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은 임진왜란때 젊은 나이에 왜장을 껴안고 진주 남강에 투신한 의암 주논개가 태어난 고장이다.
장수군 장계면에서 26번 국도를 따라 육십령쪽으로 4㎞쯤 가다 오동, 대곡의 군도를 따라 3.5㎞쯤 거슬러 올라가면
깊숙한 산골에 40호 정도의 농가가 있는데 이 마을이 한국여성의 귀감이 되고 있는 의암 주논개의 태생지인 주촌마을이다.
논개는 선조 7년(1574) 9월 3일 장수군 장계면 대곡리 주촌마을에서 훈장 주달문과 밀양박씨 사이에서 태어났다.
논개는 장수현감을 지냈던 최경회의 부실이 됐고,
선조 26년(1593) 6월 29일 진주성이 함락되고 평생을 함께 하려던 남편 최경회 마저 순국하자 복수를 결심한다.
논개는 슬픔으로 날을 새우다 왜병들이 7월 7일을 기해 촉석루에서 승전잔치를 연다는 소식을 듣고 기생으로 가장,
잔치에 참석해 왜장 게야무라 로꾸스케를 의암(순국한 바위)으로 유인한 뒤 그의 허리를 껴안은 채 남강으로 몸을 던졌다.
그때 그녀의 나이 19세였다.
주촌마을의 기원은 400여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마을 건너편의 범바위골에 살던 주논개의 부친인 주달문이 주촌에 새터를 잡아 서당을 차리고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마을이 형성됐다고 한다.
장수삼절의 주벽이요, 충렬의 여신으로 추앙받는 의암 주논개가 이 마을에서 출생해 13세까지 성장하면서
부친으로부터 글을 배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촌마을은 장수군에서 우리 고유의 전통민속마을로 조성했으며, 다양한 농촌체험과 논개 생가 유적지 등 문화교육자료, 오미자를 이용한 먹을거리 등으로 가족단위의 농촌체험관광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또한 초가와 물레방아, 디딜방아 등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간직한 농촌전통테마마을이기도 하다.
몇 년 전에는 드라마가 촬영되고 각종 프로그램에 소개되면서
지역주민 뿐만 아니라 많은 외지인들이 찾고 있는 관광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곳에선 문화관광 해설사와 함께 하는 논개생가지 투어를 비롯해
논개기념관 전시체험, 김장체험, 이엉얹기, 고구마캐기 등 다양한 민속생활도 체험할 수 있다.
마을에선 산유화, 국화네, 흙까비네, 복지관, 전통주막집 등
굴피와 죽데기로 만든 전통가옥의 숙박시설을 조성해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이곳에선 콩, 청국장, 오미자, 손두부, 도토리묵 등 마을 주민들이 직접 가꾸고 만든 농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
출처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http://www.jjan.kr)
주촌 마을은 논개 생가와 대곡 관광지가 함께 이루어져 있다.
주촌 마을 민박이나 대곡 관광지 한옥 펜션에서 하루 머물며 마을 한 바퀴만 걸어서 돌아도
논개 생가와 대곡 관광지, 도깨비 박물관 등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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