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가치는 무엇인가요?
인생에서 우선순위로 여기는 여러분의 가치는 무엇인가요? 재물인가요? 사랑인가요? 일인가요? 아니면 희생과 봉사 그리고 배려인가요? 백만장자라고 하면 돈이 어느 정도 있기에 그렇게 지칭하는 말일까요? 총 재산이 백만 달러가 있으면 백만 장자인가요? 예전엔 그 정도만 있어도 가능했을 것입니다. 1달러의 가치가 귀한 시대가 있었으니까요. 그러나 요즘은 십억 장자(billionaire)는 되어야 ‘억만 장자’ 라는 소리를 듣습니다. 십억 달러이니 대략 환산하면 약 1조.
이 정도의 재산을 가지고 있어야 ‘부자’라는 소리를 듣지 않을까요? 제가 말하고자 함은 돈의 액수가 아닙니다만, 인간은 과연 어느 정도의 돈을 가지고 있을 때 가장 행복할까요? 영국 워릭대학교 연구팀 조사에 의하면 ‘가장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액수는 100만 파운드 (약 18억원)’ 정도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정도는 모두 가지고 계시지 않나요? 왜들 그러세요~~? 마치 혼자서 몰래 맛있는 거 먹다가 들켜서 얼굴이 창백해진 사람들처럼… 개그콘서트 봉숭아학당의 행복전도사 개그맨 흉내 좀 따라했습니다.^^
수중에 재산이 얼마 정도 있어야 우린 행복할까요? 50억, 100억, 1,000억? 대개 설문조사에 의하면 현금 10억은 있어야 만족한다는 설문결과가 있습니다.
돈은 때에 따라서 인간을 편하게 해줄 수는 있지만 돈 그 자체가 행복의 척도는 분명 아닙니다. 대한민국에서 돈이 제일 많은 사람들을 한 번 떠올려보세요.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그 사람들이 그리 행복한 모습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인간이 진정한 행복을 추구할 때 필요한 요소 중에 ‘돈’은 아마도 10번째 순위 이하가 아닐까요? 오히려 돈으로 인해 가족간에, 친구간에, 동료간에 난감한 상황이 더 발생하곤 하는 것을 우린 잘 알고 있습니다. 어느 집안이든 돈으로 인해 조용한 집안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몇 년 전에 모 방송국에서 로또 복권 1등 당첨자를 추적하여 조사를 했더니, 90% 가까이가 1등에 당첨되기 이전 보다 더 불행해졌단 통계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이 사실은 대한민국에만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미국에서는 2002년도에 휘태커 라는 사람이 3,140억이라는 어마어마한 복권에 당첨이 되었는데 그 분 지금 어떻게 지낼까요? 세금을 제하고도 1,130억을 정확히 2년 만에 다 들어먹었습니다. 평생, 아니 대대손손 놀고 먹어도 될 그 많은 돈을 다 날렸습니다. 그 뿐 아니라 손녀딸의 남자 친구는 복권에 당첨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자신의 집에 강도가 들어와 살해되었고 손녀딸은 최근 실종이 되었으며, 휘태커는 여러 건의 소송에 휘말렸고 재활센터에 수용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영국에서는 2003년에 캘리 로저스라는 16세 소녀가 청소부로 일하다가 39억 복권에 당첨되었으나, 정확히 6년 만에 빈털터리가 되었으며 현재 600만원의 빚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다시 청소부로 일하는 현재생활에 만족하며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얼마 전에는 오스트리아의 어느 부자가 돈 떄문에 자신의 인생이 훨씬 더 불행해졌다며 자신의 전 재산을 사회에 기부하는 일도 발생했습니다. 돈이라는 게 그렇습니다. 돈이 사람들의 인생에서 최우선 가치는 절대 아니라는 반증이 아닐까요?
영국의 워릭대 연구팀은. 재산이 많다고 해서 다 행복한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일에서의 성취감, 만족스런 결혼생활, 건강 등이 행복을 결정하는 데, 재산보다 더욱 중요하다고 합니다. 사람의 욕심은 어디까지일까요? 물론 절박한 분들 에게는 돈이 모든 것을 해결해준다고 생각하겠지요. 그 다음은요?...
100억만 있으면 연 이자를 2%만 잡아도 2억이니 아무 걱정 없을까요? 그러나 인간은 100억에 결코 만족하질 않습니다. 100억 있으면 200억이 있기를 바라고, 200억이 있으면 400억이 되기를 바라고… 400억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어느 모임에 나갔는데 모두 자신보다 더 부자라면 그 사람의 심정은 어떨까요? 물론 돈 그 자체의 순수한 가치를 부정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삶을 살아감에 있어서 분명 일부분일 것입니다. ‘영웅본색’ 이라는 영화로 잘 알려져 있는 홍콩의 유명한 영화배우 주윤발은 2010년 9월15일 기사에 자신의 재산 중 99%를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했습니다. 또한 유명한 배우 성룡(재키 찬)도 2009년에 자신의 전 재산을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했고, 세계를 움직이는 여성 중 한 명인 오프라 윈프리는 최근 자신의 쇼에 참석한 방청객과 프로그램 관련자 모두를 자신의 전용기에 태워 호주 여행을 떠났다고 합니다. 돈은 버는 것보다 쓰임새가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돈을 잘 사용하는 것이 ‘행복한 부자’가 되는 첩경이 아닐까요?
여러분의 인생에서 중요한 가치는 무엇입니까? <행성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