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모사랑상조입니다.
우리는 인생의 수많은 순간을
계획하며 살아갑니다.
결혼, 출산, 노후 준비까지
삶의 앞날을 위해 수많은 선택을 하지만,
정작 ‘삶의 끝’에 대한 준비는
종종 미뤄두곤 합니다.
삶의 마지막은 누구도 피할 수 없고
누군가는 조용히
인생의 마지막 페이지를 넘깁니다.
그 마지막을 조금 더 존엄하게
그리고 내 뜻대로 맞이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요즘은 웰빙(well-being) 뿐만 아니라
웰다잉(well-dying)이라는 개념이
사람들 사이에서 점점 더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삶을 잘 사는 것 만큼이나
삶을 잘 마무리하는것이 중요하다는 것이죠.
그리고 그 중심에는 바로
'사전연명의료의향서'라는 제도가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삶의 끝을 존엄하게 준비하는 방법,
‘사전연명의료의향서’와 웰다잉 문화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란?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내가 건강할 때 미리
의학적으로 무의미한 연명의료를 받지 않겠다는
개인의 의사를 기록하는 법적문서입니다.
쉽게 말해 회복 불가능한 상태에서
치료가 아닌 생명만 연장하는 행위를
스스로 거부하겠다는 뜻을 밝히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연명의료란
심폐소생술(CPR), 인공호흡기 착용,
혈액투석, 항암제 투여이며
이 문서를 작성한다고 해서
모든 치료를 거부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통증 완화를 위한 진통제, 음식과 물의 공급,
기본적인 산소치료 등
편안한 임종을 위한 치료는 계속 됩니다.
작성방법
절차는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만 19세 이상, 보건복지부 지정 등록기관 방문, 상담 후 본인 인증 - 그 후 서식 작성 - 시스템 등록,
본인 의사가 있다면 수정하거나 철회도 가능합니다.
이는 <<연명의료결정법>>에 따라
법적으로 보호받으며
대리 작성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의 의미
이 의향서는
단순한 법적 문서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그것은 바로, ‘가족에게 남기는
가장 따뜻한 배려’라는 점입니다.
많은 경우, 환자가 의식을 잃은 후
가족은 중대한 결정을 대신 내려야 합니다.
그 순간, 가족은 두려움과 죄책감,
그리고 끝없는 후회의 무게 속에 놓이게 됩니다.
"치료를 계속했어야 했나?",
"이건 정말 어머니의 뜻이었을까?"
그 질문들은 남겨진 이들에게
오랜 상처로 남습니다.
하지만 사전연명의료의향서가 있다면
상황은 달라집니다.
“이건 어머니가, 아버지가
직접 선택하신 길이야.”
그 말 한마디가 가족의 고통을 덜고,
남은 시간을 더 온전히
애도와 사랑으로 채워줄 수 있게 해줍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이유는
현실적인 비용 문제입니다.
연명의료는 상상을 초월하는 비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ICU 입원, 인공호흡기,
지속적인 약물 치료와 간병비까지
회복 가능성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생명을 연장하기 위한 시도는
남은 가족에게 막대한
경제적·정서적 부담을 안기게 됩니다.
생명의 가치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지만
환자 본인의 뜻이 있고 명확하다면
남겨진 가족들이 감당할
경제적인 고통도 줄어들 수 있습니다.
우리는 늘 자신의 삶을 선택하며 살아왔습니다.
직업도, 배우자도, 가치관도, 취향도.
그렇다면 죽음 앞에서도
나의 방식대로, 존엄을 지키며 떠나는 선택 역시
스스로가 할 수 있다면 좋을 것 입니다.
죽음을 미리 이야기한다는건 그동안 많이 터부시되어왔기에 쉬운 일이 아닌 것을 압니다. 그러나 그 마지막을 준비하는 일은 삶을 더 깊이 사랑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죽음을 준비하는 문서가 아니라 내 삶을 나의 방식으로 존중받기 위한 약속이자 가족에게 남기는 배려일 수 있습니다. '웰다잉 문화'가 자리잡은 이면에는 이제 죽음까지도 주체적으로 선택하고 싶은 마음인 것 같습니다. 자신의 삶을 멋지게 살아왔듯, 그 마지막 장 역시 존엄과 사랑으로 스스로 디자인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웰빙의 완성이 아닐까요? 죽음에 대한 이야기, 더 이상 두려워하지 말고 오늘 사랑하는 사람들과 나의 '웰다잉'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는 건 어떨까요.
▼부모사랑 대표번호▼
1566-0114
▼상담 가능 시간▼
평일 09:00~17:00
주말 / 공휴일 (휴무)
#웰다잉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연명의료결정법
#호스피스 #임종준비 #연명의료 #의료의향서작성
#연명의료계획서 #임종과정 #존엄한죽음
#연명의료중단 #사전의향서 #국립연명의료관리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