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대비 100마르크 상해보험 가입
독일 분데스리가에 진출한 '라이언 킹' 이동국(22ㆍ베르더 브레멘)이 100만 마르크(약 61원)짜리 상해보험에 가입했다.
최근 독일 브레멘 입단(6개월 급여 10만 달러), 의류업체 광고 출연(4,000만원) 등으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는 이동국은 지난 18일 독일의 한 보험회사와 최대 100만 마르크를 받을 수 있는 상해보험까지 가입, '귀하신 몸'이 됐다.
지난 15일 팀에 합류, 터키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 이동국은 앞으로 발생할지도 모를 부상에 대비해 거액의 보험에 들게 됐다.
이동국 측에 따르면 일시불로 한화 400만원을 입금한 뒤 부상으로 1년 동안 뛰지 못하면 최대 100만 마르크, 그리고 6개월, 3개월, 1개월 등 부상 기간에 따라 보험금을 차등 지급하는 상해보험 계약을 맺었다는 것.
축구선수들의 상해 보험은 국내의 경우 프로축구 구단이 전 선수들을 대상으로 일괄적으로 가입하고 있고 선수 개인이 가입하는 경우는 없다. 그러나 유럽과 남미에서는 일반적인 현상.
브라질의 축구스타 호나우두(인터밀란)은 지난해 무릎부상을 계기로 천문학적인 보험금이 밝혀져 화제가 됐었다. 그의 경우 팀이 보험에 가입, 부상으로 조기 은퇴할 경우 소속팀이 4,430만달러(약 530억원)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지난 17일 폴란드 클럽팀과의 경기에서 공식 데뷔전을 치른 그는 후반 22분을 뛰고 승부차기에서 한 골을 넣는 등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오른쪽 무릎과 발목 이상으로 재활훈련도 병행하고 있지만 컨디션만 회복하면 주전으로 도약할 가능성을 열어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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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61억원 보험 '귀하신 몸'
이우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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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1.19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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