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쌤들과 2번째 봉사활동 다녀왔어요
이번엔 피검사가 없으니 좀더 많은 아이들의 발톱을 자르고 오자!! ............가 저의 바램이었구요~
선생님은 간혹 피부나 귀가 심한아이들을 위해 스테로이드소염제,항히스타민,1주지속항생제 주사를 챙겨오셨어요
심각한 아이들이 많았고 견종이나 컨디션별로 3가지를 넣고 빼고 나눠서 적절하게 맞혀주셨고
자세한 검사를 할수없으니 예를들면 코 위가 하얗고 코카에게 자주발병하는질병이고 간과 연관된 질병이 의심되는 아이는
간 에 부담될수있는 주사를 빼고 나머지 2가지 주사만 놔주셨구요
이번에 미용쌤은 참석을 못하셨지만 다행이도 녹두님이 미용을 해주셨고
저희 일행이 목욕과 선생님보조 산책까지 풀코스로 했어요~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을 아이들이었지만 우쭈쭈하며 간식도 많이먹고 잠깐 이라도 모두 산책을 할수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제가 손을 다쳐서 많은 도움이 되드리지 못해 ㅠ 그저 죄송스러웠어요
사진에 이름을 적고 찍고있는데 부소장님이 미용한 아이~녹두님이 미용한 아이~ 드라이룸 ~대기실 ~산책나가있는아이들이 4마리째..6마리째...넘어가니깐 누가누군지~~미용전후가 정말 틀려서 이름을 기억하기 헷갈렸어요ㅎㅎㅎㅎ
혹시 이름이 틀리면 얘기해주세요 수정할게요
전체적으로 미용.약용목욕,귀청소,발톱깍기,안약넣기,피부소독,주사,항문낭 등등 진행했어요
♡동동이
얌전한 동동이예요 약용목욕하고 피부소독했어요 귀 상태도 좋은편~
♡도도
도도는 피부도 안좋고...귀도 많이 안좋았어요
저번에 미용할때 발을 못 밀게 했대요
소독을 하고 발톱을 깍고 발이 심하지 않으면 냅두자 했는데.....
선생님은 그냥 지나치지 않으셨죠 ㅡ.ㅡ 발에 쌓여있는 딱쟁이를 보시곤 이건 밀고 소독이필요하다며~
싫다고 반항하는 도도........................
결국 다 밀리고 말았어요 ㅎㅎㅎ
♡똘똘이
아주 작은 요키
미용후 대기실에서 간식을 먹는데 이빨이 없어서 씹지는 못하고 침에 간식이 뿔어있고..ㅠ
아주작게 쪼개줬어요
딱쟁이가 두껍게 덕지덕지 곰팡이랑 뭐가 의심된다고 하셨는데 ..한쪽귀의 피부딱지를 제거하니 피가 멈추질않아 한사람은 지혈을 하고, 한사람은 아이를 받치고, 한사람은 엉덩이와 나머지 부위를 소독했어요
다른아이에게 감염위험이 있어서 셋다 장갑을 바꿔끼고 테이블을 소독했어요
♡반비글
두달만에 본 반비글 살이 많이 빠져있었어요ㅠㅠ 오늘재본 몸무게는 10.8키로
다이어트를 스스로 했을리 없고....어디가 안좋은건지 걱정이 많이 됐어요
두달전에 귀에 출혈이 심했고 작은 덩어리같은게 있었는데 이번엔 출혈도 적고 저번보다는 좋아진거같아요
얌전히 잘 참아줬어요 관절이 안좋아서 발톱은 안고 깍았어요
다 하고 간식도 아주 맛나게 먹었구요
♡밤비노
너무 예쁜아이 얌전하고 잘 참아줬어요
2층에 다녀왔더니 금새 끝났어요
♡베로
베로는 미용할때 창밖으로 자꾸 나갈려고 머리를 ㅎㅎㅎㅎㅎ
녹두님이 창문을 딱!미용후에는 너무작아져서 누군지 한참 헷갈린 아이
♡브라우니
대기실에서도 정말 얌전히 잘있어주고 발톱을 자를땐 반대편 발톱으로 선생님손을 지긋이...꾸..............욱 눌러주던 아이예요
살살해주세요~
♡토토
피부가 심했고 계속 긁고 아파했어요
