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요약, 도서요약》
대변혁
유장춘 목사(철학박사 · 법학박사)
호세아 2장16절 ~ 3장5절
《설교요약》
○ 성삼위 하나님께서는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이승만 · 김구가 주장한 미국과 같이 기독교 신앙위에 세워지는 나라(이하 ‘핵심가치’)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하지만 현재 대한민국의 현실은 핵심가치가 흔들리고 있어서 대변혁이 있어야 지킬 수 있는 환경이 되었습니다.
-고려대 홍후조 교수님이 2023년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초등 검정교과서, '한미상호방위조약'과 독립운동 등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업적은 축소하고, 5학년2학기 사회과과서에 "이승만은 '분단의 원흉', 김구선생은 '통일의 화신'인 듯 기술했다고 지적하였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1948. 2. 8.자에 이미조선 인민군창설, 그 이전에 국회와 행정부 그리고 도·시·군 인민위원회 선거실시를 하였습니다. 김구선생은 같은 해 2.10자에 통일정부를 주장하는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홍 교수님은 이것을 근거로 이승만대통령을 분단의 원흉으로 말하는 것은 역사의 왜곡이라는 취지로 발표했습니다.
- 오늘날 대한민국의 번영은 이승만의 선택이 선택한 핵심가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분단 당시의 논쟁을 지금까지 계속하고 있고, 오히려 핵심가치를 무너트리거나 방관하는 세력이 더 많아진 것이 현실이기 때문에 대변혁이 일어나야 할 상황입니다. 말씀을 통해서 핵심가치를 상실했을 때 어떤일이 일어나고, 대변혁을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에 대한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시기를 바랍니다.
〇 본문말씀
- 하나님을 우선해야 하는 핵심가치를 망각한 북조이스라엘의 모습을 하나님은 남편 북조이스라엘은 아내, 호세아는 하나님 고멜은 이스라엘을 상징하여 주신 메시지입니다. 하나님께서 경건한 청년 호세아에게 음녀 고벨을 아내로 맞이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호세아는 순종하여 아들을 낳으매 하나님께서 이름을 심판을 의미하는 이스르엘이라고 하셨고, 딸을 낳자 로루하마(긍휼히 여지지 않는다), 또 아들을 낳으며 로암미((너희는 내 백성이 아니고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지 아니할 것임이니라) 고 하였습니다. (1장)
- 핵심가치를 회복하면 정반대로 하나님께서 아우를 암미(내백성) 누이를 루하마(긍휼이 여김)라고 부르라고 하셨습니다.
-1장과 2장의 대 변화를 위해서 어떤 행위를 한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뿐이었습니다. 『호 3:1)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이스라엘 자손이 다른 신을 섬기고 건포도 떡을 즐길지라도 여호와가 저희를 사랑하나니』 호세아는 다시 창기가 된 고멜을 돈을 지불하고 사왔습니다.
〇 적용 ① 너무나도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향과 멀어진 이스라엘이 하나님께서 무조건 주시는 은혜로 대변혁을 할 수가 있었듯이, 오늘날 대한민국 뿐아니라 세계가 하나님의 뜻에서 벌어진 현상을 바꾸기 위해서는 오직 하나님의 은혜뿐이라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② 하나님의 은혜에 의탁하면서도 우리는 핵심가치,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미국과 같은 기독교적 사상으로 나라가 운영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기독교사상이 정치에 있으면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보기 때문에 존중하도록 되어 있지만, 기독교 사상이 정치에서 빠진 히틀러, 문화혁명으로 1억7천만명을 살해 한 것을 우리의 현실과 비교하시기 바랍니다.
③ 우리와 핵심사상이 다르더라도 원수 맺지 마시기 바랍니다. 『호 4:15) 이스라엘아, 비록 너는 창녀짓을 하여도 유다는 죄를 짓게 하지 말아라.』 우리는 하나님앞에서 여전히 부족한 사람들이므로 생각이 다른 사람을 정죄하지 마시고, 설득하시기 바랍니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을 듣고 축하보다는 염려가 되어서 사상과 관련없는 소설을 찾아서 읽었습니다.
- 남자 주인공은 유전적으로 시력을 점점 잃는 병을 앓고 있으며, 여성 주인공은 잃어버린 언어를 회복하기 위해서 희랍어를 배우면서 강사인 주인공과 만나게 되어, 서로 약점을 보완하면서 살아가는 것을 예측하게 하는 장면으로 소설이 끝이 납니다.
