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들녘에서
희망을 연출하는 가을
ㅡ 暖 然 金 順東
가슴 가득 채워진 바람의 향기 따라 들길을 걷는다
모진 비바람 이겨낸 삶의 이야기 있는 곳에
가을의 서곡(序曲)
가을이면 Autumn Leaves (오텀 리브스)
음률이 울려 퍼진다
바람을 등에 업은 계절풍(季節風, Monsoon)은
녹색 물감 흐려놓으니 또 한세월이 가는가?
따가운 햇살은 풍성한 결실을 맺어놓고
힘들었던 태풍의 사연 조화로이 아름지며
희망(希望)의 계절을 노래하는구나!
2. 배롱나무 꽃잎에 /김순동
갈바람에 예쁜 미소 짓는 배롱나무 꽃잎에
햇살 품은 아침 윤슬 반짝일 때
산기슭 따라 내려왔던 어둠이 걷히고
새들의 지저귐 청아한 아침
촉촉한 마음으로 하루의 행복을 그려놓으니
유유히 흐르는 세월 따라 은은한 꽃향기 바람결에
향은 조화를 이루고 커튼 사이로 햇살의 미소
가득히 번지니 상쾌한 아침이어라
아메리카노 한잔 움켜쥔 두 손에
하루의 일상을 송두리째 빚어 놓고
나만의 행복을 느낀다
아메리카노 한 모금 알싸한 첫 쓴맛이
금방 내겐 단맛으로 변하는 것은
커피와 나의 친숙함이런가
그렇게 마신 커피 향이 입안에서 긴 여운으로 남으며
새로이 밝아오는 아침은 어제와는 다른
내일의 행복을 기약하는 오늘의 시작인가 하노라.
3. 행복이란
ㅡ暖 然 金 順東
행복이란
비우고 채우니
연잎에 물방울같습니다
바위틈 사이로 흐르는 물
생수가 되어
나눔의 기쁨 두 배가 되어
낮은 곳으로 흐르니
내추럴한
꽃잎이 미소를 짓습니다.
4. 당신의 마음
ㅡ 暖 然 金 順東
청량한 바람 마음으로 불어와 살랑이니
녹색 하루 노을에 잠들고
별빛 곱게 그려진 달빛 시선으로
코발트(cobalt)의 미소는
당신의 애틋한(affectionate)
마음의 정표였습니다
잠이 오지 않는 밤 하늘이 내려준
별빛 환한 커튼 사이로
달빛 그림자 구름 위에 걸터앉아
고독을 씹는 나를 위해
사랑의 향기 품은 달맞이꽃처럼
당신의 따스한 시선이 내 마음에 묻어나니
단 하나(Only one)의 사랑에
꽃 활짝 피어 보렵니다.
5. 황혼의 사랑
ㅡ暖 然 金 順東
세월의 흐름이 황혼의 문턱에 세워놓고
사랑을 멈추라 하지만
당신의 말씀이 침묵하고 있는 나에게
영생이 있으니 늘 푸른 가지처럼 살라 하십니다
세월이 지나간 자리에
파릇한 새싹은 아닐지라도
찬 서리에 곱게 피어나는 들국화처럼
은은한 향기로 살라 하십니다
언제나 나에게 차오르는 기쁨과
희망의 빛으로 찾아오시는...당신
새싹을 틔워내는 안개비처럼
성령의 단비로 영혼을 깨우시는 당신의 사랑
그 사랑이 나를 감싸 줍니다.
김순동 작가 약력)
2019년 다향문학 등단 2019년 6월25일 신인 문학상
2019년 12월712월인지 우리들의 희망을 품으며
2020 첫시집 초록으로 푸른 꿈을 담는다
2020년 12월5일 베스트 한국문학 상
2021년 5월 20일 한국문학 예술인 상
2021년 8월5일 기대되는 시인들 다향명시 특선시인전 우리의 희망을 품으며(2) 2021년 9윌25일
2021년 6월 20일 종합문학 등단
2021년 100인의 명시선
2022 제3회 국자감 문학상 은상
(사)종합문예유성 글로벌문인협회 회원
첫댓글 원고 감사합니다^^
멋진 작품 감사합니다
정성껏 편집하겠습니다
의로운 건승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