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풍산홍 씨 정익공파 종친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어느덧 정익공파종회장에 취임과 연임을 하는 동안 벌써 6년이란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일관되게 추진하였던 목표 중 종중재산을 수복하는 문제가 어느 정도 완료가 되었습니다.
102명의 명의신탁 부동산 해지 및 소유권이전등기 청구 소송에서 모두 승소하고 외국
국적을 보유한 3명에 대한 판결선고를 2024년 6월 26일 남겨놓은 상태입니다.
물질적 자산에 대한 수복에 이어 정신적인 자산 즉, 문화유산을 찾아와야 하는 과업이 남아 있습니다.
어쩌면 물질적 자산을 수복하는 일보다 더 중요하다고 사료됩니다.
문화유산은 조상들께서 후손에게 물려줄 만한 가치가 있는 생활 도구, 유물과 유적을 말합니다.
세부적으로 족보와 저서, 선조 님 관련된 유품과 유묵 등을 말합니다.
우리 종중은 국보 제334호로 지정된 「기사계첩 및 함」을 포함하여 충남유형문화재로 지정된「홍만조 초상화」
만퇴당 장서인을 비롯한 교지, 유지 등이 있습니다.
변변한 종중 사무실이 없던 관계로 대부분 종손 가에서 보관관리를 해왔습니다. 도난과 오손 화재로부터 귀중한
유물을 안전하게 보존하고자 종중으로 반환을 받아 화재와 도난 병충해로부터 안전한 국립고궁박물관에 기탁을
하기로 총회에서 결의하였습니다. 종손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합니다.
만퇴당 선조 님께서 남기신 유물은 만퇴당 선조 님을 나타내는 사업에 사용되어야 합니다.
아산시 역사박물관이 설립되면 영구 기증 및 기탁을 하여, 성웅 이순신 장군과 함께 만퇴당께서 아산을 대표하는
인물이 될 것입니다.
한정된 후손만 모여 제사를 모시는 행사를 넘어, 만퇴당 선조님에 대한 학술대회를 열어 만퇴당 선조님을 조명하는
사업을 실시하여 온 국민께서 만퇴당선조 님을 우러러보는 날을 연상해 봅니다.
2024년 2월 20일
풍산홍 씨 정익공파종회 회장 晩田 홍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