전체적으로 소독하고 보습제를 엄청많이 발라 햇빛소독할겸 산책을 오래했어요
♡유신이
눈이 안좋았는데 안약 몇번으로 눈동자가 깨끗해진 아이였어요
그래도 안과검진은 필요하다고 하셨던거같아요
전 사진이 없네요 전 후 비교하면 얼마나 속이 시원했는지 몰라요~
♡춘천이
춘천아~~~난 그냥 너가 좋다 ㅎㅎㅎㅎㅎ
미용대에서 기다리기 힘들어했던 아이인데 간식을 주니 철푸덕~엎드려 짧은 꼬리를 살랑살랑 순딩순딩한 쳐진 눈으로 너무 귀여웠어요
너는 체급이 있으니 많이 먹어도 대
한봉지 다 먹자
♡푸푸
첫번째 사진이 푸푸가 맞는지 좀 헷갈려요
꼬리에 표피낭 이라고 하는게있었어요
짜내니 노란게 나왔고 하얀색 주머니를 꼭 빼내야지 재발을 안한다고 하셨어요
♡흔들이
흔들이는요 간단히 목욕을 하고
눈과 귀 피부 등등 요기조기를 조심히 진료했어요~
아주마른아이 스스로 거동할수없는...자꾸넘어지는 아이
하기싫다고 무섭다고 소리지르는 아이.....
제가 꼭 안고 진료를 봤어요 제 손이 언제아팠냐는둥 흔들이를 안고나서 부턴 손의 근육이 부드러워지면서 움직일수있고 손이 안아팠어요 ~ ㅎ
산책나가서도 계속 소리를 질렀다는데 쓰담쓰담해주니 얌전히 잠들고 누워있었대요
♡이름을 모르겠어요ㅠ 왔다갔다 한 사이에 왔다간아이~
이 외에 다리아파하던 시츄도있었고 그아이가 이 아인가~
저 아이가 그아이었나 싶고~~
일단 생생히 기억나는 아이들 위주로 올렸어요
청소봉사 일손은 항상 부족하고 시간내서 간다고 하지만 막상자주 못가게 되는게 현실인거같아요...항상 평강아이들...그리고 유기견들에 대해서 책임감과 죄책감을 가지고 살아가고있어요
그래도 저는 다녀오고 나면 마음이 편해져요
보호소가서 아이들 보고오면 너무 가슴이 아프다고 오히려 심난하다고 하시는분들도 있었어요
저는 그럴땐 조금이라도 주변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그저 신문지 한묶음 수건한장이라도 주면 아이들한테는 도움이 되는거다~고맙다고 얘기해요
별건 아니지만 트렁크가득 신문지와 이불은 싣고 평강에 갈때는 얼마나 씬나는지 몰라요~
가정에서 살았다면...이렇게 불편하지도...... 아프지도 않았을 천사같은 아이들
미안하고 항상 미안해
♡
P.S
녹두님 포함 오늘다들 고생하셨어요♡
소장님 부소장님 존경해요 감사합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아이들 모두 개운했겠어요~
아프지말거라♡
전문가의 손길로 케어받았네요^^
참 고마운 손길이에요♡
든든합니다
제가 다 시원해졌어요.
한꺼풀 벗으니 작고 이쁜아이들이네요.
춘천이만 빼고. ㅋ
아이구. . .아가들 가렵고 힘들었겠네요
보는제가다 시원하네요ㅎㅎ
수고많으셨어요^^
정말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아가들이 더 예뻐진것 같아요~~~수고하셨어용~~^ㅇ^
정말 다들 땀 흘리시면서 열심히 하시는 모습이 천사천사♡ 평강에 유기되는 아이들두.. 맘아픈 아이들도 없는 그날까지 파팅!
너무 멋지셔요! 똘똘이 아프지마렴 ㅠ_ㅠ
살뜰한 치료에 너무 감사드립니다. 사택아이들까지 나와 애들 살핌받아서..너무 다행이에여. 늘 평강아껴주시는 꽃난이님 감사합니다^^*
오랫만에 미용하고 귀치료까지 도도가 할때는 힘들었지만 무척 시원했을꺼에요. 고맙습니다.수고 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