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그러므로 생명을 사랑하고 좋은 날 보기를 원하는 자는 혀를 금하여 악한 말을 그치며 그 입술로 궤휼을 말하지 말고 11악에서 떠나 선을 행하고 화평을 구하여 이를 좇으라"(벧전 3:10-11)
1. 축복합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오늘도 복된 주일을 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드리며, 주님의 이름으로 여러분 모두를 축복합니다. 세상에 있는 많은 말들 중에는 해서는 안될 말이 있고, 말을 함으로서 기쁨을 주는 말(때론 찬양)이 있습니다. 최근에 우리들이 많이 부르는 찬양 중에 대표적으로 "축복합니다", "축복송", "너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라", "너는 그리스도의 향기",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등과 같은 곡들은 서로를 축복하고 세워주는 찬양들입니다.
축복(Blessing)이란 '복을 빌어주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들은 주님의 이름으로 서로 축복하는 말이나 찬양들은 하나님과 다른 사람들에게 기쁨을 줄 뿐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도 큰 기쁨을 줍니다. 잠시 서로 옆 사람에게 축복하는 말들을 한 마디씩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잠시후) 여러분 기분이 어떻습니까?
예수님을 믿는 다고 하면서도 입만 열었다하며, 습관적으로 다른 사람을 헐뜯고, 저주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혹시 여러분 가운데 이런 습관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이 사실을 꼭 기억하기 바랍니다. 그것은 다른 사람을 저주하는 말이든, 축복하는 말이든 하나님의 자녀들이 하는 모든 말이나 찬양에는 권세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무슨 권세인가 하면, 바로 하나님의 자녀 된 권세입니다. 우리들의 말에 이처럼 권세가 있다는 것은 참으로 기쁜 일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참으로 신중하게 언어사용을 해야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야고보와 베드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벧전2:1-3, 벧전3:10-11).
"9 이것(혀, 말)으로 우리가 주 아버지를 찬송하고 또 이것으로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사람을 저주하나니 10 한 입으로 찬송과 저주가 나는도다 내 형제들아 이것이 마땅치 아니하니라"(약 3:9-10)
"1그러므로 모든 악독과 모든 궤휼과 외식과 시기와 모든 비방하는 말을 버리고 2갓난 아이들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이는 이로 말미암아 너희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 함이라 3너희가 주의 인자하심을 맛보았으면 그리하라"(벧전 2:1-3)
"10그러므로 생명을 사랑하고 좋은 날 보기를 원하는 자는 혀를 금하여 악한 말을 그치며 그 입술로 궤휼을 말하지 말고 11악에서 떠나 선을 행하고 화평을 구하여 이를 좇으라"(벧전 3:10-11)
오늘 함께 읽은 벧전3:10-11에 보면 '생명을 사랑하고 좋은 날 보기를 원하는 자는 혀를 금하여 악한 말을 그치며 그 입술로 궤휼(속이는 것)을 말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 대신에 '선을 행하고, 화평을 구하고 그리고 이것을 좆으라'고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자녀 된 여러분들은 이 시간 이후로는 주님이 이름으로 다른 사람을 더 많이 축복하시기 바랍니다.
2.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축복의 하나님
왜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들이 더욱더 다른 사람에게 축복을 말하고, 또 축복하는 사람이 되어야 할까요? 그 이유에 대한 가장 확실한 대답이 있다면, 그것은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축복의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천지만물과 인간을 창조하신 후에 가장 먼저 그들을 축복하셨습니다(창1:27-30). 창조 이후에도 하나님은 수 많은 하나님의 자녀들을 부르시고 그들에게 복을 주시는 말씀들을 하셨습니다. 모든 축복의 가장 궁극적인 근원은 하나님이십니다. 따라서 진정한 축복의 말의 귄세는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만 있습니다.
불신자들도 때로 축복을 빌고, 또 그런 말들을 듣는 것을 좋아합니다. 특히 한국 사람은 더욱 그렇죠. 한국의 전통적인 장신구나 물건들을 보면 여기저기에 복(福)자 세겨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했다고 해서 복을 받았습니까? 그렇지 못했죠. 왜 그럴까요? 그 이유는 불신자들의 기원은 축복을 받기 원하는 마음은 있지만, 실질적으로 그들이 축복을 비는 말에는 권세가 없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진정한 모든 축복은 하나님 안에 있는 것인데, 불신자들은 아직 하나님을 믿지 않고 있고 있으며, 불신자들의 관심은 하나님 보다도 복 그 자체에만 관심이 있기 때문입니다. 불신자들이 하는 단순한 기원과 성도들이 주님의 이름으로 하는 축복은 질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3. 예수님처럼 우리들도....
예수님은 많은 축복의 말씀들을 하셨습니다. 사복음서에 기록된 예수님의 말씀들 중에서 직접적으로 '축복하셨다'는 말씀이 있는 몇 곳을 살펴보겠습니다.
* 성만찬을 베후시면서 : "저희가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마26;26)
* 오병이어를 바쳤을 때 : "또 작은 생선 두어 마리가 있는지라 이에 축복하시고 명하사.."(막8:7)
* 어린아이들을 안으시고 : "그 어린아이들을 안고 저희 위에 안수하시고 축복하시니라"(막10:16)
* 원수를 위해서 : "너희를 저주하는 자를 위하여 축복하며..."(눅6;28)
* 승천하시면서 : "50예수께서 저희를 데리고 베다니 앞까지 나가사 손을 들어 저희에게 축복하시더니 51축복하실 때에 저희를 떠나 (하늘로 올리우)시니"(눅 24:50-51)
사랑하는 고등부 형제자매 여러분, 오늘은 2002년도 후반기 '잃은 양 찾기와 플로잉'을 하는 주일입니다. 이처럼 복된 날에 우리들의 입술에서 어떤 입술의 열매가 맺혀야 하겠습니까? 그것은 축복의 말들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된 권세를 가진 우리들의 입술을 통해서 서로에게 축복의 말들을 하시기 바랍니다. 믿음의 말을 하시기 바랍니다.
저주나 비난이나 열등감에 사로잡힌 부정적인 열매를 경계하시기 바랍니다. 열등감에 사로 잡혀서 자신을 비하는 말을 곧 자신을 저주하는 것과 같습니다. 예수님처럼 여러분의 입술에서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향하여, 범사에 축복하는 말이 넘치기를 바랍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여러분들을 축복하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