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지부장 강응봉)은 제11회 안보 교육 및 회원 만남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유족회 도지부는 26일 10시부터 13시까지 제주퍼시픽호텔 2층 대연회장에서 성료했다. 행사는 회원과 지역 안보·보훈 단체장과 임직원을 비롯해 관계 기관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는 제1부 ‘6·25전쟁, 끝나지 않은 비극’이란 주제로 다큐상영, 제2부 379 방첩부대 이민주 과장의 ‘제주 방첩 활동과 외국의 정보 활동 사례’, 제3부 개회식, 제4부 오찬 순으로 진행했다. 유족회 관계자는 “오늘 행사는 나라 사랑 안보교육과 회원 만남의 날 주제에 맞게 내빈 초청은 최대한 줄이고 구성했다”라고 전했다.
강응봉 지부장은 개회사에서 “오늘날 북핵과 맞물려 급변하고 있는 한반도 주변 정세는 미묘하게 움직이고 있다.”라면서 “어떤 국가든 가장 큰 위험은 정신의 붕괴다. 안팎으로 국가안보 강화와 국론분열을 경계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라면서 “우리 회원은 국가유공자 유족단체로써 위상 정립과 다양한 봉사 활동을 통하여 사회에 모범이 되는 단체로 거듭나도록 노력하자”라고 주문했다.
정길재 제주보훈청장은 “유족회 도지부는 연령대가 고령이지만, 2018년부터 해마다 정기적으로 오름·올레길·해안가 주변에서 환경정화와 지역 현충 시설에 대하여 주변 환경을 정화하고, 위국헌신 호국영웅들의 충혼비에서 그들의 호국 정신을 기리며 참배하는 선양 활동을 실행하고 있다.”라고 치하하고 “오늘 행사는 회원들이 고령임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로 그 성과가 더할 것 같다”라고 격려사를 통해 소회를 밝혔다.
한편, 이날 379 방첩부대 이민주 과장은 ‘제주 방첩 활동과 외국의 정보 활동 사례’ 강연을 통해 “방첩의 주된 목적은 국가의 민감한 정보를 보호하고 적대적인 외국 정보기관이나 다른 위협 요소로부터 자국을 보호하는 데 있다”라면서 “이를 통해 국가와 지역은 자신의 안보, 경제적 이익, 전략적 목표를 유지하고 보호할 수 있다”라고 PPT 자료를 이용하여 자세히 설명,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