- 볼 것을 보지 못하고, 할 말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서로 도와서 핵심가치를 회복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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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요약》 한강작가의 소설 『희랍어 시간』
-약점을 서로 보완해주는 관계
○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을 듣고 축하보다는 염려가 되었습니다. 이유는 대한민국이 겪은 고통스러운 사건을 치우친 시각으로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서점에서는 한강 작가의 책이 무섭게 팔려 나가고 있다고 해서 같은 작가이지만 이념과 무관한 소설을 찾아서 정리했습니다.
- 대부분 소설이 주인공들이 만나서 진행되는 사건 중심으로 기록했다면, 소설 『희랍어 시간』은 만남으로 끝내는 형식인 것부터 특이하고, 신약성경을 기록한 희랍어를 배우는 이유가 선뜻 이해할 수 없어서 계속 궁금하게 했습니다. 작가의 글이 다른 해석을 내릴 수도 있는 여지가 있어서 핵심문장을 그대로 소개합니다.
〇 내용요약
- 이 책의 남자 주인공은 유전병으로 시력을 점점 잃는 병을 앓고 있으며, 여자 주인공은 가정폭력으로 인해 말을 잃었던 과거가 있었습니다 그녀는 후에 비블리어테크(프:bibliothèque)를 읽고 언어를 회복했지만, 이혼을 하게 되었고 자녀양육권까지 얻지 못하면서 또 다시 말을 잃게 됩니다. 후에 말을 회복하기 위해서 새로운 언어인 희랍어를 배우면서 강사인 주인공과 만나게 됩니다.
- 여자가 생각하는 언어는 “철자와 음은, 헐거운 의미가 만나는 곳에 희열과 죄가 함께, 폭약의 심지처럼 천천히 타들어가고 있었다”는 문장으로 표현했다.
여자가 희랍어를 배운 이유를 “이혼을 하고 양육권마저 빼앗기면서 예민한 상황에서 단어를 사용하면 그 단어가 주는 힘이 고통스럽게 다가왔고, 단어로 무언가를 규정짓는 것이 불완전하다 생각하며 대상을 언어로 가두기보다는 그대로 느끼기를 원”했다는 문장으로 설명하고 있다.
- 그래서 찾아낸 방안이 '다른 어떤 단어와도 결합되어 구사되기를 기다리지 않는, 극도로 자족적인 언어'이고 죽은 언어가 된 희랍어를 배우기로 하였다.
= 남자주인공은 독일에서 차별과 유전적 이유로 시력을 잃어가고 있어서 독일의 삶을 정리하고, 귀국하여 희랍어 강사를 하면서 희랍어를 배우기 위해서 등록한 여자주인공을 만나게 된다.
각각 중요한 것을 상실한 이들은 자신이 잃어버린 감각을 되찾고 세상과 화합하려는 여정을 시작한다.
= 언어를 잃은 여자와 직관적인 접촉방법인 시선을 잃어버린 남자, 그 둘은 서로가 치명적인 한계를 지닌 상태에서 남자가 학원 건물안에 들어온 새를 구해주려고 하다가 계단에서 넘어져 안경을 잃어버리게 되었다. 그러나 그 때 여자의 도움으로 집에 함께 오게 된다.
- 남자는 자신의 사연을 이야기 하다가 잠들었었다가 눈을 떠 보니 여자가 돌아간 것을 알게 되었다. 마침 그때 여성이 돌아와서 안경집 문을 열었다면서 함께 가자고 했다. 두 사람은 포응을 하고 소설은 끝이 난다.
〇 느낀점
=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으로 번역의 중요성이 크게 대두되었습니다. 헬라어(그리스어, 헬라어)는 표음문자로 시제가 과거, 현재, 미래, 과거완료, 현재완료, 미완료와 같이 다양해서 번역이 어렵지만, 한 단어로 뜻을 전달하는 특징이 있어서 정확하게 뜻을 전달할 수 있는 언어로 알고 있습니다.
- 필자는 언어를 회복하기 위해서 희랍어를 배웠다는 의미를 단어의 원래의 의미를 정확하게 알고 사용해야 하겠다와 핵심문장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서는 간결하게 표현해야 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 빛을 잃어가는 남자, 말을 잃어버리고 찾으려는 여자의 만남으로 치명적인 약점을 서로 보완하여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 되기 위해서는 마음을 드러낼 수 있는 대화, 그 대화를 하기 위한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한강, 『희랍어 시간』, 문학동네,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