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링크: [12월 25일]강우일 주교님과 함께 하는 성탄과 인간띠 잇기 (전송)
[12월 25일] 강정마을 평화의 인간띠잇기
관련 기사: 카톨릭 뉴스 지금 여기. 강우일 주교, "무기보다 사람이 먼저"
(전송: * ㅎ)
12월 25일 성탄절, 강정마을 기지 공사장 정문 맞은편 미사 천막에서 미사를 집전하신 강우일 주교님은 한국 전쟁때 14,000 명의 피난민을 수송했던 미국 수송선 메레디스 빅토리 호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원래 선원 60명만 태울 수 있었던 배가 모든 무기를 내려놓으니 14,000여명의
피난민을 태울 수 있었고 그 배는 한 사람의 낙오자 없이 이틀만에 크리스마스날 무사히 거제도에 도착했다 합니다.
그 경험은 선장 레너드 라뤼에의 삶을 송두리째 변화시켰고 그 후 그는 종교에 귀의, 베네딕토 수사가 되었다 합니다.
강주교님은 그 배의 크기가 최근 강정에
들어온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함과 같은 7,600 톤이라는 사실에 주목했습니다. 우리가 무기를 구입하는 대신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데 쓸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질문을 던지셨습니다..
강주교님의 마지막 말은 포대기에 쌓인 아기의
형상으로 이 세상에 오신 예수님에 대한 것입니다. 비폭력적이고 무장해제된 모습으로 오신 바로 그 아기 예수님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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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톨릭 워커스 마사와 토니와 함께 인간띠
잇기에 참여, 같이 춤을 추고 삼거리에서 함께 식사도 하시는 주교님 모습 너무 좋아요! 많은 카톨릭 분들 덕에 성탄 식사를 맛있게 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