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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철전사법 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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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활을 연다는 감각[개궁開弓]
만작 추천 0 조회 41 26.07.17 21:03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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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6.07.17 21:25

    첫댓글 前手撇而後手絶。將箭腰如將絶之。則胸乳展開。而左臂左肩。撑亘於前後手之間。而右手自脫儘洞快。豪遠聲䧺。遠有音折。(전수별이후수절。장전요여장절지。즉흉유전개。이좌비좌견。탱긍어전후수지간。이우수자탈진통쾌。호원성웅。원유음절。)
    앞 손은 줌통이 부러질 듯, 뒷손은 시위가 끊어질 듯, 맹렬히 채주기 위해 화살대 허리가 끊어질 것 같이 비틀어 짜 주면, 앞가슴이 펴지면서 왼쪽 팔과 왼쪽 어깨가 앞뒤의 손 사이를 탱탱하게 받치게 되어, 오른쪽 손이 저절로 시위에서 벗어나는 것이 매우 통쾌하여, 우렁찬 소리가 호쾌하게 나서 먼 곳에서도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기존에 전추태산이라 하여 밀 推추자를 씁니다. 하지만 사예결해에서는 지탱하다의 撑탱자를 씁니다.

    우리 활쏘기에서 미는 동작은 없습니다. 만작도 당겨서 만작을 합니다. 줌팔도 각지팔도 모두 광배근을 끌어당겨 내려서 만작을 합니다. 그래서 고고원원 거궁을 해야 하는거고, 우리활에서 밀고 당긴다는 개념은 틀린 것입니다.

    정답을 거진 다 찾아가고 있네요. 왜 그리 했는지 철학적인 물음에 대한 해답을 내어 놓아야 할 때가 된것 같습니다.^^.

  • 작성자 26.07.17 21:44

    저는 아직 철학적인 부분까지 깊이 생각해본 것은 아닙니다.
    제가 접근한 것은 오히려 규와 구의 형태와 작용이었습니다.
    규는 컴퍼스이고 구는 곱자이니, 하나는 둥글게 이끌고 하나는 반듯하게 이끕니다.

    기존 철전사법의 형에서 별절의 동작으로 이어지려면 뒤쪽에 구의 작용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실제로 흉추를 회전하며 활을 열어보니 구가 자연스럽게 나타났습니다.

    반면 앞쪽에는 제가 보기에는 하나의 연결고리가 비어 있었습니다. 기존처럼 줌팔을 처음부터 펴서 잠그지 않고, 살짝 굽힌 줌팔을 내전시키며 활압을 받아 펴지도록 하자 규의 작용이 나타났습니다.

    구가 작동할 수 있도록 움직임을 이해하고, 잠겨 있던 줌팔에 규의 작용을 채워 넣어본 셈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규와 구를 모두 갖추고 활을 열어보니 이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감각이 나타났습니다.

    앞과 뒤가 서로 이어지며 장력이 생기고,
    제가 활을 당기는 것이 아니라
    활 전체가 열리는 듯한 감각이었습니다.

    저는 그제야 이것이 개궁이라는 말과 관계가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 26.07.20 12:41

    @만작 질량을 가진 모든 물체는 중력장의 영향을 받습니다. 피보나치 수열의 형태를 가지는 것이지요. 이것이 인체가 힘을 쓰는 근본원리 입니다. 그래서 정사론 第二十二 (제 22 편)
    面與體射之我也 臂與節射之彼也 彼先從於我則射之規 我先從於彼則射之不規 我正則彼正而自近 我不正則彼不正而亦遠也 (면여체사지아야 비여절사지피야 피선종어아즉사지규 아선종어피즉사지불규 아정칙피정이자근 아부정즉피부정이역원야) 
    얼굴과 몸은 활쏘기의 나(我,본체)이다, 팔과 골절은 활쏘기의 남(彼,객으로 따라오는것)이다. 남이 먼저 나를 따르면 활쏘기의 법(規)이 되고, 내가 먼저 남을 따르면 활쏘기의 법이 아닌 것(不規)이다. 내가 바르면 남도 바르게 되어 저절로 가까워진다, 내가 바르지 않으면 남도 바르지 않게 되어 역시 멀어진다. 라고 이야기 하는 대목입니다.

    이게 철학적으로 선기옥형의 六방정과 예기 사의에 나오는 以射天地四方이사천지사방과 대학의 혈구장과 정확히 맞아 떨어집니다. 그래서 상하.전후.좌우를 반듯하게 하고 쏘는 것이 천도에 부합하는 활쏘기가 되는 것이고 그 궁체가 별절이 되어 드러나는 것입니다.

    천도에 부합하게 쏘는 것. 이것에 대한 고민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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