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만금신공항 환경영향평가 공동조사단 구성과 관련하여 서울지방항공청 담당자와 통화하였습니다.
서울지방항공청이 "흰발농게, 금개구리, 맹꽁이 등 주요 법정보호종 보존과 관련하여 시민단체, 이해관계자, 각 분야의 전문가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조사방안 마련하라"는 환경부 협의조건에 따라 공동조사단을 구성하려고 했었는데, 공동조사단을 구성하여 이동하고 조사하기에는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제출까지 시간이 부족하여 우선 자문협의회를 구성하여 공동조사를 했다고 합니다.
공동조사한 자문협의회에 포함된 시민단체는 '녹색주민센터', '환경보호국민운동본부'가 있고, 이해관계자는 '옥서면 주민자치위원회', '옥서면 이장협의회', 전문가는 이상철 박사님(한국양서파충류협회), 서총현 박사님(연안관리기술연구소), 정훈 교수님(조류/삼육대학교), 최근형 교수님(해양/충남대학교)로 구성했다고 합니다. 지난 6월 27일 한 차례 공동조사했다고 합니다(정훈 교수님과 최근형 교수님은 사정상 당일 공동조사 하지 않고 추후진행 및 진행예정).
그리고 담당자 말씀이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제출할 때 환경청, 환경부의 의견 받아 공동조사단구성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공동조사를 진행한 시민단체에 왜 여태까지 흰발농게 등 법정보호종 조사 의견을 계속 제시하고, 수십차례의 기자회견과 집회 등을 진행하면서 문제를 제기했던 새만금신공항백지화공동행동이 빠졌느냐고 물었더니, 국토부로부터 관련 내용들을 전달받지 못해서 어느 시민단체와 접촉할지 몰라 군산시에 문의했고 군산시가 알려준 시민단체들로 구성했다는 어이 없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녹색주민센터'는 군산 백석제개발을 찬성했던 단체라고 하고, '환경보호국민운동본부'는 몇 년 동안 활동이력도 없는 극우단체라고 합니다. 그저 형식적인 구색만 맞추려고 자기네들 입맛에 맞는 인사들 집어넣은 행태가 뻔히 보입니다.
새만금신공항 환경영향평가가 얼마나 허술하게 진행되고 있는지 초안이 나오기도 전에 스스로 입증하고 있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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