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비염’ ‘여름 비염’을 조심해요!
보통 비염은 일교차가 크고 꽃가루, 황사가 심한 봄철에 많이 걸린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더운 여름 날씨에도 콧물, 코 막힘 등의 비염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가 있지요. 여름 비염의 원인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봅시다.
원인1) 과도한 실내외 기온 차
여름 비염은 실내외 기온차가 큰 것이 주된 원인입니다. 바깥 더위에 맞춰 적응하던 우리 몸이 에어컨으로 실외보다 10도 이상 낮아진 실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면서 마치 환절기를 다시 겪듯 비염 등 호흡기 질환에 노출되는 것이지요.
원인2) 실내습도 저하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는 쾌적한 환경을 위해 적당한 제습이 꼭 필요합니다. 하지만 긴 시간 냉방기 사용과 환기부족으로 실내 습도가 30~40%까지 내려가면 문제가 됩니다. 습도 저하는 비강 내 점막을 건조하게 만들고, 이는 코 막힘이나 감기, 기침, 인후염 등 다양한 호흡기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여름 비염을 예방하려면?
지나친 냉방을 피하고 적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최고의 예방법입니다. 실내 온도는 대체로 24~26도 사이가 적정하며, 처음에는 낮추었다가 서서히 올리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외 온도 차는 5~6도 이내로 하고, 에어컨의 찬 공기가 몸에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늦은 저녁이나 새벽을 피해 하루 3번 30분 정도 실내 공기를 환기시켜주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여름에도 꾸준한 운동과 규칙적인 생활, 충분한 휴식을 취해 건강을 관리해주세요. 수면 및 식사 시간도 가능하면 일정한 시간을 지킬 수 있도록 합니다. 적절한 체온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물이나 따듯한 차를 자주 마시고, 비타민C가 많이 들어있는 제철과일을 먹는 것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