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여행 인터넷 언론 ・ 1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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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여행=윤경옥 기자]뉴욕 워터폴, 런던 플러스 원, 비엔나 펠렉스 홀러 등 해외 갤러리들의 러브콜을 받아 다수의 전시에 참여하며 세계 주요 도시에서 꾸준히 작품을 선보이고, 극사실주의의 거장으로 국내외 컬렉터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아온 김영성 작가의 개인전 ‘無·生·物’이 서울 평창동 이엔갤러리에서 11월 1일(토)부터 11월 30일(일)개최된다.
김영성 작가의 개인전 ‘無·生·物’이 서울 평창동 이엔갤러리에서 11월 1일(토)부터 11월 30일(일)개최된다.
김영성 작가의 작업은 물질문명이 고도화되는 현대 사회 속에서 생명이 위협받고 많은 것들이 사라지는 현실을 응시하는 연작이다. 작가는 생(生)과 물(物)이 한 화면 안에서 기묘하게 공존하는 순간을 광고 사진이나 연극적 장면처럼 연출하고, 이를 극사실주의 회화로 치밀하게 포착해 현대사회의 삭막함과 인간 존재의 허무를 드러낸다.
그가 주목하는 작은 생명들은 인간이 정한 식용, 관상용, 실험용이라는 목적 너머에 존재하는, 그 자체로 완결된 ‘한 생(生)’의 의미를 환기한다. 실크 천 위에 놓인 곤충, 뚜껑이 덮인 유리통 속의 물고기, 금속 수저 위의 개구리 등은 외형적으로 안정적이고 아름답게 보이지만, 그 안에 담긴 생명체의 시선은 답답하고 불안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대비를 통해 작가는 인간의 삶 또한 화려하게 치장된 외형과 달리 보이지 않는 긴장과 불안을 안고 존재한다는 점을 상기시킨다.
사진: 2023 Oil on canvas 138 x 138 cm
김영성 작가의 작품에 구현된 극사실적 재현은 단순한 묘사에 머무르지 않는다. 사진이나 QHD 모니터로도 담기 어려운 촉각적 실감을 통해 관람객은 당연하게 여겼던 생명의 권리와 존재의 가치를 다시금 사유하게 된다. 동시에 기후변화와 환경 위기의 시대 속에서 우리가 외면하고 있는 것들을 질문하는 장치로 기능하며, 작품은 침묵 속에서 강력한 문제의식을 호흡하고 동시대가 잃어버린 감수성과 책임을 되묻는다.
<작가노트> 無⦁生⦁物
김영성 작가의 작품에 구현된 극사실적 재현은 단순한 묘사에 머무르지 않는다.(김영성 작가)
무(無) -상실, 공허, 허무
생(生) -생물, 생활, 생존
물(物) -물리, 물건, 물질
물질문명의 고도한 발달로 인해 생이 위협받고 많은 것들이 사라진 현대사회를 표현하는 연작으로 생(生)과 물(物)의 오브제가 공존하는 현상을 광고사진의 느낌 또는 연극적으로 연출하여 이를 냉철하게 분석해 나가고 그려냄으로써 현대사회의 삭막함, 현대인의 허무함 등을 표현하고 인간들의 생명경시 풍토를 드러내 본다.
어려서부터 자연에서 대했던 생물들, 채집 또는 구입하여 함께 했던 동물들의 구조적인 아름다움, 신비한 색채들, 거기에서 오는 감흥과 기억들. 일상의 미미한 존재들로 여겨지다가 어느 순간 눈길을 멈추게 하고 사색하게 만들고 마는 자그마한 생명체들. 생(生)의 메타포로 등장하는 곤충, 물고기, 개구리 등이 바로 그것이다. 자연에서 그리고 우리 안에 어항 속에 있어야 할 동물들을 실크 천위나 유리통 속에 금속 식기 위에 배치하여 이질적이지만 억지로 공존하는 듯한 형상이 만들어 진다. 물(物)의 메타포로 올려 진 천, 유리, 금속들은 카메라 렌즈 앞에서 캔버스 위에서 그들의 광채와 투영, 반사, 굴절 등의 특성으로 물성이 그대로 드러난다.
현대문명에서 생물의 의미나 존재 가치는 무엇인지, 인간이 생각하는 생물은 어떤 의미인지? 같은 환경 동시간대에 존재하지만 항상 상위지배구조 속에 식용 내지는 관상용으로 대하는 생물들. 그 존재들도 확실히 한 생명체로서 존재 의미와 가치가 있음에도 우리 인간들은 나름대로 정한 뚜렷한 이유가 있을 때만 분명한 목적으로 사용할 뿐이다. 현대사회에 와서는 이러한 구조가 인간과 인간, 조직과 인간, 사회와 인간의 관계에서도 그대로 형성된다. 생물인 인간이 하나의 기능적인 물건으로 여겨지고 사용되기도 한다.
실크 천위에 상품처럼 진열된 듯한 곤충, 뚜껑이 덮인 유리통 속의 물고기, 금속 수저위의 개구리. 정지된 순간의 겉모습은 아름답고 화려하고 안정적으로 보이지만 모델로서 그 동물들의 입장은 매우 답답하고 극도로 불안한 상태일 것이다. 우리 인간들도 화려하게 치장을 하고 안정적으로 행복하게 사는 듯 보여 지나 누군가 속을 훤히 들여다 보고 있고 갑갑한 공간 속에서 삶을 영위하기 위해 힘들게 버티고 있는 모습이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이와 같은 내용의 의미 전달이나 현존하는 아름다운 생명체들의 기록이 될 수 있는 냉철하면서도 회화적인 작품이 탄생될 수 있도록 매일 밤 수십 자루의 세필들을 써 가며 조그만 동물들과 끝없는 사투를 벌인다. -김영성 작업노트 中 -
사진: 2024 Oil on canvas 115 x 115 cm
김영성(金暎性 KIM, YOUNG-SUNG)작가(1973 대한민국 서울 출생)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1997)했다. 김영성의 작품들은 서울시립미술관, 상해 Long Museum, 싱가폴 Art Retreat Museum, OCI 미술관 등에서 소장하고 있다.
