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성․팩」, 소통과 화합을 위한 전직원 해외연수
국내외 경제활동 위축 등의 영향으로 기업하기 어려운 여건 임에도 상주의 한 중소기업이 노사 소통과 화합으로 위기를 발전의 기회로 바꿔 생산력을 향상시키는 등 기업 발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 기업은 지난 2005년에 상주함창농공단지에 입주하여 노사가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 하나가 되어 과일 포장용기를 생산하고 있는 범성·팩(대표 김재곤, 61세)으로 연 평균 20%이상의 성장률을 이룩하며 노사 불협화음으로 연례적인 파업과 투쟁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국내 대기업들의 모습과는 매우 상반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15년 4월말 현재 범성·팩은 총 27명의 근로자가 연간 총 41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중소기업으로 이번에 회사창립 10주년을 맞아 직원에게 기업이윤 환원과 근로복지 향상을 위하여 총 경비의 90% 이상을 김재곤 대표가 부담하여 전 직원과 함께 9일 부터 13일까지 3박 5일간의 베트남 해외연수를 떠나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김재곤 범성·팩 대표는 연수를 떠나기에 앞서 “기업은 모름지기 이익창출이 최우선 과제이지만 그 목표를 달성하는 방법에 있어 사용주와 고용자가 서로 소통·화합하는 가운데 최선의 방법으로 이윤을 창출함이 기업과 사회, 가정이 상생하는 길이며, 이에 범성·팩은 앞으로로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으로 지역 중소기업 발전의 롤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상주시의회, 제165회 임시회 '개회'
상주시의회(의장 남영숙)는 11일 오전 '제165회 임시회(제1차 본회의)'를 갖고 2015년도 제1회 추가경정세입․세출 예산안 심사요청에 따른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및 위원 선임의 건, 2014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선임의 건 등을 처리했다.
이날 예·결산특별위원에 김태희, 김성태, 정갑영, 변해광, 조준섭, 황태하, 안창수, 김홍구, 성재분 의원 등 9명을 선임하고 예·결산특별위원장에는 정갑영 의원, 부위원장에 김태희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또한 2014년 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으로는 대표위원에 안창수 시의원, 위원에 김학만(전 공직자), 오정록(전 공직자) , 최원자씨(스탠다드차타드 상주지점장)등 총 4명을 선임했다.
상주시의회는 12일부터 2일간은 상주 생활문화센터 조성사업, 상주곶감테마산림공원 조성사업 등 주요 사업장에 대한 현장방문을 실시하고,
14일부터 2일간은 각 상임위원회별로 추경 예비심사에 이어 상주시 시민상 조례 일부개정안 및 상주시 범죄예방 환경설계 조례안 등 10건의 조례안과 2015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의 건 등 2건의 일반안건을 심사할 계획이며,
마지막날인 20일에는 제2차 본회의를 열어 2015년도 제1회 추가경정 세입세출예산안과 조례안 및 일반안건과, 2015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승인을 처리하고 산회한다.
상주시,
어린이식품안전보호구역 내 식품조리·판매업소 특별 위생점검
상주시 보건소(소장 우형래)에서는 여름철을 맞아 안전한 어린이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관내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내 식품조리·판매업소에 대하여 특별 위생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공무원 및 어린이기호식품 전담 관리원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 점검반을 편성해 점검하였으며, 주요 점검사항으로는 학교 주변의 문구점, 편의점 등 식품판매업소에서 유통되는 어린이 기호식품의 유통기한 경과제품 및 미표시 제품 판매 여부, 위생적 취급기준 준수 및 식품위생법 위반 여부 등에 대한 지도·점검이 집중적으로 이뤄졌으며, 우수판매업소(10개소)에는 로고제작·부착 및 위생관리용품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명자 보건위생과장은 “이번 점검결과를 바탕으로 학교 주변 위생취약업소의 환경개선 및 깨끗하고 안전한 먹거리 문화가 정착될 때까지 지속적인 지도·점검과 홍보 활동을 강화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상주시 경천섬 황매산 법연사 봄 방생 법회 개최
2000여 명의 신자 운집하여 대성황
상주시(시장 이정백)는 9일 상주 경천섬 일대에서 황매산 법연사(경남 합천군 소재)가 주최하는 '황매산 법연사 봄 방생 법회'가 개최됐다. 이번 법회에는 전국에서 모인 2,000여 명의 신자들이 가족단위로 방문하여 본격적인 관광시즌이 시작된 낙동강 수변공원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행사는 법회 및 방생, 상주시장의 환영사 등으로 진행되었으며, 상주시에서는 관광책자 배부 및 특산물부스 운영으로 방문객을 맞이했다.
