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 연휴 섬 여행으로 대마도를 다녀왔다. 대마도 방문은 이번이 세 번째로 이전 두 번은 마라톤 참가차 1박2일 짧은 단체여행이었다.
매년 7월 첫째주 일요일에 대마도 북동쪽 끝자락 미우라 해수욕장 주차장에서 열리며 마라톤 완주자들은 바로 옆에 있는 목욕탕에서 샤워도 하면서 노천탕에서 푸른바다를 감상하면서 피로를 푼다.
보스톤 마라톤을 포함해 수많은 마라톤 참가차 울릉도, 제주도, 거제도등 수많은 곳을 여행했지만 완주 후 밀려오는 피로를 따뜻한 노천탕에서 푸는 것이 처음이라 오래 인상 깊게 남는다.
이번 여행은 둘째 아이와 대마도 자유 여행으로 3박4일 일정이어서 이틀간 렌트카해서 그 동안 일본에서 해보고 싶은 운전을 난생처음으로 하였다. 자동차 핸들이 우측에 있을 뿐만 아니라 핸들 좌우측 아래 있는 깜빡이 스위치와 와이퍼 스위치도 반대로 되어 있어서 좌우 방향 깜빡이를 켠다는게 와이퍼를 작동 시키곤 했다.
이즈하라 시내에서 운전시에는 신호등을 받고 좌회전 하다가 역주행도 해서 습관이 무섭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우회전시 신호와 관계없이 좌측 직진차량과 맞은편의 죄회전차량 주의하며 우회전하지만 일본에서는 죄회전시 이와같이 함).
대마도는 매년 태풍이 지나가는 길목에 위치하여 태풍의 영향을 직접 받은 서쪽해안에는 항구나 어촌이 형성되어 있지 않고 섬 동쪽에 도시와 어촌이 집중되어 있다. 남동쪽 위치하며 인구가 가장 많고 상권이 발달된 이즈하라에서 동쪽 해안을 따라 북동쪽 끝에 위치한 히타카츠까지 해안을 따라 운전하였다.
섬의 주 도로는 섬 내륙을 통과하여 북쪽으로 올라가다가 북서쪽 해안도로를 조금 따라가다 다시 내륙으로 들어와서 히타카츠에 도착한다.
남동쪽에 위치 한 이즈하라의 북쪽주변에 인구가 주로 분포되어 있어서 이즈하라를 중심으로 대중교통망이 주로 형성되어있다.
이즈하라에서 히타카즈 왕복 버스는 하루에 다섯편으로 대중교통이 불편해서 동쪽해안에 집중되어 있는 어촌과 어항을 주로 구경하였는데 주로 레져보트는 보이지 않고 생업으로 사용되는 어선들이 주로 정박되어 있었다.
인구가 많은 이즈하라와 히타카츠에는 레져보트들이 좀 있었는데 세일 요트는 한척도 구경하지 못해 아쉬웠다.
대마도의 산림은 상록수들이 많아서인지 겨울인데도 푸른 숲들이 많아 우리나라 겨울 산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대마도는 산림이 무성하고 그런지 대마도에만 서식하는 산고양이가 일본의 천연기념동물로 지정되어서 서식지 감소와 교통사고 등으로 멸종위기에 처해서 현재 100마리 정도 생존하고 있다고 한다. 멸종 위기에 처한 산고양이를 보호하고 증식시키기 위해 도로에는 운전자들에게 주의표시가 있고 산고양이를 공격하는 일반 개들도 대마도 유입을 통제하는지 고양이는 길거리에 많은데 개는 한 마리도 보지 못했다.
빨간 주도로
이즈하라 시내에서
대마도 1일 버스승차권
하교하는 학생들이 많아 서서 감
히타가스 가는 도중(북서쪽 오목 들어간 해안 ,첫번째 사진참조)
대마도 좁은 길 ( 이런 길이 북쪽에 여러 곳 있음)
길옆 울창한 산림
머물렀던 다치바나 민박집 위치(북쪽 히타카쯔에서 약2.5킬로)
조식
미우라 해변
한국 전망대
전망대아래 포구
만세키 다리에서
다리아래 포구(동쪽)
동쪽해안 좀 큰 포구
어촌마을
작은 어촌마을의 예쁜 차
깊숙히 들어간 작은 포구(아래사진은 포구위치)
이 위치서 바라 본 전경(아래)
위치는 아래 사진
만제키 다리가기전 또 다른 동서해로(작은 보트이동가능)
아래위치 사진
이즈하라-히타카쯔 주요 버스정거장 시각표
이즈하라서 최남단 가던중 산정상에서
대마도 야생동물 보호센타에서 보호되고 전시되고 있는
야마네코 천연기념물(경계하는지 털을 세우고 있음)
서식지 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