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mary
미 증시는 경직적인 물가 둔화 움직임에 장 초반 실망 매물이 출회했지만, 엔비디아 젠슨 황 CEO 발언 이후 상승 반전하며 오름폭을 더욱 확대해 마감. 그는 골드만삭스가 주최한 테크 컨퍼런스에서 “수요가 너무 많아 모두가 (우리의) 첫 번째가 되고 싶어한다.”며 차세대 제품인 Blackwell에 대한 수요도 강하다고 밝힘. 이후 강한 순매수세가 유입되며 장 마감까지 상승폭을 지속 확대함.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대체로 시장 예상에 부합했으나, 전월 대비 Core CPI가 0.3% 증가하며 예상을 소폭 상회함. 이에 디스인플레이션 추세가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때문에 장 초반 투자 심리를 악화시킴. 특히, 일부 투자자들은 9월 FOMC 회의에서 ‘빅 컷(50bp 금리 인하)’ 기대감을 갖고 있었으나 빅 컷 가능성은 CPI 발표 이후 34%에서 13%로 크게 떨어짐.
또한 전날 밤에 열린 미 대선 2차 TV토론이 민주당 카말라 해리스 후보가 더 ‘우위’ 였다는 결과가 나오자 친환경株들이 강세를 보임. 유가 및 천연가스 가격은 허리케인 프랜신 영향으로 멕시코만 원유 생산량의 24%, 천연가스 생산량의 26%가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임. VIX 지수는 장 초반 12% 상승했으나 7% 하락해 마감. (다우 +0.3%, 나스닥 +2.2%, S&P500 +1.1%, 러셀2000 +0.3%)
특징종목
엔비디아(+8.2%)의 젠슨 황 CEO가 생성형 AI 칩에 대한 수요가 ‘엄청나다’고 강조하자 6주 만에 가장 큰 일간 상승률을 기록함. 엔비디아 강세에 힘입어 S&P500 반도체 및 반도체 부품장비 섹터(+6.7%),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4.9%) 및 VanEck 반도체 ETF(+5.2%) 등 관련 지수나 ETF가 크게 상승함. 또한 엔비디아 칩의 사우디 판매 승인 가능성도 주가 흐름에 긍정적 기여를 함.
미 대선 TV토론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승리’했다는 평가에 퍼스트솔라(+15%), 인베스코 태양광 ETF(+6.3%) 등 친환경 관련주가 강세를 보임 또한 CATL (+3.0%)이 리튬 생산을 조정할 것이라는 소식에 앨버말(+13%), 아카디움 리튬(+15%), 글로벌X 리튬&배터리 ETF(+7.5%) 등 관련주가 상승함.
반면, 로슈홀딩스는 경구용 비만치료제 소규모 임상에서 메스꺼움과 구토를 포함한 부작용이 있다는 사실을 밝힘. 이에 노보노 디스크(+4.2%), 일라이 릴리(+2.2%), 바이킹 테라퓨틱스(+11%) 등이 강세를 보임. 특히, 바이킹 테라퓨틱스는 JP모건에서 목표 주가 80 달러, 비중확대 투자의견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
출처: 미래에셋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