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히카루겐지입니다…
회산백련지라는 곳은 무안에 있는 곳이더군요.
차를 몰고 가다 보니 그래도 유명한 곳인 지, 안내 이정표가 자주 보입니다.
도착을 했는 데, 햇빛은
이글이글한 데, 주차장에는 나무가 없어서 그대로 열기가 차로
전달됩니다.
방법이 없어서 그냥 세우고 매표소를 가보니 무안군민이냐고
물어서 아니라고 하니,
할인이 없다면서 티켓팅을 해 줍니다.
물놀이장도 있는 데, 오늘
같은 날씨면 그냥 물놀이장에서 놀다 가는 것이 더 낫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폭염 속 이지만 그래도 오늘은 집으로 돌아가는
날이어서, 그냥 연꽃정원만
둘러보고 가는 것으로 정했습니다.
유래는 일제시대에 저수지 두 곳이 용도를 상실해서 방치되어
있었는 데,
동네 주민 한 분이 연꽃 10뿌리를
심고서 꿈을 꾸었는 데, 길몽을 꾸어서 잘 가꾸기 시작해서,
세계에서 제일 큰 연꽃재배지가 되었다고 합니다.
불교와 밀접한 꽃이 연꽃 이다 보니, 성철스님이 다녀가시면서 남긴 글도 있네요.
연꽃 보러 왔는 데, 감동이
너무 커서 오가는 수고가 아깝지 않고 오히려 감동을
얻어 돌아가신다는 내용입니다.
중앙에 다리가 놓여져 있어서 그 곳으로 지나치다 보니, 스프링 쿨러로 물도 뿌려 주네요.
아직 연꽃이 피지는 않아서 잎사귀들만 녹색의 아름다움을 보이는
데, 두 주 정도가 지나면
연꽃으로 가득한 저수지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나서 멀리 있는 곳에 식물원도 있고, 그 앞에는 무슨 상가 같은 건물이 있는 데,
사람이 아주 많지는 않아서 그런 지, 장사하시는 분들이 있지는 않습니다.
수족관에는 힐링 물고기를 방생해서 체험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실내가 아닌 외부를 계속 산책하는 코스여서, 아이들도 금방 지치고 저희도 금방 지쳤습니다.
나가는 길에 아이스크림을 하나 사서 먹는 데,
금방 녹아서 뚝뚝 떨어지네요.
그래도 이런 곳이 있다는 것을 알고 돌아가는 것은 괜찮은
수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집으로 향할 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