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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로제가 빠진 공격진은 당초 로젠베리-클라스니치의 라인으로 갈 것이 예상되었지만, 로젠베리의 컨디션 난조와 클라스니치의 장기부상, 그리고 사노고의 영입에 의하여 알메이다-사노고 라인으로 변하였다. 또 왼쪽 윙백에서 워메와 토시치, 보에니쉬가 경쟁할 것으로 보이며, 나머지는 지난 시즌과 별반 다를 것이 없다.
주요 이적시장 움직임
-> 순 지출은 분데스리가 내 3위 (1위 - 바이에른 뮌헨, 2위 - 볼프스부르크)를 기록했지만, 수입역시 적지 않아 전체적인 지출은 약 600만 유로 가량이 된다. 그렇더라도 리그내, 아니 세계내 최고급 스트라이커 미로슬라프 클로제를 바이에른으로 보낸 것은 돈으로 환산치 못할 정도로 구단에 뼈아픈 타격을 주었다고 할 수 있겠다. 대체자로 함부르크에서 데려온 부바카르 사노고의 활약이 좋기는 하지만, 일찍이 "사노고는 클로제를 대신할 급이 못된다." 라고 했을 정도로, 역시 클로제의 아성에 비하면 어른 앞에 아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이 클로제의 공백을 다른 포지션에서도 메우기 위해 열심히 선수영입을 시도했다. 약점이던 왼쪽 윙백은 유스출신 크리스티안 슐츠가 하노버로 이적한 것을 대체하여 소쇼로부터 두스코 토시치를, 샬케로부터 세바스티안 보에니쉬 (이런 듣보잡이 300만 유로나 하다니..-_-;;)를 영입하였고, 주장 바우만의 잦은 부상으로 비는 홀딩 미드필더의 자리는 레온 안드레아센의 임대복귀로 채워넣을 수 있게 됨으로써 팀의 안정성면에 공헌을 하게 되었다는 평이다.
한편 과거 포르투의 챔스우승을 견인한 바 있는, 플루미넨세에서 뛰는 브라질리언 미드필더 카를로스 알베르투는 디에구의 600만 유로를 경신하면서 구단 내 최고 이적료인 780만 유로에 베제르슈타디온에 합류하였지만, 아직까지는 돈 값을 하고 있지 못하는 것. 약간 의문스러운 센터백라인을 가졌으면서도 추가 영입이 없었다는것 등이 이래저래 안타까운 점이라고 할 수 있다. 고로 점수는 약 75점 정도가 적절할 듯 싶다.
이번시즌 전망
-> 클로제의 바이에른 이적에 의한 공격력 약화와 고질적인 수비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인데, 이 점에 관하여 비록 시즌 시작전 전초전인 리가포칼에서는 암담한 모습을 보였지만, 시기가 지나가면서 차차 개선이 되어가고 있다. 클로제의 존재에 의존하는 공격패턴을 버리는 적응기간을 마쳐가고 있고, 나우두와 메르테사커가 다시 괜찮아짐. 요 근래 브레멘이 경기에서 이기는 것이 이것을 반증하는 요소가 되겠다.
또한 04/05시즌 7골 4어시스트를 기록함으로써 서서히 비상하고, 05/06시즌 10골 11어시스트를 찍으면서 '금발의 발락'이라는 자신의 명성을 전 독일에 흩날린 팀 보로프스키가 폼과 기량을 다시 회복하고 있고, 지난시즌 브라질리언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디에구 리바스가 뒤쳐졌던 분데스리가의 '본좌 플레이메이커' 경쟁에 다시 합류하게 된 점은 부정적인 예상을 충분히 뒤엎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게다가 취약했던 스쿼드의 두께 역시 약간 두꺼워졌고, 아직은 의문스러운 알베르투의 포르투시절 보여주었던 발군의 기량이 다시 한 번 불을 뿜는다면 올 시즌 역시 챔스권에서 벗어날 것이라 예견하기는 힘들다. 지난 시즌에 비하여 공격력은 약해졌을지라도, 미드필드는 상대적으로 탄탄해지도록 만들어 놓은 것은 필히 장점에 속하기 때문이다. 다만 시즌 내 팀의 기복이 심한 점은 팬으로써 불안하게 하는 요인중 하나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레알 마드리드, 라치오, 올림피아코스와 함께 C조에 속해있다. 이 조는 과거 05/06시즌의 조 (바르셀로나, 파나시타이코스, 브레멘, 우디네세)와 비슷한데, 파나시타이코스를 격파하고 우디네세에 신승을 거둬 16강에 진출했던 그 때와 마찬가지로, 올림피아코스를 무찌르고 라치오를 누른다면 브레멘은 상위 토너먼트에 진출할 것이다. 더군다나 레알한테 비기거나 이긴다면 금상첨화다.
