바라고.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앵콜 노래하실 때 가져간 카메라로 열심히 찍어봤는데, 언제나 똥손이 발목을 잡는군요. 급하게 2장만 야매 보정해서 올려봅니다. 현생이 허락하는 대로 찍은 사진들 정리해서 카페에 올려보겠습니다.(그러고보니 지난 연말 공연사진들도 아직 하드에 넣어두고만 있네요)


P.S 예매할 때도 광속으로 사라지는 좌석들에 고생하고, 공연 후에도 사인 받으려고 한참 동안이나 줄 서서 기다려야 했지만. 스텔라장 좋아하는 팬들이 나날이 늘고 있는 것 같아 뿌듯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