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량 작은도서관]2022.7.8(금)＜간질 간질＞＜감기 걸린 날＞

[혜강임영미]

읽어준 날: 2022년 7월 8일 금요일 10시30분~11시
읽어준 곳: 진량 작은도서관 샛별자료실
함께 한 이: 선화어린이집 겸손반 4세 12명
읽은 책: <간질 간질> <감기 걸린 날>
 
7월~12월까지 어린이집 견학 프로그램으로 책읽어주기를 진행하기로 했다.
‘세계어린이에게 보여주고 싶은 한국 그림책 100선’을 읽기로 했다.
미리 신청한 어린이집이 있어 첫 주부터 시작했다.
어린이집 친구들을 오랜만에 만나게 되어서 긴장이 되었다. 너무 애기들이다.
어린이도서연구회에서 나왔다고 소개하고 인사를 나누었다.
 
<간질 간질> 그림을 짚어 보면서 뭘까요? 하니 꽤 대답을 잘한다.
장면마다 진짜 나는 누굴까 찾아보라니, 앞으로 몰려나와서 손으로 짚는다.
나들처럼 춤 춰보자고 하니 흔들흔들 좋아한다.
다 읽어가는데 우는 소리가 나기 시작한다.
읽기를 마치니까, 아이들이 우르르 서가 쪽으로 몰려가서 뛴다. 선생님들이 안고 책을 읽기 시작하신다.
자리에 남아있는 아이가 4명이다. 계속 읽을까요? 하고 물으니 그러라고 하신다. 눈은 친구들쪽으로 향하고 있는데.
아이들 앞에 가까이 앉아 <감기 걸린 날>은 후다닥 읽고 마쳤다. 엄마 무릎에 앉은 2명 친구만 끝까지 들어주었다. 괜히 미안한 마음이 든다.
마치는 인사도 못하고, 놀고 있는 아이들의 어수선한 박수를 받으며 정리하였다.
아이들이 집중력이 짧아서 한 권으로도 충분하다고 하신다.
다음 주부터는 필히 참고해야겠다.
22년 목록과 그림책 100선 프린트물을 드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