§ 몇몇분들의 의견
사커라인 김태우님
-> 브레멘-샬케-슈투트가르트 순서의 순위를 예상한다. 브레멘은 주포 미로슬라프 클로제가 빠진 공백을 로젠베리, 사노고등이 확실하게 메워주지는 못할 것이기에 공격력의 약화가 불가피하게 되었다. 하지만 토어스텐 프링스 - 팀 보로프스키 - 디에구로 올라가는 분데스리가 최고의 미드필드는 브레멘의 강력한 공격축구를 담보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또한 최고 이적료 경신의 존재인 카를로스 알베르투가 팀에 완벽히 적응하여 미드필드의 공격력을 극대화 시켜 준다면, 줄곧 우승권에서 경합을 벌였던 지난 몇년간의 경험도 팀에게는 엄청난 자산이 될 것임에 틀림없다.
지난시즌 또 한번 2위에 그치며 분루를 삼켰던 '로얄 블루스' 샬케는 비교적 조용한 이적시장을 보내었다. 오히려 링콘과 하밋 알틴톱의 이적으로 인하여 전력이 약해지지 않을까 하는 평도 나오기 까지 하는데, 그래도 이반 라키티치와 제레마인 존스등의 영입을 통해 이 공간을 어느정도 상쇄했다는 평을 받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는 바이다. 샬케의 올 시즌 순위를 갈라놓을 점은 역시 케빈 쿠라니를 중심으로 한 공격진이 얼마만큼의 파괴력을 보여줄 지가 되겠다.
'디펜딩 챔피언'의 자격을 새 시즌을 맞는 슈투트가르트는 브레멘, 샬케와는 다르게 핵심선수를 모두 지켜내면서 공격진을 강화하여 소기의 성과를 거두며, 역시 바이에른 독재의 견제자로 행세할 수 있는 유력한 후보다. 비록 슈투트가르트의 2연패를 점치는 감독은 없지만, 지난시즌에도 슈바벤이 우승할 것이라는 감독은 없었으니 말이다. 대형 유망주 키프리안 마리카와 검증된 골잡이 에웨르톤의 영입은 슈바벤의 아기자기한 공격축구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테크닉이 뛰어난 일디라이 바스튀르크는 측면으로 집중된 공격루트를 다양하게 이끌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공격진을 제외한 나머지 백업멤버가 약하다는 점과 함께 팀의 경험이 부족하다는 단점은 보완의 여지가 있다.
사커라인 이준영님.
-> 슈투트가르트는 일단 프리시즌의 움직임은 상당히 좋았지만, 델피에르가 빠진 수비진이 초반 난조를 드러내고 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수비진이 큰 영향을 미치기에, 델피에르의 복귀가 시급한 시점이다. 거기에다가 지난 시즌의 미드필더진에서 경험많은 일디라이 바스튀르크가 부상에서 회복되어 추가된다면 더욱 강력한 포스를 지닐 수 있게 되고, 고메즈가 회복하면서 마리카와 에웨르톤이 완벽히 적응한다면 지난시즌의 전성기를 계속 이어감과 동시에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나름 분발하여 좋은 활약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05/06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발목잡혔던 수비력을 보여준 샬케의 수비진은 현재 크르슈타이치, 보르돈에 베스터만까지 합류하면서 흠잡을 수가 없는 수준에 다다랐다. 또한 미드필더진 모두 4-3-3과 4-1-2-1-2를 넘나드는 전술을 소화해낼 수 있는 역량을 가졌지만, 큰 대회인 챔피언스리그에서 경험이 적고 어린 플레이메이커인 이반 라키티치나 메수트 외칠의 담력(?)이 역시 샬케의 성적을 구분할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쿠라니, 아사모아, 하릴 알틴톱, 로벤크란츠, 라르센등의 다재다능한 공격수들이 존재하기에 변수를 뒤집을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는 없다.
브레멘은 클로제의 부재가 존재하지만, 대체자로 영입된 사노고와, 2군팀에서 올라온 케빈 쉰들러, 마틴 하닉등 다수의 공격진들이 좋은 활약을 보인다면 크게 그리워할만할 요소는 아니다. 비록 초반 페이스는 크게 좋지는 않지만, 이 문제는 미드필드의 보로프스키와 프링스가 돌아옴으로써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지고, 특히 안드레아센의 임대복귀는 바우만의 부재를 잘 메꾸어주리라 예상된다. 큰 포인트로는 나우두가 제 폼으로 돌아와야 하는 것이 되겠다.
* 수정, 보완의 여지 있음.
Legend, Smi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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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선리플 후감상 .
브레멘 최강미들진이라면 어딜가든 꿀리지 않으니까 다행이지만...빨리 부상에서 복귀를 해야..
워메가 밀리진 않겠지.................설마....
HSV는?? ㅜㅜ 반더바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