작가는 1997년 MBC 미술대전–장려상, 뉴-프론티어 공모전–우수상, 현대 조각 공모대전–특선, 1996 대한민국 청년 비엔날레–대한민국 청년작가상, 동아 미술제–회화부 특선, 조각부 특선, 중앙 비엔날레”–평면부문 입선, MBC 한국 구상 조각대전–입선 등 30여회 수상했다. 아래는 김영성 작가의 개인전과 단체전이다.
사진: 2025 Oil on canvas 100 x 73 cm
<개인전>
2024 갤러리나우 無⦁生⦁物 展..."생명과 물질의 경계에서"
2019 호반 아트리움, 광명
2016 레드씨 갤러리, 브리즈번
2014 쿠하우스 아트, 뉴욕
2013 가나 인사아트센터, 서울
2008 갤러리 K , 서울
2007 가나 아트스페이스, 서울
1998 대한민국 청년 비엔날레 / 대구 문화예술회관, 대구
1997 도올 아트타운, 서울 등 30여회
<단체전>
2023 한국 극사실회화 특별전/ 울산문화예술회관, 울산/ 경계/ 금샘미술관, 부산
2022 재현과 재연: Highlight/ 롯데갤러리, 동탄
2022 엄마! 가짜라서 미안해요!/ 제주도립미술관, 제주
2021 Best Of/ 펠릭스 횔러 갤러리, 비엔나
2020 Clear Vision/ MOCA LI, 뉴욕/ ARTLIFE FEST/ Moscow Manege, 모스크바
2019 Abstraction vs. Realism/ VW Contemporary, 코네티컷/ Mixed Media/ Menier Gallery, 런던
2018 빛나는 순간/ 클레이아크 미술관, 김해/ HYPERREALISM/ Museu Del Tabac, 안도라/ 아시아 컨템포러리/ 롱 뮤지엄, 상해
2017 SEE: 새로운 형상/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서울/ A Sustaining Life/ 워터폴 갤러리, 뉴욕
2016 Winter Show 2016/ 플러스 원 갤러리, 런던/ 극사실주의 : 살아 숨쉬다/ 현대아트센터, 울산/ Summer Show/ 갤러리 발렌틴, 뉴욕
2015 김구림, 김영성 이인전/ OCI 미술관, 서울/ Fermented Souls/ 워터폴 갤러리, 뉴욕/ ART 2015- World Top Art Masters special booth/ 타이페이 무역센터, 타이페이
2014 ABFA 극사실주의 그룹전/ 앤써니 브루넬리 파인 아트, 뉴욕/ FEEL LIFE/ 워터폴 갤러리, 뉴욕/ 어락도展/ 내설악 예술인촌 공공미술관, 인제
2013 북서울미술관 개관전/ 서울/ 토끼와 거북이展/ 양평 군립미술관, 양평/ 아트햄튼/ 베네핏 길드 홀, 뉴욕
2012 극사실주의 회화: 낯설은 일상/ 서울 시립미술관, 서울/ 마니프 서울 국제아트페어/ 예술의 전당, 서울
2011~2013 KIAF/ 코엑스, 서울/ 2011 FINE ART ASIA 2011/ 홍콩 컨벤션센터, 홍콩/ Collection & Collection 4/ 여의도 신한 PB, 서울
2010~2012 한국구상대제전/ 예술의 전당, 서울
2009 대한민국 선정 작가전/ 서울 시립미술관, 서울
2007 Rest : Take 展/ 갤러리 로얄 개관전, 서울
2002~2004 동아미술제 초대전/ 국립 현대미술관, 과천
1997 세계를 향한 현대 미술전 형상의 파장전/ 문화일보 갤러리, 서울
1996 한국 현대 미술의 물결 모스크바 초대전/ 중앙 예술가 하우스, 모스크바 등 200여회
사진: 이엔갤러리 김영성 작가 개인전 ‘[無·生·物]’ 전시 전경
사진: 이엔갤러리 김영성 작가 개인전 ‘[無·生·物]’ 전시 전경 1
사진: 이엔갤러리 김영성 작가 개인전 ‘[無·生·物]’ 전시 전경 2
●김영성 작가 개인전 ‘無·生·物’전 전시 안내
전시명: 無·生·物
참여 작가: 김영성
전시 기간: 11월 1일~11월 30일
갤러리 관람 시간/카페 영업 시간: 12:00~18:00 (화~일, 월요일 휴무)
전시 장소: 이엔갤러리 (서울 종로구 평창길 224)
전시 관람: 무료
사진: 2016 Oil on canvas 126 x 126 cm
사진: 2019 Oil on canvas 138 x 138 cm
사진; 2025 Oil on canvas 126 x 126 cm
사진; 2023 Oil on canvas 80 x 80 cm
사진: 2024 Oil on canvas 291 x 182 cm
사진: 2017 Oil on canvas 55 x 55 cm
사진: 2024 Oil on canvas 130 x 90 cm
사진: 2023 Oil on canvas 100 x 65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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