법연사 관계자는 "법연사는 2013년 봄부터 매년 봄․가을 경천섬에서 방생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경천섬은 전국 곳곳에서 방문하는 신자들이 모일 수 있는 최적의 위치로 풍광이 아름답고 물이 맑아 다섯 번의 법회를 진행하니 제2의 법당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정백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상주는 국토내륙의 중심지로 편리한 교통망이 구축되어 전국단위 행사시 접근성이 뛰어나며,
낙동강의 수려한 경관, 경천섬의 여유로운 행사공간 등으로 인해 각종 기업, 동호인, 종교행사 등 다양한 민간행사가 치러지고 있으며 상주시에서는 이에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어 한 번 개최된 행사는 반복적으로 치러지고 있는 실정으로 이를 통해 지역 농특산품 판매 및 상주 관광지 안내 등으로 ‘新 낙동강시대 관광중심도시 상주’를 홍보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주고 35회 동기회, 모교방문 장학금 전달
상주고등학교(교장 김순기) 제 35회 졸업생 동기회(회장 이동준)는 지난 5월 7일 모교를 방문하여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을 전달했다.
35회 동기회는 ‘도울회’라는 자선단체의 주역으로서 그 동안 모교 후배 가운데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의 기숙사비를 월 30만원씩 1년 넘게 지원해 주고 있었다.
특히 이동준 회장은 개인적으로 학업성적이 뛰어나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운 후배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익명으로 3년간 그 학생의 대학교 기숙사비를 지원해 주어 졸업생 뿐 만 아니라 주위에 귀감이 되고 있다.
35회 동기회 이동준 회장을 비롯한 김언섭 사무국장, 김대하 재무 등의 임원은 성적이 우수하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선정하여 매년 1명씩 전액 장학금을 지원하자는 의견을 모았다며, 졸업생 기수 가운데 가장 모범이 되는 기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현재 상주고등학교에는 많은 졸업생이 모교에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는데, 정암장학회(강구한), 미래꿈장학회(강석진), 간운장학금(조용선), 삼백장학회(신종운), 양지장학금(이창우),호원장학회(조호구), 상주고장학문화재단(동창회), 32회 동기회, 33회 동기회, 33회 관우회, 서울내과장학금(여범곤) 등이 대표적이다.
상주박물관,
‘천리면목(千里面目), 그리운 마음을 전합니다’ 기획전
상주 사람들의 옛 편지를 만나는 시간
상주박물관(관장 전옥연)은 특별기획전으로 멀리 떨어져 있어도 마주 앉은 듯 그리운 마음을 편지에 담아 “천리면목(千里面目), 그리운 마음을 전합니다”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열었다.
이번 전시는 조선시대에서 근대에 이르기까지 박물관 소장 및 기탁, 대여한 간찰을 통해 편지 속 당대를 살아간 상주 사람들의 삶을 엿 볼 수 있다. 이번 특별전은 지난 1일부터 10월 25일까지 열린다.
현재 우리가 볼 수 있는 대부분의 간찰이 바로 조선시대 것이다. 조선시대 사대부에서부터 이름 없이 살다간 여성들에 이르기까지 옛 사람들의 희로애락(喜怒哀樂)이 한 편의 편지에 그대로 담겨 있다.
비록 작은 종이 위에 빼곡히 쓰여 있어 쉽게 보이지만, 기본적으로 상대방을 존중하는 예법이 그 밑바탕에 깔려 있다. 전시의 구성은 간찰의 의미와 형식, 내용에 따라 안부, 경하와 조문, 학문으로 나누어 관련된 간찰을 보여준다.
여러 간찰 속에는 일중독에 빠진 자신의 모습, 친척동생의 학업 걱정, 시집간 딸을 생각하는 아버지의 마음, 상을 당해 비통한 마음, 노비의 안부를 묻는 살뜰함은 물론 학문에 정진하고 존애원 설립 및 성역 낙성식 등 고을의 안위를 걱정하는 등 행동하는 지식인의 면모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옛 사람들은 몇 날 며칠을 기다려 간찰을 주고받았다. 오가는 먼 길에 행여 잃어버려 소식 전하지 못할까 걱정도 하였다. 예나 지금이나 간찰 속 그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은 크게 달라짐이 없다.
이번 전시를 통해 대화 단절의 시대를 사는 지금, 그 시대 사람들과 상주의 역사문화를 만나고, 차마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인정(人情) 듬뿍 담긴 관계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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