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단밀중학교8회 동기여러분!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총무직을 맡은지가 엊그제 같은데 여러 친구들의 협조
와 격려 덕분에 어느듯 4년의 임기를 마치고 12월 말일을 끝으로 차기 총무
에게 바톤(인계자료)을 모두 넘겨주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너무나도 부족한 나에게 동창회 총무라는 책무를 맡기어 믿고 지켜
보며 동기들의 협조와 아낌없는 지원에 힘입어 단밀중8회 제8대 총무직
을 무사히 마치게 된 것 같습니다.
내가 잘났거나 능력이 뛰어나서 총무직을 수행한 것이 아니고 우리 동창회
발전을 위하여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사람이어서 그 간 총무 일을 맞게 된거
라고 생각하며 일해 왔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4년 동안 보람된 일이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우리 8기의 주요 행사때마다 친구들을 동참시키고 참여하게하여 친구들의
끈끈한 정을 계속 유지해 왔던것이 아닌가 봅니다.
또한 모임때마다 멀리서나 지근거리에서 참석해주시고 십시일반의 찬조금
을 전해주는 등 우의를 위해 적극 협조해 주어 돈독한 우정을 쌓아왔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아쉬움이 있다면 부족한 내가 나름대로 힘껏 노력을 한다
고는 하였지만 많은 친구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는 등 동기들의 기대에
턱없이 모자랐으리라 봅니다.
평생지기 친구들의 우정을 더 돈둑히 해 보려는 욕심으로 본의 아닌 실수를
하여 동창들의 마음을 언짢게 한 경우도 있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이 모두가 우리 단밀중8회 친구들을 위해 잘해보겠다는 충정으로 생각해
주시고 이해하여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그리고 회장님의 큰 뜻을 잘 살피지 못하였지만 늘 총무의 사기를 북돋아
주시고 항상 격려와 용기를 준 정호연 회장님과 같은 일을 함께하며 고생한
황순덕 총무와 집행부 여러분 모두에게 정말 감사와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저 역시 새로이 선출된 제9대 회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친구에게도 여러분
과 함께 최선을 다하여 협조를 아끼지 않겠습니다.
새로 선임된 김진달 총무님은 우리 동창회 초대 총무직을 수행하며 쌓아온
노하우와 능력이 뛰어나기에 동창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다면 우리
동기회를 굳건한 반석위에 올려놓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저는 이제 총무의 소임을 내려 놓았지만 단밀중8회 동창회 새로운 직책의
집행부로서 동창회 발전을 위하는데 미력한 힘이나마 보태겠습니다.
동기여러분께서도 새로이 출발하는 제9대 차귀수 회장님이 큰 뜻을 세울수
있도록 친구들의 많은 협조와 큰 관심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 번 우리 단밀중8회 동기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보람되고
즐거웠던 일들을 추억속에 간직하며 영원히 친구들을 잊지 않겠습니다.
끝으로 2024년 갑진년 새해에는 하시는 모든일에 대박나기를 바라며 친구
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기를 기원드리면서 부족하나마 총무직
퇴임 인사에 갈음합니다.
동기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단밀중학교8회 동기들이여 영원하라!~~
2024. 1. 4
♡~전 총무 이재국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